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4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이 그 유명한 발렌타인데이 날이었죠? ㅎㅎ
요 근래 계속 바쁘게 살다보니 저는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는 것 조차도 깜빡 잊고 있었는데요. 어쩐지 우리 둘째녀석이 몇 일 전부터 집에서 날마다 케익과 초코렛을 직접 만든답시고 난리를 쳐 놓더니만, 결국 그것이 오늘 남자친구에게 줄 초코렛을 만드는 것이었던 모양입니다.
지 남자친구에게는 가장 이쁘게 나온 초코렛만을 모아 근사한 포장까지 해서 주고, 여자들만 우글거리는 우리집에서 남자라고는 꼴랑 저 하나 뿐인데 저에게는 성의없는 포장에 실패한 못난이 초코렛만을 알뜰하게 모아서 주고...
철없는 막둥이녀석은 언니가 준 초콜렛(역시 실패한...ㅡㅋ)을 재활용 해서 저에게 주고... 쩝;;
저는 저런 여자친구가 없는데 내심 딸아이의 남자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돈으로 뭐든 살 수 있는 요즘 세상에 정성과 마음을 담은 자신만의 초코렛을 해 주는 우리 딸아이의 모습이 대견스러워 보이기도 하는데요. 초코렛이든 사탕이든, 선물이라는 것은 액수나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주는 사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
오늘도 오후 3시가 넘어서야 겨우 점심을 먹었을 정도로 정신없이 바빳습니다...ㅎㅎ
아침 출근을 하자마자 바로 지난 토요일에 매입을 한 아반떼XD의 상품화 과정인 덴트와 판금작업 그리고 명의이전을 보냈고, 점심 무렵엔 역시 지난 토요일에 계약했던 푸조207cc를 출고 하였으며, 오후엔 내일 출고하게 될 벤츠 c200의 최종 점검을 하기 위해서 서비스센터를 왔다갔다 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오늘 혼다 어코드의 계약건까지 있었으니 오늘도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요. 몸뚱이는 하난데 일들이 한꺼번에 겹치다 보니, 정작 낮에 출고한 푸조는 한쪽 해드라이트 전구가 나간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등 약간의 소홀함을 보여드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바보같은 변명이긴 하지만요...;;)
다행히 손님께서는 저를 십분 이해 해 주셨습니다...ㅎㅎ
아직 푸조 서비스센터의 자체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이고 어차피 조만간에 서비스센터에 갈 예정이므로 그때 모든 점검을 받아보겠다고 하시길래, 소홀함의 사죄 차원에서 라이트전구를 비롯해서 혹시라도 발생하게 될지도 모르는 기타 유상으로 처리되는 비용들에 대해서는 제가 부담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아직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놈이라서 실제로 많은 돈이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자신있게 약속을 하긴 했는데, 혹시 유상으로 처리되는 비용이 많이 발생하게 되면 저는 어떻게 하죠?
소홀함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 너무 앞서다 보니 아무래도 오늘 제가 괜한 객기를 부렸나 본데요. 어쨋든 약속은 약속이니까 설령 유상으로 처리되는 비용이 많이 나오게 되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저의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
흠... 제발 유상으로 처리되는 비용들이 많이 나오지 않게 해 달라는 차원에서, 아무래도 저는 오늘부터 또 특별기도 모드로 진입을 해야 겠네요... ㅡㅋ
오늘 하루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은 역시 벤츠 C200의 최종점검...
벤츠c200은 저에게 의뢰를 주신 분의 사모님께서 운행을 하시게 될 차량으로, 전 차주분이 흡연을 하지 않은 여자분이셨으면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려하시는 부분은, 아무리 보증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서비스센터의 정기적인 점검과 수리를 제때에 잘 받았었는지 였는데요. 오늘 차를 끌고 서비스센터를 직접 다녀오고, 여기 저기 쑤셔대며 아는 줄, 모르는 줄, 튼튼한 줄, 썩은 줄등을 모두 동원하여서 결국 모든 궁금증들을 해결 해 드렸습니다...ㅎㅎ
통상적으로 매매상사를 통한 중고차의 구입에서는 예전 차주분의 신상정보를 차량의 구입자나 알선을 하는 딜러에게는 알려주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엇그제 계약이 된 벤츠 c200은 벤츠 자체의 리스차량이었기 때문에 자동차 등록증에는 예전 차주분의 정보가 하나도 없었는데요. 차량을 매입 해 온 딜러도 리스사로부터 무작위로 받아 온 차량이라며 자신도 알아보기가 껄끄럽다고만 하더군요...
일단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해 보니, 차량의 명의자가 아니라면 예전 차주의 신상에 대한 정보는 물론 기존의 정비이력도 전혀 알려 줄 수가 없다고 했는데요. 명의이전을 마치고 새로운 명의자가 차량을 끌고 들어와서 요청을 하거나 예전 차주의 동의서를 갖고 오지 않는 이상 원칙적으로는 아무것도 알려 줄 수가 없다며 꽤 깐깐하게 나왔습니다.
여기 저기 수소문 끝에 결국 약간 튼튼한 줄을 통해서 모든것을 알아 냈습니다... 크크크 ^^*
일단 리스의 명의가 여자분으로 되어 있다는 것과 분당에 있는 서비스센터의 직원 말로는 여자분께서 직접 정기점검을 받으러 오셨었다고 했는데요. 물론 요즘엔 여자분들도 흡연을 많이 하시는 편이기 때문에 딸랑 명의만 갖고서는 흡연차량인지에 관한 여부는 명확하진 않지만 일단 실내의 상태로 봐서는 전혀 흡연을 했던 차량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또 2008년 4월에 신규등록을 하셔서 2009년, 2010년 그리고 마지막으로 2011년 1월 31일까지 해마다 정기점검을 받으셨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딱 보름전인 1월 31일에 최종 정기점검을 받으시면서 엔진오일과 브레이크패드등 교환이 필요한 소모품들은 모두 교환을 하셨다는데요. 만일 차량에 특이한 문제가 있었다면 아마도 수시로 서비스센터를 다녀가셨던 기록이 있었을텐데, 딸랑 해마다 실시하는 정기점검만을 받으셨던 걸 보면 딱히 다른 문제는 없다는 결론이겠죠?
명색이 수 천만원이나 하는 벤츠인데 딸랑 제 이름 석자만 보시고는 차도 안보고 구입을 하시는 만큼, 저도 많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결과를 떠나서 저도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을 하니 나름의 자부심마저 느껴지는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ㅎㅎ
사실 오늘은 혼다 어코드에 관한 아주 쑈킹한 내용이 더 있는데, 오늘은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고요. 사랑하는 이로부터 받은 초코렛을 잠자기 전에 먹으면 이빨이 썩어서 초코렛을 준 사람과의 관계가 부적절 해 질 수도 있으므로 주무시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고 주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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