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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시동이 안걸리는 고장증상과 그 원인들 그리고 해결방법... 작성자_ 오부장
2011-02-0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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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31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1월의 마지막 휴일을 편안하고 알뜰하게 잘 보내셨나요? ㅎㅎ

저는 엇그제(지난 토요일), 제가 타고다니는 싼타페의 시동이 안걸리는 바람에 한참 애를 먹었었는데요. 보통 겨울철에는 자동차의 시동이 안걸려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은 시동이 안걸릴때의 증상과 그 원인들에 대해서 잠시 알아 보겠습니다.

 

시동이 안걸리는 원인은 여러가지 이지만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밧데리의 방전>입니다.

우선 밧데리가 방전이 된 경우, 시동을 걸기 위해서 키를 돌려보면 엔진룸에서 "따따따닥~" 소리만 나면서 스타트 모터가 안돌기도 하고, 심하게 방전이 된 경우엔 계기판의 경고등들만 깜빡거리기면서 아무런 반응이 없게 됩니다. 그리고 완전히 방전이 된 경우에는 계기판의 반응은 커녕 크락션소리마저 안나기도 하고요...

이때는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카센터의 기사님께서 오셔서 바로 점프를 해 주고, 그렇게 시동을 걸어주면서 가볍게 처리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기사님들께서 바쁘다 보면 점프만 해 주고 바로 되돌아 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는 제네레이터의 충전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 해 달라는 요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제네레이터에 문제가 있다면 어차피 운행중에 꺼지거나 다음 시동에도 분명 문제가 발생 할 수 밖에 없거든요... 

밧데리는 실내등을 켜 놓은채로 주차를 하거나 차량에 문제가 있어서 방전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랫동안 운행을 하지 않게도면 자연스럽게 방전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급적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시동을 걸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네레이터의 충전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약간의 운행만으로도 밧데리는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 오지만, 한번 방전이 되었던 차량 중에서 운행을 자주 안하시는 분들이나 밧데리가 오래 된 분들은 가급적 밧데리를 새것으로 교환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영하의 기온>이라는 조건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휘발유 차량들은 대부분 영하의 기온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편이지만 LPG차량들이나 디젤차량들은 간혹 영하의 기온 때문에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LPG차량의 경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 가스가 얼어서 안걸리기기 때문에 시동을 끄기 전에 반드시 LPG 차단 스위치를 차단해서 시동이 스스로 꺼진 후에 키를 끄시는 것이 좋고요. 디젤차량의 경우, 대부분 과열플러그가 고장이 나서 영하의 추운 기온속에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겨울이 되기 전에 예열플러그의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디젤차량의 예열플러그가 좋은지 안좋은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영상의 기온에서는 잘걸렸는데 갑자기 날이 추워지면서부터 스타트모터를 오래 돌려야지만 겨우 걸리게 되면 거의 100% 과열플러그가 좋지 못하다고 보시면 됩니다...ㅎㅎ

또 휘발유나 가스 또는 디젤등의 연료종류나 계절에 관계 없이 <연료나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어서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엔 일단 긴급출동을 한 기사님께서 긴급조치를 먼저 하게 될테고, 만일 가볍게 수리가 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다시 긴급출동의 견인요청을 하고 결국 카센터에 입고를 해서 수리를 해야합니다. 

그런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카센터 사장님의 실력과 자비로움을 믿는 수 밖에 없고요...^^*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아는 흔한 고장들이고...

얼핏 밧데리에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밧데리의 방전이 원인이 아닌 경우들도 참 많은데요. 저도 지난 토요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가기위해 시동을 걸었는데 갑자기 시동이 안걸리는 바람에 참 애를 먹었습니다.

시동을 걸기 위해서 키를 돌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길래 처음엔 밧데리가 방전이 되었는 줄만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계기판의 경고등도 정상으로 들어오고, 크락션소리도 힘차게 울리는걸 보니 밧데리의 방전이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혹시 스타트모터가 나간건가???

헐... 날은 춥고... 스타트모터가 나간거라면 긴급출동으로 되는게 아닌데... ㅠ,.ㅠ

순간 "아... X 됐다" 싶은 마음으로 계속 시동을 걸어 봤지만 절대로 시동이 걸릴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왠지 스타트모터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어서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자동차 키가 아닌, 리모콘 시동키로 시동을 걸어봤더니 다행히 시동이 걸리더군요.... 휴~ 

흠... 그렇다면 스타트모터가 아닌 키박스의 문제???

일단 카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이러한 증상을 설명 해 줬더니 아무래도 키박스를 통채로 교환해야 할 것 같다면서 15만원은 족히 들어 갈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토요일 늦은 시간과 일요일에는 부속을 구할 수가 없으니 월요일에 오라고 하네요... 쩝;;

 

그리고 휴일이었던 어제, 결국 5만원으로 키박스를 완벽하게 수리 했습니다...ㅎㅎ

문득, 장안동쪽에 자동차의 열쇠만 전문으로 하는 형님이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해 봤더니 원래는 쉬는날인데 마침 가게에서 아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며 5만원을 들고서 빨리 오라고 하더군요... ㅡㅋ

그 형님은 40년 넘게 자동차의 열쇠만 전문으로 하시는 분으로, 제가 장안평에서 코흘리며 일을 하던 20여 년 전에도 이미 자동차의 열쇠 전문가로 소문이 자자했던 분이신데요. 일단 리모콘으로 시동을 걸고(그 다음은 키를 넣어서 ON 상태로 놓고...) 장안평으로 가 보니 이미 술이 거의 떡이 된 상태였습니다.

술에 잔뜩 취해 비틀거리면서 키박스를 뜯길래 사실 속으로는 살짝 불안한 마음도 없진 않았지만 일이 몸에 베어서인지 자연스럽게 키박스를 뜯었습니다. 그리고는 키박스를 분해해서 이그니션 스위치라는 부속 하나만 딸랑 교환을 하고서는 다시 완벽하게 조립을 하더군요... 

그리고는 5만원... ㅡㅋ

어쨋든 15만원이 들어 갈 것을 예상 했던 것이 었는데, 전문가의 손으로 딸랑 5만원에 깔끔한 수리를 하게 됭ㅆ으니 저는 어제 10만원을 벌은 셈인데요. 문득, 저도 예전에 카오디오를 수리하던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ㅎ

지금처럼 차량용 CD플레이어가 흔치 않았던, 자동차의 대부분은 카세트 테이프가 주종을 이루던 시절로 카세트 테이프가 다 되면 자동으로 뒷면으로 넘어가는 오토리버스라는 기능이 자주 고장이 났었습니다.

오토리버스 고장의 원인은 자동으로 리버스(뒷면으로 넘겨주는...) 센서에 먼지가 많이 끼었었기 때문으로, 이러한 증상에 대해서 서비스센터에서는 카세트 데크를 신품으로 통채로 교환을 해 주면서 대략 6~7만원을 받았었고, 일반 카오디오 수리 전문점에서는 중고로 교환을 해 주면서 4~5만원 정도를 받았었습니다.

당시 저는 2만원을 받고서 면봉으로 센서의 먼지를 닦아서 수리를 해 줬었습니다. 사실 2만원을 받고 수리를 해 주는 것 보다는 이미 수리를 해 놓은 데크로 교환을 해 주게되면 일도 금방 끝나고 돈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리점에서는 알면서도 수리를 안해주고 일부러 교환을 해 줬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새것으로 교환하는 것 보다는 싼데요. 어제 키박스를 수리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라는 말이 다시 한번 실감이 나네요... ^^*

 

이제 내일 하루만 지나면 적게는 3일, 많게는 5일간의 긴 구정 연휴가 시작이 됩니다.

마음 뿐 아니라 이미 몸마저 벌써 고향에 가 계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이번 구정에는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으므로 반드시 스노우체인을 준비하시고, 장거리 운전을 하시면서 항상 안전운전을 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