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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싸게 줘도 불안한 신형 SM5 LE의 계약 작성자_ 오부장
2013-04-1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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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8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새로운 매물지가 발행되는 목요일답게 오전부터 매우 바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SM7 뉴아트, 모하비, NF소나타 트랜스폼 또는 신형 SM5, 토스카, 아반떼MD, 그랜져TG, 제네시스 쿠페등등 오늘도 새로 발행된 각 매장들의 매물지를 몽땅 펼쳐놓고 각각의 조건과 예산에 맞는 차량들을 찾아 보면서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에게 중고차의 구입을 의뢰주시는 분들의 경우, 대부분 원하는 조건들이 까다롭거나 예산을 빠듯하게 설정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쉽게쉽게 성사가 이루어 지지는 않는 편이지만 저는 열심히 노력을 하고, 손님들께서는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시다보면 또 의외로 좋은 결과들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오늘도 열심히 노력을 한 끝에, 결국 한 대 반의 계약이 이루어 졌습니다.
한 대면 한 대고, 두 대면 두 대지 한 대 반은 또 뭐냐고요? ㅋㅋ
신형 SM5를 찾으셨던 분께서는 오늘 계약을 해주셨고요. 토스카를 찾으셨던 분께서는 오늘 계약을 하셨던 것은 아니지만 일단 제가 권해 드렸던 토스카의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서 이번 일요일에 와서 보고 결정을 하시기로 했으니 결국 한 대 반의 계약이 된 셈이 아닌가요? ^^*
보통 중고차의 구입과 관련하여 저를 소개시켜 주시는 경우에는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는 당사자분께 저의 연락처를 알려 주면서 직접 전화를 해보라고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소개를 시켜 주시는 분께서 직접 중간에서 내용을 전달 해주시다 보면 내용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거나 와전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요. 구입 당사자분과 제가 직접 상담을 하게되면 원하시는 조건들과 설정하신 예산등을 제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도 쉽고, 그에 맞는 중고차를 찾아서 안내를 해드리기도 수월해서 저도 가급적이면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을 드리는 편입니다.하지만 오늘 신형 SM5를 계약해 주신 분의 경우에는, 제작년에 저에게 NF소나타 트랜스폼을 구입해 가셨던 분께서 몇 일 전부터 중간에서 많은 신경을 써주시면서 결국 계약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제작년에 저에게 NF소나타 트랜스폼을 구입하셨던 분의 이야기...)
제작년에 저에게 NF소나타 트랜스폼을 구입해 가셨던 분께서는 성격도 무척 꼼꼼하시고, 중고차에 대한 지식이 많은 분이신데요. 제가 보기에는, 오늘 신형 SM5를 계약해 주신 분께서는 중고차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데다가 각별히 신경을 써드려야 하는 가까운 사이시다 보니 직접 발벗고 나서 주셨던 것 같습니다... ^^*
몇 일 전, 저에게 처음 문의를 주셨을 당시에는 NF소나타 트랜스폼 또는 신형 SM5 둘 중에서 한 대를 원하셨었습니다.
우선 NF소나타 트랜스폼의 경우, 버튼시동이 되는 2009년식 이후의 블랙 프리미어 중에서 색상은 반드시 흰색(진주색)이어야만 하고, 주행거리는 많지 않아야 하며, 단순교환도 전혀 없는 완전 무사고에, 가급적이면 썬루프와 네비게이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신형 SM5의 경우, 설정하신 예산이 다소 빠듯하신 관계로 신형 SM5가 처음 출시된 2010년식 정도의 LE등급 이라면 색상은 상관이 없고, 선루프나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된다시는등 특별한 원하심은 없으셨었습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권해 드릴만한 이렇다 할 매물들이 전혀 없었지만 오늘 새로 발행된 매물지를 보니, 마침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들과 예산에 딱 맞는 신형 SM5와 NF소나타 트랜스폼이 각각 한 대씩 신규로 등록이 되었더군요...ㅎㅎ
하지만 막상 확인을 해보니 NF소나타 트랜스폼은 전에 타시던 분께서 나이가 많이 어린 분이셨던 모양인지 마이너스휠에 광폭타이어 그리고 눈에 확 띄는 리어스포일러와 실내의 방음작업들까지 어설프게 오바된 세미튜닝 차량이었었습니다.
구입하시려는 분께서는 점잖은 의사 선생님이셨는데요. 의사 선생님께서 타시기에는 전혀 안어울리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중고차에서 가장 중요한 차량의 컨디션과 상태도 심히 별로라서 도저히 권해드릴 자신이 없더군요...
다음으로 신형 SM5의 경우, 순정 네비게이션까지 있는 2011년식의 LE등급인데도 같은 조건의 2010년식들 보다도 오히려 가격이 더 저렴했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아무리 봐도 가격이 이유없이 너무 저렴해서 왠지 권해 드리기가 불안했었는데요. 결국 NF소나타 트랜스폼은 못난이라서 아예 안되고, 신형 SM5는 차마 불안하다는 말씀은 못드리고 그냥그냥 그렇다는 식으로 대충만 설명을 드린 후,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면서 오늘의 업무를 마무리짓고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
 
퇴근을 하고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구입하시려는 당사자분께서 직접 연락을 주셨습니다.
신형 SM5의 내용이 그냥그냥 그렇다는데도 마음에 들으셨던 모양인지 토요일에 방문을 하시겠다며 계약금을 보내 주셨는데요. 그래서 차주에게 계약금을 보내기 전, 진지하게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어 봤더니 차주의 답변의 무척 의외였었습니다.
우선 능력껏 싸게 매입을 해왔고, 오늘 매물지에 막 등록이 된 상태에서 차량이 매장으로 들오오기 전에 제가 가장 먼저 전화를 했었으며, 시세만 떠보려는 다른 딜러들과는 달리 저는 처음부터 진지하게 물어 봤었기에 잘하면 바로 판매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말했을 뿐, 차량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쩝;;
그러고보니 요즘 차량들은 파노라마 선루프가 없으면 자칫 오래 묶일 수도 있어서 싸게 내놓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무사고에 주행거리 3만키로대의 2011년식이니 아직 일반 부품들에 대한 신차의 보증도 많이 남아 있으며, 멀쩡한 것을 싸게 줘도 의심한다면 상대방(차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저도 바로 차주에게 계약금을 전달했습니다...ㅎㅎ
내일 출근을 하자마자, 아까 낮에 미처 확인을 해보지 못했었던 침수여부만 다시 확인을 해보면 안심이 될 것 같은데요. 만일 침수가 있다면 그건 환불대상이 되므로 별 문제는 없을테고...
만일 이 계약건에 대해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면 당연히 그에 대한 책임은 저의 몫이기에 침수나 기타 특별한 문제가 없기를, 저의 예감이 틀리지 않았기를 오늘 밤에도 또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자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