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5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부가가치세 신고 마지막 날인데 어케 신고들은 잘 하셨나요?
미용실을 운영하는 제 집사람도 얼마 전에 부가세 신고를 마쳤는데요. 예전에 제가 사업을 했었을 때도 그랬고 지금 제 집사람의 미용실도 그렇고, 사실 그동안은 세무사 사무소에서 근무를 하는 제 친구가 무료(가끔 만나서 밥이나 한끼 사 주는 정도)로 대신 신고를 해 줬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전화를 해 보니, 친구는 예상 밖으로 무료로는 해 줄 수가 없다며 앞으로는 저보고 직접 하라는 말을 하더군요....
헉... & 흠...
저보고 직접 하라는 소리를 듣고서 사실 속으로는 "아무리 친구지간이어도 밥한끼 사 주는 것 보다는 차라리 용돈을 따로 줬었어야 했나?" 라는 후회가 들면서 한편으로는 "자스기 그럼 지난번에 미리 그렇게 말을 하던지..."라는 다소 섭섭한 마음이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하긴, 10년이 넘게 계속 공짜로 부가세를 신고 해 줬었는데 저는 그동안 딱히 용돈 한번 안줬었으니 어쩌면 친구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저에 대한 섭섭한 마음이 더 들 수도 있었겠다는 미안한 마음도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이번 미용실의 부가세 신고는 일단 제가 직접 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저는 세무 쪽에는 전혀 문외한이다 보니, 매출은 얼마를 기록해야 하고 지출등의 공제받을 세액은 어떻게 계산을 하는 것이며 신고서를 어떻게 써야지만 잘 썻다는 소문이 날까 무척 고민이 되더군요... 쩝;;
나중에 알고보니, 미용협회에 가입이 되어 있는 회원들은 협회측에서 대신 부가세신고를 해 준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차피 제 집사람은 미용협회에 가입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결국 별도의 비용없이 부가세 신고를 마무리 했죠... ^^*
그렇게 미용실의 부가세 신고를 마무리 지었는데 그날 저녁,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었습니다.
오전에 제가 전화를 했었을 때는 마침 사장님(세무사 사무소)이 모든 직원들을 불러놓고 아는 사람들도 공짜로 해 주지 말라는 잔소리를 하고 있었을 때였다면서 이번 미용실의 부가세 신고도 자신이 해 주겠다고 했는데요. 이미 미용협회에서 신고를 대행 해 줬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는 나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며 언제 한번 얼굴이나 보면서 저녁이나 함께 하자고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아쉬울때만 친구에게 연락을 하고 식사를 했었는데 앞으로는 특별한 이유없이도 친구를 볼 수 있을꺼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
오후엔 개인적으로 잘 아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서 외부에서 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지인께서는 저희 매장에 있는 2003년식 5만km를 주행한 무사고의 렉서스 LS430을 보고 가셨었는데요. 연식에 비해서 주행거리도 상당히 짧았고 좋은 내용에 비해서 가격도 정말 착한 편이었기에 당시 저는 빠른 계약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렸었습니다만 워낙 느긋하게 대처를 하시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간발의 차이로 다른 딜러에게 뺏기고 말았었습니다....ㅎ
그리고 오늘, 9만km를 주행한 2002년식 렉서스 LS430을 어느 개인이 판다며 함께 가자고 하시길래 마침 저도 한가한 편이었던지라 지인과 함께 이동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저의 지인께서는 오랫동안 렉서스 LS430만을 타셨었기 때문에 그 감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렉서스에 관해서는 어지간한 전문가들 보다도 더 전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그렇다면 굳이 제가 따라 갈 이유는 없었을텐데도 제가 함께 했었던 이유는, 수수료를 줄테니 할부의 진행과 명의이전을 제가 대신 해 주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ㅎㅎ
일단 지인과 함께 차량을 유관상으로 대략 확인을 해 보니 사고의 흔적은 없어 보였습니다.
왠지 중간에서 공짜로 수수료를 받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살짝 히스토리와 원부등의 각종 조회를 해 봤더니 역시나 사고이력도 전혀 없는 1인 신조차량의 깔끔한 놈이 맞는 것 같았는데요. 물론 정확한 사고유무나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리프트에 올려놓고 꼼꼼하게 확인을 해 봐야 알 수가 있지만 결정적으로 저의 지인께서는 사고유무에 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스타일이다 보니 엔진소리와 밋션의 반응 그리고 각종 기능들의 테스트만 가지고서도 무척 만족을 하시며 바로 계약을 하시더군요...ㅎㅎ
흠... 만일 모든 손님들께서 저의 지인만큼의 차를 볼 줄 아는 능력이 있으시다면...
아마도 중고차 딜러라는 직업은 얼핏 쉬워 보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직업일 수도 있고, 얼핏 어려워 보이면서도 어쩌면 가장 쉽게 돈을 버는 편한 직업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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