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8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간만에 피씨방으로 와서 글을 씁니다.
평소 우리집의 컴퓨터 사용을 아이들과 가위바위보로 결정 했었지만, 요 근래 아이들의 중간고사 시험 때문에 그동안 제가 컴퓨터를 거의 날마다 꿰차고 살았었는데요. 엇그제 아이들의 시험도 모두 끝나고 꼬리표를 보니 시험 결과도 꽤 괜찮게 나온 것 같아서 당분간 컴퓨터를 아이들에게 양보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ㅎㅎ
흠... 이번주 까지는 어쩔 수 없다치고, 다음주 부터는 가위바위보 연습을 열심히 해야 겠네요... ^^*
지난달 추석 전부터 뉴카랜스를 찾았던 손님이 계셨었습니다.
예전에 경북 영주에서 뉴카랜스를 구입 해 가셨던 분께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을 소개시켜 주셨던 것으로, 처음 연락을 받았을때가 추석 바로 직전이었고 손님께서 매장에 오시기로 약속했던 날은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이었던 일요일이었었습니다.
그날은 마침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예식장에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요. 평소 일요일은 제가 출근을 하지 않지만, 일요일밖에 시간이 없으시다기에 어쩔 수 없이 예식장에 들렸다가 바로 출근을 할 계획으로 아이들을 집에 놓고 저 혼자 예식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간만에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먹을 수 있을꺼라 기대를 했던 아이들에게는 아빠의 사정을 이야기 하며 따로 용돈을 주면서 잘 달랬고, 예식장에서는 신랑에게 봉투만 전달하며 축하도 못해주고 바로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결국 손님은 만나지를 못했었습니다.
경북 영주에서 출발하기 전에 연락을 주신다고 했는데 손님으로부터 연락이 없어서 확인 해 봤더니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오신다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보름 정도가 지나고...
오늘 그 직원분과 다시 통화를 하면서 살짝 서운한 마음이 들더군요...
알고보니, 저와 약속을 했던 지난 일요일에는 어떤 바쁜일이 있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경기도와 서울등 경북 영주에서는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도 그동안 여러 매장들을 돌아다니면서 차량을 보러 다니셨다는 말씀을 손님으로부터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손님의 입장에서는 여러곳을 비교 하며 차량을 알아보는 것이 당연할껍니다. 하지만 지난번의 일요일은 저에게 있어서는 보통의 일요일이 아니었는데, 그런 저에게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다른 매장들을 돌아다니면서 차량을 알아 보셨을꺼라는 생각을 하니 저도 사람인지라 섭섭 할 수 밖에....
가끔 선약이 되어 있는 분을 위해서 다른 손님들의 부탁을 뒤로 미루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이 약속을 취소하시는 분들도 저의 입장에서는 섭섭하고...
오늘 손님과 통화를 하면서 이번 일요일에 저희 매장을 다시 방문하시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번 일요일에는 제가 시간이 나려나 모르겠네요... ^^*
오늘 글을 마무리 하면서 내것과 우리의 것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해 볼까 합니다.
오늘 퇴근길에 공중 화장실에서 어떤 학생이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수돗물을 틀어 놓은 채로 그냥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봤는데요. 물을 틀어놓은 채로 거울을 보며 자신의 머리를 만지작 거리기에 물을 틀어놓고 나갈 것이라는 것은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는데, 물을 틀어놓고 자연스럽게 나가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당혹스럽더군요.
평소 물을 잘 잠그는 학생인데 혹시 깜빡 하고 나간것은 아닐까 하는 순진한 생각도 잠시 해 봤었습니다. 하지만 수돗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는 상황에서 그 물에 손을 적셔 머리를 만지다가 자연스럽게 나가는 모습은 분명 그런 순진한 생각은 안해도 될 법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지만 어쩜 그렇게 자연스럽게 아낌이라는 것을 모르는지, 그저 안타깝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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