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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그랜져TG의 새해 첫 출고와 은행의 계좌이체 한도 확인... 작성자_ 오부장
2011-01-0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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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6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예전에는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현금을 직접 들고 오셨었습니다.

제가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근무를 하던 시절이었으니까 약 15년 전 쯤이었을껀데요. 당시 어느 손님께서 신차급의 벤츠를 구입하시면서 수 십개의 1만원짜리 돈뭉치를 가방에 들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제가 팔았던 것은 아니고, 저는 그때 옆에서 돈을 대신 세어 주기만 했었죠...ㅎㅎ)

사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도 잘 안되었기에 어쩔 수가 없었을껍니다.

요즘도 가끔은 현금을 직접 갖고 오시는 분들이 계시긴 한데요. 그나마 대부분은 현금뭉치가 아닌, 고액권의 수표를 갖고 오시기 때문에 들고 다니는데는 크게 지장은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일선에서 일하는 중고차 딜러들은 현금이나 수표 보다는 계좌이체를 가장 좋아라 합니다. 

우선 분실의 염려도 없고, 행여 못쓰는 수표일까 하는 걱정도 필요 없으며, 결정적으로 계좌이체는 서로간에 돈을 주고 받았다는 명확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죠...ㅎㅎ

일반적으로 서로 얼굴도 모르고, 만나기도 힘든 딜러들끼리는 주로 계좌이체를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손님으로부터 현금이나 수표를 받게 되면 일단 차량대금은 제 통장에 있는 돈으로 먼저 결제를 해 주고, 수표는 제가 갖고 있다가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은행에 들려서 입금을 시키고 출근을 하게 되는데요. 특히 수표는 입금한 날의 다음날 오후 2시가 넘어야지만 현금으로 사용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만일 차량을 판매 한 날이 금요일이라면 월요일에 입금을 시키고 화요일 오후 2시가 넘어야지만 겨우 사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저도 사실은 계좌이체를 참 좋아하는 중고차 딜러중의 1인 이랍니다.... ^^*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해 중고차시장을 방문하실 땐, 반드시 거래하시는 은행의 계좌이체 한도를 확인하고 오시는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새해들어 처음으로 중고차를 하나 판매하게 되었는데요. 저를 믿고 오셨던 손님도 참 좋으신 분이셨고 차량을 확인하고 결정하는데도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정작 차량의 대금을 결제하시는 과정에서 은행의 계좌이체 한도 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엇그제 상담을 하고, 마침 오늘 새로 발행 된 매물지에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에 맞는 그랜져TG 한 대가 신규로 등록되었기에 바로 오시라고 했었습니다.

저의 연락을 받은 손님께서는 바로 매장으로 오셨고, 다행히 제가 권해드렸던 그랜져TG의 상태나 조건 그리고 가격등이 아주 마음에 들어하셨는데요. 저는 혹시 몰라서 두 대의 그랜져TG를 더 예비로 준비 해 놓았었지만 손님께서는 바쁘기도 하고 이 정도의 내용과 조건이라면 굳이 다른 놈들은 볼 필요는 없을 듯 하다며 시운전을 마치자 마자 바로 계약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때 까지만 해도 새해 첫 계약이 딱 30분만에 순조롭게 진행이 될 줄만 알았었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이미 폐차를 시켰던 기존차량에서 바로 옮기셨고, 이제 차량의 대금만 결제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결정적으로 CD기의 계좌이체가 되지 않는 바람에 거의 2시간 가까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은행의 1회 이체한도를 70만원으로, 1일 이체한도를 200만원으로 제한을 시켜 놓았었다는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셨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 편입니다.)

부랴 부랴 인터넷을 뒤져 근처에 있는 손님의 거래은행을 찾아 봤더니, 가장 가까운 곳이 송파구 가락동쪽이었는데요. 손님께서는 차를 끌고가기 위해서 일부러 택시를 타고 오셨었기에 어쩔 수 없이 다시 택시를 타고 은행을 다녀오시게 되었습니다.

시간도 시간이었지만, 추워도 너무 추웠던 소한날씨에 저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셨던 손님을 보니 저는 오늘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 들더군요...ㅎㅎ

 

오늘 출고 한 그랜져TG는 2007년식 4만키로 주행의 검정색 럭셔리...

사실 엇그제 상담을 할 때 까지만 해도 손님께서는 2008년식 정도를 생각 하셨었는데요. 해가 바뀌었기 때문에 그랜져TG의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셨다는데, 실제로 매장에 있는 매물들을 확인 해 본 결과로는 예산을 조금 더 올리시거나 아니면 주행거리를 많이 올리거나 등급을 디럭스로 낮추지 않는 이상 2008년식은 다소 무리였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무사고의 4만키로짜리 2007년식을 권해드리게 된 것이죠...

사실 오늘 출고한 그랜져TG 이외에도 제가 후보로 준비 해 놓았던 놈 중에서는 손님의 예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2008년식의 9만키로짜리 럭셔리등급도 하나 있기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손님께서 원하지 않으셨던 은색이었던데다가, 평소 많은 주행을 하신다는 손님께는 차라리 연식을 낮춰서라도 주행거리가 짧은놈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판단으로 권해드렸던 것입니다.

사실 좋을꺼라는 예감만 있었을 뿐, 저도 직접적으로 확인을 한 것은 손님과 함께였었는데요. 상태가 그리도 좋을줄은 저도 미처 몰랐었습니다...ㅎㅎ

오늘 또 느낀점이 있다면, 역시 주행거리 짧은 놈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

간혹 카니발이나 스타랙스같은 RV차량들은 주행거리가 짧아도 업무용으로 막 사용하거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태우는 경우가 많아서 실내의 상태가 엉망이거나 하체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못한 경우들도 있지만, 주행거리 짧은 대형 승용차들은 대게 신차급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출고했던 그랜져TG도 역시 그러한 저의 예상이 적중 했었고요...ㅎㅎ 

2011년 새해의 첫 개시를 해 주셨던 오늘 그랜져TG의 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하시는 사업의 번창과 가정의 행복 그리고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