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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진화하는 스미싱 - 청첩장으로 위장한 스팸문자를 받아보다 작성자_ 오부장
2013-05-2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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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3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요즘에는 종이로된 청첩장 대신, 휴대폰의 문자로 청첩장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저희 친척 동생도 결혼식을 하면서 청첩장을 문자로 보내 왔었는데요. 몇 백 장의 청첩장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할 필요도 없고,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할 수가 있어서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받는 사람도 보관하기가 용이하고요...)
 
 
 
엇그제 누군가로부터 한통의 문자가 왔었습니다.
 
이번 일요일에 결혼을 한다는 청첩 문자였는데요. 발신인이 모르는 사람으로 되어 있더군요...
 
 
사실 저는 성격이 좀 꼼꼼한 편이라서 친척이나 지인들의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저에게 전화를 주시는 분들도 통화가 끝나는 즉시 거의 대부분 휴대폰에 저장을 해놓는 편입니다. (지금 보니까 제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휴대폰 번호들이 3천개가 조금 넘네요...ㅋ)
 
그런데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모르는 번호의 청첩문자라니...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누군가 실수로 잘못 보낸 것일까?,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인데 휴대폰 번호가 바뀐건 아닐까? 등등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들이 들었었지만 어차피 저는 휴대폰의 데이터가 거의 무제한이라 아무 생각없이 문자에 찍힌 싸이트의 주소를 클릭해 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클릭을 해봐도 해당 싸이트로 접속이 되질 않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 스마트폰에 있는 스팸차단기능에 걸렸던 것입니다....ㅋ
 
 
혹시나 싶어서 발신번호로 전화를 걸어봤더니 어떤 나이드신 아주머니께서 전화를 받으셨는데요. 아주머니께서는 이러한 전화를 한 두통 받았던게 아니셨던 모양인지 매우 신경질적인 말투로 "나는 그런 문자 보낸적 없습니다." 라는 짧은 말씀과 함께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사실 얼마 전에도 제 휴대폰으로, 사용하지도 않았던 인터넷 요금과 최근엔 가지도 않았던 아웃백에서 요금이 결제가 되었다면서 결제를 취소하려면 어쩌고 하며, 특정 싸이트의 주소로 접속을 유도하는 스팸문자들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일반전화로요...)
 
그때도 궁금한 마음에 발신번호로 전화를 해봤었는데요. 뜻밖에도 한곳은 수협은행이었고 다른 한곳은 이삿짐센터로 다들 문자를 보낸 적이 없고 그로 인해서 항의전화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업무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되었다더군요...
 
그밖에도 모르는 여동생이 동영상을 보냈다며 클릭을 해보라거나, 공짜쿠폰이나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면서 역시 특정 싸이트의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스팸문자들이 요즘들어서 부쩍 활개를 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스팸문자들을 보고 스미싱이라고 합니다.
 
스미싱이란, SMS(문자)+피싱의 합성어로, 웹사이트의 링크(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세지를 보내어 상대방이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담긴 트로이목마가 휴대폰에 주입되어 자동으로 소액결제가 되는등 악성코드를 보낸 사람이 남의 휴대폰을 통재할 수 있도록 하는, 문자메세지를 이용한 새로운 휴대폰의 해킹 기법이라고 합니다.
 
스미싱에 당하는 분들도 피해자가 되겠지만 스미싱에 이용된 전화번호의 주인들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은데요. 귀신들은 이런 나쁜 놈들을 안잡아가고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만에 하나, 혹시라도 제 전화번호도 이렇듯 스미싱에 이용된다면???
 
아...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끔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