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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의 고공행진이 중고차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장사의 이치... 작성자_ 오부장
2011-03-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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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7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요즘 기름값이 하늘 무서운 줄을 모르고 계속 치솟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대략 2천원 가까이 육박을 하고, 경유값도 대략 1800원에 근접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에는 주유불이 들어 온 상태에서 기름을 가득 넣으면 대략 7만원대면 충분했었던 것 같았는데, 요즘은 거의 9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차는 경유차로, 한 번 주유시 보통 50리터 정도를 주유합니다.)

휘발유 차량들의 기름값 부담은 조금 더 심한 것 같습니다.

1600cc급 준중형차의 경우, 주유불이 들어 온 상태에서 기름을 가득 넣으면 전에는 대략 8만원 정도였을테지만 요즘은 거의 10만원 가까이 나올테고, 2000cc급의 중형차들은 전에는 대략 10만원 정도였을테지만 요즘은 보통 12만원 정도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항상 기름값이 큰 폭으로 오르게 되면 중고차를 처분하시려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기름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요즘, 그래서인지 중고차 매장에는 팔려나가는 중고차들 보다는 매입되어 들어오는 중고차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은데요. 저 역시도 요즘은 중고차를 구입하시겠다는 분들의 문의 보다는 중고차를 처분하시겠다는 매입 문의가 더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에쿠스, 제네시스, K7, K5, SM7, EF소나타, 로체, 코란도, 라세티 프리미어, 슈마등등 처분하시려는 분들의 차량들은 대부분 연비가 좋지 못한 대형차들이나 구형차들이고, 구입하시고자 하려는 차량들은 대부분 연비가 좋은 준중형차나 경유차량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늘, 아는 지인의 소개로 2007년식 4만키로 주행의 NF소나타 럭셔리등급을 팔고 같은 연식의 뉴스포티지를 구입하시겠다는 분과 진지한 통화를 했었습니다.

NF소나타는 제가 시세대로 적당히 잘 처분 해 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시기에 일단 접어놓고, 새로 구입하시게 될 뉴스포티지에 관한 상담을 진지하게 했었는데요. 처음엔 NF소나타와 비슷한 연식의 TLX 등급 정도면 된다시면서 딱히 원하시는 특별한 내용은 없는 듯이 편하게 말씀을 주셨었습니다.

사실 손님과 처음 상담을 할때는 가격은 따지지 말고 알아 봐 달라고 하시길래 당연히 예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을 줄만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2007년식 5만키로 주행의 내용 좋은 TLX 등급 하나를 찾아놓고 연락을 드려보니 상황이 무척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ㅎㅎ

알고 보니 손님께서는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만을 보시고서는 나름대로의 연구와 계획을 설정 해 놓으셨던 모양인데요. 일단 파시려는 NF소나타는 연식에 비해서 주행거리가 짧으므로 대략 1400만원 이상을 충분히 받을거라는 예상을 하셨고, 구입하시고자 하는 2007년식 정도의 스포티지는 주행거리 짧고 가장 인기가 좋은 TLX급도 대략 1200만원이면 충분히 살 수 있을꺼라는 예상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러니 손님의 입장에서는 이전비까지 모두 포함을 해도 무조건 돈이 남기 때문에 편하게 말씀을 하셨던 것 같고요... ㅡㅋ

사실 현장에서 일을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참 난감할 수 밖는것이, 인터넷만 보시는 손님들의 입장에서는 NF소나타를 팔아도 같은 연식, 같은 조건의 그랜져TG도 충분히 살 수가 있을꺼라는 믿음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간혹, 아반떼HD를 팔아도 같은 연식의 NF소나타를 충분히 살 수 있을꺼라는 믿음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요...ㅎㅎ

하지만 만일 입장을 바꿔놓고, 아반떼HD를 타시는 어떤분께서 같은 연식의 NF소나타를 타는 손님께 큰 인심을 쓰는 척 하며 차를 그냥 바꿔주겠다고 하면 과연 손님께서는 어떠한 반응을 보이실지가 궁금한데요. 오늘 손님도 처음에는 참 점잖게 말씀을 주시더니만 나중에는 저만 못된 딜러가 된 듯한 느낌으로 통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요즘, 연비가 좋지 못한 중형 이상의 중고차들은 매물이 늘어만 가는 추세이고, 연비가 좋은 준중형이나 경유차량들은 간혹 배짱을 팅기면서도 파는 추세인데, 과연 어떤 능력좋은 딜러가 오늘 손님의 바램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런지...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당연한 말씀 하나만 드리면서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ㅎㅎ

시세가 1천만원 짜리인 중고차를 팔았다가 다음날 다시 그 차량을 구입하려 해도 절대 1천만원에는 구입을 하실 수가 없고, 1천만원에 구입했던 중고차를 바로 다음날 다시 팔아도 절대 1천만원을 받을 수는 없다는 것...

그것이 바로 정상적인 장사의 이치이고, 장사에 있어서의 사고파는 시세차액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