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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날, 초코렛 대신에 싸고 좋은 중고차 그랜져TG 뉴럭셔리를... 작성자_ 오부장
2013-02-1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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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4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남자분들, 어케 초코렛은 받으셨나요?
저도 오늘 우리 큰딸에게 초코렛을 받긴 받았는데요. 실물 초코렛이 아니라 예쁜 포장이 되어있는 초코렛 사진을 저의 스마트폰으로 보내 줬더군요...;;
교환처로 가서 스마트폰에 찍힌 사진을 보여주면 사진과 똑같이 생긴 초코렛을 내준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선물을 이렇게 휴대폰의 기프티콘으로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저는 옛날 사람이라서인지 이런 선물은 오늘 처음 받아 봤답니다...ㅋ)
당장 뜯어 먹을 수는 없지만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는 딸아이의 문자 편지와 함께 받으니 먹기 전부터 왠지 맛나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아침 출근을 다른 매장으로 했었습니다.
그랜져TG 뉴럭셔리를 계약하기 위해서 였는데요. 그랜져TG는 저희 매장에도 많이 있었지만 손님의 예산이 워낙 빠듯하셔서 그동안 맞춰 드릴 수가 없었던 중, 어제 우연히 다른 매장에 있는 아는 딜러와 통화를 하다가 자신의 동료직원이 마침 내용이 괜찮은 2009년식 그랜져TG 뉴럭셔리를 하나 매입해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부대비용이 들어가기 전이라서 일단 손님의 예산에도 맞으실 것 같고, 내용을 들어보니 주행거리도 짧은데다가 사고도 없다길래 어제 손님과 약속을 잡고, 오늘 오전 일찍 손님과 함께 차를 보러 갔던 것입니다.
그럼 일단 오늘 계약한 그랜져TG의 사진을 보실까요?
외관에 딱히 도색을 해야 할 필요가 없어서 어제 매입을 해오자마자 바로 광택집으로 보냈다는데요. 원래 광택(상품화)을 내기 전에는 자칫 첫 이미지가 안좋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잘 안보여드리는 편이지만 손님께도 그점은 감안을 하고 보시라고 했더니 이해를 해주시더군요...ㅎ
 
(자세히 보시면 트렁크에 L330이라고 써있지만 실제로는 270 럭셔리등급입니다. 전에 타시던 분께서 17인치 휠하고 마크등을 개조해 놓으셔서 저도 처음엔 차를 잘못 봤나 했었습니다...ㅋ)
 
2009년 2월에 등록한, 만 4년이 지난 중고차의 주행거리 치고는 꽤 짧은 39,000km...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 중의 하나가 바로 짧은 주행거리였는데요. 예산은 넉넉치 않지만 평소 운행하게 될 거리가 많으시다며 약간의 사고가 있더라도 가급적이면 주행거리는 짧은 놈으로 알아봐 달라고 하셨었는데 다행히 단순교환도 전혀 없는 완전 무사고에 주행거리까지 짧고 거기에 또 손님의 예산에도 얼추 맞았으니 손님의 운이 정말로 좋으셨던 것 같습니다...ㅎㅎ
 
순정 카오디오를 아래로 내리고, 네비게이션을 오디오 자리에 매립을 했는데 이런걸 보고 일명 주걱턱이라고 합니다.
사실 손님께서는 처음부터 네비게이션은 필요가 없다고 하셨었는데요. 이미 되어 있는 것을 빼고 팔 수도 없고, 일단 이 상태로 사용을 하시다가 정 불편하시면 순정 오디오가 붙어 있으니 나중에 원상복구를 시켜서 사용을 하시라고 했습니다...ㅎㅎ
사고도 전혀 없고, 주행거리도 짧고, 가격도 저렴한데 딱 한가지 옥의 티가 있었다면...
아래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전에 타시던 분께서 담배를 피우면서 예쁘게 만들어주신 담배빵 자국들입니다...ㅋ
 
전에 타시던 분이 담배를 많이 피우셨던 모양인지, 특히 운전석 쪽 기둥에 담배빵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요. 저렇게 되는 대표저인 원인은, 주행 중(특히 비가 오는 날)에 창문을 쬐끔 열어놓고 밖에다 담배재를 털려다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ㅎㅎ
실내의 기둥을 새로 교환해 놓은 모습인데요. 기둥쪽은 간단하게 교환이 가능하지만, 천정쪽에 남아 있는 작은 담배빵 자국 하나가 여전히 눈에 거슬리긴 하더군요...
다행히 손님께서도 담배를 많이 피우신다며 저정도는 괜찮다고 하시면서 쿨하게 계약을 해주셨던 걸 보면, 운이 좋으신 분들은 성격 마저도 쿨하신가 봅니다... ^^*
 
오늘 그랜져TG를 계약하신 손님은 제작년에 저에게 아반떼HD를 구입하셨던 분이십니다.
당시 구입하셨던 아반떼HD는 처제분께 주시기로 하고, 이번에 새로이 시작하는 사업때문에 부득이하게 대형차가 필요하고 지방 출장을 다녀야 해서 주행거리 짧은 그랜져TG를 구입하게 되셨다고 하더군요...
사실 무사고에 주행거리가 짧아서 특별히 못난이는 아닐꺼라 예상은 했었지만 그래도 중고차라는 것은 남이 타던 것이라서, 차를 직접 보기 전까지는 혹시 무슨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요. 평소 이렇게 타이밍이 절묘한 경우가 그리 흔치않은 상황에서 손님의 운이 좋으신 덕분에 (천정쪽의 담배빵 자국 하나 말고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내용 좋고 저렴한 그랜져TG의 새로운 주인이 되실 수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ㅎㅎ
발렌타인데이인 오늘, 저는 손님께 초코렛 대신에 예산과 원하시는 조건들에 딱 맞는 그랜져TG를 챙겨 드렸고, 손님께서도 오늘 저에게 초코렛 대신에 고등어값을 챙겨 주셨으니 서로에게 오랫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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