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8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2월의 마지막 날이자 한 주의 새로운 시작인 월요일을 알차고 의미있게 잘 보내셨나요?
저는 오늘 새로운 매물지가 발행이 되는 월요일답게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요. 지난주엔 유난히 손님들의 원하심에 맞는 마땅한 놈들이 없어서 오늘 다시 찾아봐야 했었고, 휴일이었던 어제와 오늘 또 새롭게 주문을 주신 분들도 많았기에 바쁜 하루가 될꺼라는 것은 이미 예상을 했었지만 역시나 코딱지를 팔 시간조차 없었을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ㅎㅎ
오늘 모두 찾아봐야 할 차량의 댓수는 총 10대...
반드시 진주색 또는 빨간색이어야만 된다는 푸조 207cc, 무조건 순정 네비게이션이 달려있는 진주색의 그랜져TG, 오로지 진주색의 코란도밴 TX5 4륜, 출고된지 1년 미만의 주행거리 짧고 옵션 많은 신차급의 뉴오피러스 LPG, 반드시 4륜이어야만 되고 옵션이 많은 뉴쏘랜토의 맨 마지막 버전, 반드시 루프랙이 있어야 하고 색깔은 반드시 검정색이어야만 되는 2005년식의 트라제XG, 마티즈 수동, 구형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등등...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은 반드시 또는 무조건이라는 색깔 또는 옵션등에 관한 조건들이 있으시고, 가격은 저렴해야 하는것은 공통적인 조건들이십니다. 그리고 딱히 말씀은 안하셨지만 주행거리가 많으면 안되고 사고도 없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실테고요....ㅎㅎ
사실 말이 10대지, 주문을 주신 손님들의 차량 1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5곳 이상에 전화를 해 보게 되는데요. 매물이 별로 없는 차종(수입차나 비인기차종)이라면 2~3곳, 매물이 많은 차종(인기가 많은 국산차)이라면 보통 10곳 이상도 전화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찾은 차량을 중에서 나름 괜찮다 생각되는 매물들만 추려서 손님들께 안내를 해 드리고, 그 중에서 또 손님들께서 관심있어 하는 놈들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을 하다보면, 차량 하나를 제대로 찾는데만도 최소 10군데 이상의 전화를 하게 되죠...
그런데 오늘은 찾아봐야 할 차량이 총 10대 였으니 아마 오늘은 오전중에만도 대략 100통 정도를 통화했던 것 같은데요. 아침에 가득 충전시켜 온 휴대폰이 오늘은 점심 무렵쯤에 이미 밧데리가 딸랑 한칸 밖에 남질 않았을 정도였으니 제가 오늘 얼마나 많은 전화통화를 했었는지 대략 상상이 가시죠? ㅎㅎ
만일 손님의 원하시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거나 예산이 넉넉하시다면 아마 저는 날마다 적어도 하루에 한 두대 이상은 팔 수가 있을껍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저의 바램일 뿐이라는 것을 저 스스로도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고요. 실제로 매장에는 상품용 중고차들이 많이 있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의 원하시는 조건에 맞는 놈들은 대부분 예산에서 오바가 되거나, 예산에 맞다 싶으면 원하시는 조건들에서 어느 한 두가지가 부족한 경우가 현실입니다.
하긴, 손님들의 조건이 단순하시면서 예산도 넉넉하시다면 굳이 저에게까지 의뢰를 하실 이유는 없으시겠네요... ㅡㅋ
어쨋든 매번 마땅한 놈이 없다는 내용을 일일이 보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마냥 연락을 안드리자니 손님의 입장에서는 혹시라도 제가 잊어버렸을꺼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오늘은 막간을 이용해서 진작부터 주문을 주셨던 분들께 일일이 문자를 넣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분들은 계속 신경을 써 달라는 응원의 답장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바로 전화를 주셔서는 그동안 연락이 없어서 제가 잊어버렸을꺼라고 생각하셨다는 분들도 계셨으며, 어떤 분들은 아예 포기를 하셨는지 답장이 없으신 분들도 계시더군요...ㅎㅎ
포기 할 때는 포기 하더라도, 저는 하는데 까지는 최선을 다 해 볼랍니다... ^^*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한 결과, 오후엔 뉴스포티지를 계약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손님께서 처음 의뢰를 주셨을 때는 구형 싼타페나 투싼 중에서 VGT엔진을 찾으셨었는데요. 당초 손님의 예산으로는 2004년~2005년까지의 구형 싼타페는 가능하고 역시 같은 연식의 투싼 CRDi엔진까지는 가능지만, 투싼 VGT엔진은 2006년 중반부터 나왔기 때문에 예산에서 크게 벗어난다는 것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단 매물을 확인 해 보니, 다행히 손님의 예산에 맞는 2004년식과 2005년식 VGT엔진의 구형 싼타페들 중에서는 내용이 괜찮은 놈들이 약 4대 정도 있었고 손님께서는 오후쯤에 매장을 방문하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손님이 오시기 전, 혹시 몰라서 저는 나름대로 투싼과 뉴스포티지도 준비를 해 놓았었습니다.
2006년식 이상의 VGT엔진은 큰 사고나 무한질주를 한 놈들이 아니라면 당연히 무리였고요. CRDi 엔진인 2004년식과 2005년식 정도 중에서 손님의 예산 범위에 있는 똘똘한 놈을 위주로 각각 두 대씩을 더 준비 해 놓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준비를 해 놓았던 놈들은 구형 싼타페 4대, 투싼 2대 그리고 뉴스포티지 2대등 총 8대...ㅎㅎ
사실 전화상으로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저는 준비만 철저히 해 놓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듯이, 막상 마주보면서 상담을 해 보니 그제서야 구체적인 결론이 나왔습니다.
우선 손님의 운전실력이 완벽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필요한 옵션(에어백과 ABS)는 꼭 필요했고, 평소 운행을 많이 하시는 편이라기에 가급적이면 주행거리가 짧은 놈이어야지만 손님께는 가장 어울리겠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ㅎㅎ
준비는 철저히 해 놓았지만 손님께서 너무 늦게 오신데다가 어차피 조건이 압축이 되었기에 굳이 다 볼 필요없이 가장 조건에 맞는 구형 싼타페 2대와 투산 1대 그리고 뉴스포티 1대등 총 4대를 보여드렸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4대를 가볍게 보면서 결국 최종 후보는 딱 2대로 압축이 되었습니다...ㅎㅎ
VGT엔진인 2005년식 5만키로 주행의 은색 구형 싼타페 골드 무사고차량과 CRDi엔진인 2005년식 6만키로 주행의 흰색 뉴스포티지 TLX 무사고차량...
거의 비슷한 가격대에서 손님께서는 VGT엔진인 구형 싼타페쪽으로 많은 관심을 두셨는데요. 옆에서 지켜보던 저는 "만일 제가 탈 차라면 저는 VGT를 포기하더라도 당연히 뉴스포티를 선택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ㅎ
사실 같은 수익만 보장 된다면 저는 어느것을 팔아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를 믿고 오신 손님께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손님께서 원하신다 하여 아무거나 팔 자신이 없었기에 결국 뉴스포티지를 권해드렸던 것입니다.
딸랑 엔진 하나만 놓고 보면 VGT엔진이 좋아 보이긴 하셨을테지만 나중에 되팔 것을 계산 한다면 구형틱한 구형 싼타페 보다는 그래도 신형틱한 뉴스포티지가 더 좋은것은 사실이고, 같은 금액대에서 객관적인 스팩 역시도 제가 권해드린 뉴스포티가 훨씬 좋았기에 글을 쓰는 지금도 저는 손님의 오늘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감히 자신있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손님께서는 중고차를 구입하시기 위해서 거의 두 달여를 고민하셨다고 하시더군요...ㅎㅎ
오늘 계약하신 뉴스포티지가 분명 후회없는 선택이시리라고 저는 자신을 하고, 손님 역시도 마음에 드셨기에 계약을 하셨을 텐데요. 두 달여를 고민하시다가 저를 믿고 뉴스포티지를 선택한 결과가 탁월한 선택이 될지, 아니면 그릇된 선택이었는지는 시간이 지나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삼일절인 내일도 출근을 해야하는 관계로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고요. 삼일절을 맞아서 지난번에 저의 기도를 들어주신 유관순 누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만세삼창을 하겠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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