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8일 토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일반적으로 스타랙스나 카니발같은 RV차량들은 주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퇴근이나 주말에만 사용하는 일반 승용차들과는 달리 대부분 주행거리가 많은 편입니다.
작년 연말쯤,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실 스타랙스를 찾는 손님이 계셨었는데요. 손님께서도 역시 업무용으로 사용하시려는 계획이시다보니, 가급적이면 주행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조건을 걸어 주셨었습니다. 그리고 따로 말씀은 안주셨지만 회사에서 사용하실 계획이시라면 대부분 세금계산서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혹시나 싶어서 여쭤 봤더니, 역시나 세금계산서의 발행은 필수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손님의 향기에 어울릴만한 스타랙스를 찾아 봤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희 매장에는 주행거리 짧은 놈은 없었기에 혹시나 싶어서 다른 매장을 뒤져 봤었는데요. 다행히 시세보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주행거리가 짧은 놈이 하나 있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매(매매상사 앞으로 명의이전)가 잡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받기 위해서는 부가세 10%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행거리가 짧다는 이유만으로 시세보다 1백만원이나 더 비싼데다가 부가세까지 10%를 더 내야 한다면 결국 손님께서는 시세보다 150만원 정도나 더 비싸게 사야하는 상황이었죠...
사실 대형매장들은 대부분 상매가 잡혀 있는 놈들은 적어도 과표만큼 또는 매입을 해 오면서 받았던 세금계산서의 금액 만큼은 부가세를 따로 안받는 편입니다. 그런데 내용이 좋다는 이유로 차주는 비싸게 팔고, 차량이 있는 곳이 지방이라서인지 아직도 자기 상사는 부가세를 따로 받아야 한다고 하니 저도 어찌 할 도리가 없더군요...
당시 저는 이러한 상황들을 손님께 말씀 드렸지만 손님께서는 인터넷엔 주행거리 짧은 스타랙스도 많고 금액도 그렇게 안하는 것 같다시면서 약간 믿지 못하는 눈치시셨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럼 나중에 시간을 내시어 인터넷에 나와 있는 매물들을 직접 가서 확인 해 보시고 오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대신, 가시기 전에 정확한 차량의 내용과 차량 대금 이외에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들 그리고 세금계산서의 문제까지도 미리 확답을 받고 가시는 것이 헛걸음을 하지 않는 방법이라는 친절한 조언도 함께 드렸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늦게, 그 손님으로부터 매장을 방문해도 되냐는 연락을 다시 받았습니다.
하지만 손님이 매장에 도착하실 수 있는 시간은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결정적으로 손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기 바로 직전에 함께 근무하는 다른 직원을 도와주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월요일에 뵙기로 약속을 잡게 되었습니다. 만일 저희 매장에 와 계시는 상황이었다면 잠시 나가서 얼굴이라도 뵈었을텐데 말이죠...
사실 오늘 손님과 통화를 하면서 저의 머릿속에는 여러가지 그림들이 그려졌습니다.
일전에 통화를 하면서 주행거리 짧은 스타랙스는 거의 없고, 내용은 좋은데 가격이 저렴하게 나와 있다면 분명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말씀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못하시는 눈치셨기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직접 다녀 와 보시라는 말씀을 드렸었던 것인데요. 인터넷의 광고를 보고 오늘 시간을 내어 확인 해 보니, 역시나 딜러들마다 가기 전의 말과 도착 한 이후의 말이 완전히 다르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제 말씀이 맞죠?" 라는 말씀을 드리고는 싶었지만, 혹시라도 손님께서 듣기에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로 오해하실까 싶어서 차마 그렇게는 말씀을 드릴수가 없었고요. 손님께서도 따로 말씀은 안주셨지만 아마 오늘 매장을 돌아다니시면서 많은 것을 느끼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고, 저의 입장에서도 손님들의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렇게 직접 다녀 와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손님의 입장에서도 쉽게 믿어지지 않으신다면 직접 다녀 와 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 할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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