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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뉴모닝과 뉴체어맨의 사고 파는 시세차액... 작성자_ 오부장
2010-12-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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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요즘 들어서 중고차를 파시려는 분들의 문의전화가 꽤 많이 오는 편입니다.

오늘도 뉴체어맨W와 그랜드카니발 그리고 뉴모닝과 구형 아반떼등을 파신다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아무래도 해가 바뀌는 싯점에 다가가면서 중고차의 시세가 더 떨어지기 전에 미리 처분을 하시려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해가 바뀌었다 하여서 갑자기 큰 폭으로 하락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지난 추석을 기점으로 중고차의 시세는 이미 내년을 향해서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고, 12월의 시작인 지금은 떨어 질 만큼 떨어진 상황이며,해가 바뀌고 내년 1월이 되면 물론 지금과 똑 같을 수는 없지만 시세는 거의 안정화가 된다고 보시면 되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받고 팔 계획이었다면 사실 추석 이전에 팔았어야 하는 것이 좋았고, 12월인 지금은 사실상 거의 내년 시세를 기준잡고 매입을 하기 때문에 어쩌면 지금 파시나 내년에 파시나 크게 다르진 않을 듯 싶네요...ㅎㅎ

 

오늘 처분을 의뢰받은 손님들 중에서 뉴모닝과 뉴체어맨W의 손님은 참 대조적이었습니다.

우선 2008년식 뉴모닝을 파시려는 분은 상담을 하다보니 손님께서 받기를 희망하는 금액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완벽한 소매시세 였습니다. 그래서 그 금액에서 판매에 이르는 부대비용과 투자에 대한 딜러의 마진등 1백만원 정도를 제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더군요...

반면 2009년식 뉴체어맨W를 파시려는 분은 참 대범하신 분으로 신차가격이 8800만원이나 하는 뉴체어맨W을 신차로 구입하셨을 때는 이전비용까지 대략 1억원도 넘게 들어 갔을텐데 정확히 1년밖에 운행을 안한 상황에서 5천만원 이상의 손해도 감수 할 생각을 갖고 계시더군요...

모닝 손님은 판매되는 시세에서 1백만원 정도를 제해야 한다고 했는데도 깜짝 놀라시고, 뉴체어맨 손님은 판매되는 시세에서 5백만원 이상을 제해야 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제발 그렇게라도 팔아 달라고 하시니 참 대조적이죠? ㅎㅎ

얼핏 보기에는 경차를 타시는 분은 돈이 없는 사람이라서 얼핏 소심해 보이고, 대형차를 타시는 분은 돈이 많아서 대범 해 보이이지만 사실은 그러한 성격의 차이 보다는 중고차를 사고 팔아 본 경험의 차이가 더 클 것입니다.

뉴모닝을 파시려는 분은 중고차를 사고 팔아 본 경험이 없어서 사고 파는 시세차액이라는 것 자체를 몰랐던 것이고, 뉴체어맨W를 파시려는 분은 그러한 경험은 물론 그동안 체어맨을 팔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보신 분이셨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왓을 듯 싶습니다.

결국 뉴모닝은 조금 더 생각 해 보기로 하셨고, 뉴체어맨은 워낙 덩치가 큰놈이라 제가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저희 매장은 물론 다른 매장까지도 자본금 많은 딜러를 하루 종일 물색 해 봤지만, 결국엔 매입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데요. 아흐~ 체어맨을 잡았다가 빨리 팔리기만 한다면 저는 한 달 정도를 그냥 놀고 먹어도 되는데... 아끕;;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중고차 딜러라는 직업은 자선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중고차 딜러들은 중고차를 사고 팔면서 어떻게든 수익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특히 중고차의 매입은 때론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딜러들마다의 경험과 능력도 한 몫을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딜러들 역시 미래를 예측 할 수가 없는 하찮은 인간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긴 내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언제 팔릴지 기약을 알 수 없는 덩치 큰 놈 하나를 갖는 것 보다는 차라리 금방 팔리는 준중형차 5대를 갖고 있는게 훨씬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앞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