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1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차량을 알아 봐 달라며 주문을 주셨던 분들이 참 많았었습니다.
평소같으면 대부분 크게 어려움 없이 바로 바로 차량을 찾아 드렸었는데요. 이상하게도 2011년에 들어와는 새해 벽두부터 계속 일이 꼬이는 바람에 어렵게 계약을 성사시키며 만족을 드렸던 손님도 계시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은 계속해서 진행형입니다.
기껏 원하시는 조건에 맞는 차량을 찾으면 가격이 안맞고, 가격이 맞다 싶으면 색깔이나 주행거리 또는 옵션등 원하시는 조건 중에서 어느 하나가 맞질 않았으며, 기껏 가격과 요구조건까지 완벽하게 맞는 놈을 찾아 놓으면 안타깝게도 한발 늦는 바람에 다른 딜러들에게 뺏겨버리는 경우도 유난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흠... 제 나이의 뒷자리 수가 9와는 거리가 머니까 일단 아홉수는 아닌것 같고...
얼핏 보니까 제가 작년부터 올해와 내년까지 삼재라고 하던데, 그렇다면 혹시???
제가 가끔 인연이 어쩌고라는 표현은 잘 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는 딱히 사주팔자나 미신같은 것을 믿는 사람은 아닌데요. 하지만 지난달과 이달의 상황들이 이러하다 보니 혹시 그 유명한 삼재님께서 진짜로 저에게 왕림하신게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이 살짝 들기도 하더군요...
근데 작년까지는 이런 상황들이 거의 없었고,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제 주변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전선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 딱히 삼재님께서 왕림하신 건 아닌 것 같고... ㅎㅎ
이래 저래 일이 자꾸만 꼬이는 것 같아서 신경이 좀 쓰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삼재든 나쁜 삼재든 사람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하니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삼재를 개의치 않고 항상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생활 해 나가야 겠네요... ^^*
삼재를 개의치 않고 부지런히 노력을 한 결과가 이제서야 결실을 맺는가 봅니다...ㅎㅎ
그동안 계속 진행형이었던, 벤츠 C200과 푸조 207cc를 오늘 드디어 찾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두 분 모두 수입차에서는 흔치않은 온리 진주색만을 고집하시던 상황에서 마침 오늘 두 대 모두 진주색을 찾게 되었거든요...^^*
다만, 벤츠 C200을 찾으셨던 손님께서는 예산이 넉넉하신 관계로 2009년식에 주행거리가 조금 짧은 놈이었으면 하셨었는데 안타깝게도 2008년식에 주행거리가 6만키로대라 예산이 남게 되었고, 푸조 207cc를 찾으셨던 손님께서는 예산이 살짝 넉넉치 못한 관계로 2007년식 정도에 주행거리나 약간의 사고도 상관없다고 하셨었는데 안타깝게도 2008년식 주행거리 4만키로대의 완전 무사고차량이라서 예산에서 살짝 초과가 되셨다는 것 빼고는 거의 완벽한 상황...
워낙 귀한 색깔들인데다가 내용들이 모두 좋아서 만일 매장에 들어 와 있었더라면 누군가가 먼저 계약금을 넣을 수도 있었을껍니다.
다행히 푸조는 매장의 업무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매장으로 들어 왔는데요. 그래서 아까 오후에 미리 외부에 있는 광택집으로 가서 푸조를 확인을 하고 왔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내용은 그림이었고, 손님께서는 내일 오전일찍 매장으로 오시기로 했으니 아마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분명 푸조는 우리와 함께 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벤츠는 주말인 내일 오후에 매장으로 들어 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벤츠를 찾는 손님께서는 멀리 대구에 계시는 분으로 제가 확인을 해 보고 괜찮으면 바로 대구까지 탁송으로 보내달라며 모든 권한을 저에게 일임 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푸조처럼, 내일 매장으로 차가 들어오기 전에 제가 미리 확인을 하고 올 예정이므로 딱히 못난 구석만 없다면 벤츠 역시도 우리와 함께 해 줄 가능성이 참 많을 것 같네요...ㅎㅎ
만일 내일 푸조와 벤츠 두 대가 모두 계약이 이루어 진다면....
결국 1등공신은 저의 노력이라기 보다는, 저를 믿고 저에게 모든 권한을 주셨던 손님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손님들과는 정말로 인연이 되어주는 차량들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겉으로는 표현을 안했었지만 그동안 저는 속으로 많은 가슴앓이를 했었습니다.
벤츠도 그렇고 푸조도 그렇고, 처음부터 아예 매물이 없었더라면 굳이 가슴앓이를 하지 않았었을테지만 공교롭게도 두 분 모두 처음 주문을 주셨었을때는 손님들께서 원하시는 조건에 딱 맞는 그 귀한 놈들이 마침 저희 매장에 모두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제가 매물을 확인하러 가는 도중에 다른 딜러로부터 막 계약금이 들어왔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되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비슷한 놈들이 전혀 나타나질 않았었으니 제가 가슴앓이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당시 손님들은 물론 저도 차를 보지도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함부러 계약금부터 넣을 수도 없고...
그래서 어찌보면 손님과는 인연이 되지 않는 놈들이었다고 가볍게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러기에는 제원상으로는 너무나도 손님들의 원하시는 조건과 예산에 딱 맞는 놈들이었으니 가슴앓이를 할 수 밖에요... ㅡㅋ
입이 방정이라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흥분 된 마음을 전해야 할 것 같고요. 삼재님께서 저와 함께 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내일의 결과를 토대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ㅎ
흠... 아무래도 오늘은 구석 구석 1시간 동안 깨끗하게 목욕재계를 하고 하느님, 부처님, 조상님들 그리고 이순신장군님과 유관순누나에게까지 각각 1시간씩, 삼재님께서 내일 저와 함께하지 않도록 특별기도를 하고 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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