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휴~ 악몽같은 2011년의 1월이 모두 마감이 되고, 드디어 새로운 2월이 시작되었습니다...ㅎㅎ
지난 1월은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는 분들의 문의전화도 평소보다 뜸한 편이었고, 쉽게 풀려야 할 일들도 유난히 꼬인 경우가 많았었기 때문인데요. 어차피 중고차 시장은 12월부터 1월과 2월까지는 비수기에 속하는 편인지라 저만 예외일 수는 없겠지만 지난 1월은 유난히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던 분들이 많으셨던 것 같고, 그나마 오신분들 중에서도 간발의 차이로 다른 딜러에게 차량을 뺏기는 바람에 일을 어렵게 진행하거나 그냥 되돌아 가신 분들도 몇 몇 계셨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2011년 새해를 맞아서 지난주에 큰맘을 먹고 복권을 1만원어치나 샀었는데도 그 마저도 1등에 당첨되질 않았었으니... ㅡㅋ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고 시작하는 2월도 뚜껑을 열자마자 바로 구정 연휴라서 살짝 불안한 마음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소리를 워낙 많이 들었었기 때문에 2월은 왠지 좋은 느낌이 드는데요. 저에게 복을 많이 주셨던 분들은 물론,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신 모든분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드리면서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세요.... 꾸뻑 ^^*
2월의 첫날이었던 오늘은 저도 어쨋든 2월의 첫 개시를 했습니다... 우힛~
새벽에 물장사를 하는 친구녀석이 아는 X동생에게 운전연습용 중고차를 사주겠다며 매장을 방문 했었는데요. 엇그제 새로이 운전면허증을 딴 친구의 X동생은 원래 신형 아반떼MD나 포르테같은 준중형의 신차를 사려고 했지만 아마도 친구녀석이 일단 운전연습을 먼저 하고나서 새차를 사라며 만류를 했었던 모양입니다. (하긴, 제가 중고차를 파는 입장이라서가 아니라, 어지간히 돈이 많으신 분이 아니라면 아직 면허증에 잉크도 안마르신 분께서 새차를 뽑는다는 것을 저도 조금 만류를 시키고 싶네요...ㅎㅎ)
일전에도 잠시 말씀을 드렸다시피, 중고차 매장에 있는 차량들은 아무리 저렴해도 100만원 이하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썩다리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폐차비 정도는 주고 매입을 했을테고, 거기에 매매상사 앞으로의 이전비용이나 성능점검비용 그리고 주차비등의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부대비용까지 합하면 원가만 해도 대략 100만원 전후가 들어갔을테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적어도 어느 정도의 수익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매입을 했을테니 실제로 매장에 있는 똘똘한 놈은 100만원 이하로는 쉽게 구하긴 어렵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만일 100만원 이상을 받기가 어렵다면 딜러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매입을 포기하고 폐차를 시키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그러한 상황에서 100만원 안쪽의 좋은 중고차를 찾아달라며 오늘 다짜고짜 찾아 왔으니 아무리 친구였지만 참 난감하더군요...ㅎㅎ
일단 친구와 X동생을 잠시 앉혀 놓고 여기 저기 전화를 해 봤더니, 마침 아는 후배에게 저렴한 세피아2가 있다길래 바로 연결을 시켜주려 했었습니다. 그런데 X동생이 세피아2는 또 싫다면서 흰색의 구형 아반떼로 알아 봐 달라고 하네요... 쩝;;;
다시 수소문 끝에 아는 딜러가 매입 해 온 96년식 흰색의 구형 아반떼를 하나 찾게 되었습니다.
내용이야 뭐, 앞쪽에 약간의 사고(흔히 말하는 앞3박)가 있긴 하지만 연식이 있기 때문에 사고의 의미는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주행거리도 19만키로로 다소 많은 편이지만 다행히 타이어의 상태도 좋고, 얼마 전에 타이밍밸트도 교환을 해 놓은 상태였기에 당분간 큰 돈이 들어갈 일은 없어 보이더군요...
딱히 흠을 잡으라면, 아직 상품화 전이라서 외관의 상태가 쫌 못난이였다는 것... ㅋ
하지만 어차피 초보운전자의 운전연습용으로 구입을 하는 것이기에 외관은 조금 더 못난이가 되면 그때 한꺼번에 판금도색을 하기로 하며 일단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월의 첫 개시를 쉽게 하려나 싶었지만 예상치 않은 난관에 부딛히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X동생에게 운전연습용 중고차를 사주려는 친구녀석은 딸랑 현금 100만원만을 갖고 왔다며 나머지는 집에가서 준다고 했기 때문인데요. 약간 사짜(사기꾼) 기질이 있는 친구놈인지라 선뜻 빌려 줄 용기가 나진 않았지만, 결국 부족한 돈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제가 빌려준 돈은 살짝 부족한 차값과 명의이전 비용 그리고 약간의 제 수수료까지 딱 50만원으로 당연히 퇴근길에 들려서 받아왔습니다. (만일 안주면 못먹는 술이지만 50만원어치를 먹고 올 작정이었거든요... ㅡㅋ)
그렇게 출고가 되나 싶었는데 보험이 또 문제였습니다.
차는 친구가 사주는 것이지만 자동차의 보험가입은 X동생이 직접 가입을 하기로 했었던 모양인데요. X동생은 아는 보험사의 직원이 마침 명절을 맞아 고향엘 내려 갔다며 보험은 나중에 가입을 하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결국 어쩔 수 없이 일주일짜리 책임보험만을 가입시키고 출고를 시키면서 우여곡절 끝에 어쨋든 2월의 첫 개시를 했네요... ^^*
그래서 오늘은 중고차를 출고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잠시 안내를 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차량이 정해지게 되면 우선 차량대금 전액을 완납해야 합니다.
간혹 어떤분들은 계약금만 넣으면 차량을 가져 가실 수도 있을꺼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제 친구처럼 차량대금을 안가져 왔다면서 차를 끌고 집에 간 후에 잔금을 송금 해 주겠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매장에 오시지도 않고 자신의 집으로 차량을 끌고와서 보여주면 안되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ㅎㅎ
중고차 매장에 있는 상품용의 차량들은 법적으로는 운행이 안되는 차량들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출고절차를 밟지 않고서는 죄송하지만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답니다...^^*
다음으로는 등,취득세등의 명의이전 비용과 딜러의 수수료까지 주셔야 합니다.
간혹 어떤분들은 본인이 직접 명의이전을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요즘에는 전국 어디에서나 명의이전이 가능하고, 매매상사 측에서 명의이전을 하는것을 원칙으로 하다보니 안타깝지만 소비자분들께서 직접 명의이전을 하시기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매매상사 측에서 요구하는 명의이전 비용은 실제의 비용보다 조금 넉넉하게 요구를 하지만 어차피 명의이전이 완료 된 이후에 등취득세등의 영수증과 잔액을 정산하여 돌려드리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이전을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아마도 이전비를 가지고서 장난을 치는 딜러들에 의해 좋지 못한 추억이 있으신 분들이 아닐까 싶네요... ^^*
마지막으로 자동차의 보험가입 영수증은 필수입니다.
자동차 보험가입 영수증은 명의이전에도 꼭 필요하기도 하고, 차량을 인도받고 집으로 가시다가 만에 하나 사고라도 발생하게 되면 문제가 심각해 지기 때문에 보험가입 영수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중고차의 구입이 결정되었다 하더라도 간혹 보험가입을 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않게 출고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중고차 매장에는 모든 오프라인 보험사의 가입이 가능하고, 주말이나 휴일에도 보험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잘 아시는 분께로의 가입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매장에 방문하시기 이전에 미리 보헙가입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을 하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ㅎㅎ
다시 한번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시고요.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꾸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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