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2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점심 무렵 쯤, 2002년식 아반떼XD를 구입하실 예정이시라는 어느분께서 다소 예상치 않은 문의를 주셨었습니다...ㅎㅎ
지금 만일 500만원에 구입을 하게 되면 5년 후에 되팔때는 얼마 정도를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 였었는데요. 당장 내일의 일도 모르는게 사람의 일이고, 중고차의 시세는 해마다 수요와 공급 그리고 기름값과 경제 여건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어쨋든 물어보셨기에 대략적인 계산을 해 드렸습니다.
일단 5년 후라면 대략 14년 정도가 지난 중고차가 될테고, 그렇다면 2011년 지금 현재에서 보면 대략 97년식 정도의 구형 아반떼라고 봐야 할 것 같아서 그 기준을 잡고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물론 5년 동안 얼마 만큼의 주행을 하고, 관리는 어떻게 하셨으며, 누구에게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텐데요. 만일 많은 주행을 하셨거나 큰사고를 내셨거나 또는 관리를 거의 안하셨다면 안타깝게도 폐차를 해야할 수도 있을테고, 반대로 주행도 많이 안하시고 사고도 전혀 없으셨으며 꾸준히 관리를 잘 하셨다면 대략 2백만원 정도는 받으실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단, 개인 직거래에 한해서 2백만원 정도를 말씀드렸던 것이고 만일 급하게 중고차 딜러에게 판매를 하시게 되면 중고차 딜러의 마진과 부대비용등의 차액이 있으므로 대략 50~100만원 정도는 받으실꺼라는 말씀과 함께 결국 1년에 평균 70만원 정도의 손해를 보시게 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ㅎㅎ
이것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자동차의 감가라는 것입니다.
그나마 인기가 좋은 준중형의 아반떼XD기 때문에 감가율이 적은 편이지만, 만일 그랜져나 에쿠스등의 대형차나 배기량이 큰 수입차(특히 미국쪽)들 일수록 감가율이 심한 편입니다.
엇그제 저의 지인께서 2008년식 포드 토러스를 하나 알아 봐 달라고 하셨었는데요. 포드 토러스의 경우, 신차가격이 4천만원이 넘는데 만 3년 정도 밖에 안지난 2008년식 중고차의 시세는 고작 2천만원도 안되더군요. (참고로 신차가격이 3천만원 정도인 2008년식 그랜져TG의 요즘 중고시세 정도...)
그렇다면 결국, 포드 토러스를 신차로 구입하셨던 분께서는 차량대금과 명의이전비용까지 해서 대략 4천5백만원이 넘게 들어가셨을테고, 지금 시세가 2천만원도 안되니 중고차 딜러에게 넘기시면서는 대략 3천만원 정도의 손해를 보셨다는 결론이므로 1년에 평균 1천만원 이상씩의 손해를 보셨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문득, 작년(2010년) 초에 판매했던 에쿠스 4.5 리무진이 생각납니다...ㅎㅎ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시 판매를 했던 저도 깜짝 놀랐었는데요. 신차가격이 9천만원이 넘는 놈인데도 불구하고 만 3년 정도밖에 안지난 2007년식 중고차의 시세는 고작 4천만원도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계산을 해 보면, 에쿠스 4.5 리무진을 신차로 구입하셨던 분께서는 차량대금과 명의이전비용까지 해서 대략 1억에 가까운 많은 돈이 들어가셨을테고, 작년에 제가 2007년식을 4천만원도 안되는 금액에 팔았으니 중고차 딜러에게 넘기시면서는 아마도 6천만원 이상의 많은 돈을 손해보셨다는 결론이므로 1년에 평균 2천만원 이상씩의 손해를 보셨다는 계산이 나오더군요...
우리는 이럴 때 <반토막이 났다>라는 표현을 쓰나봅니다...ㅎㅎ
물론 중고차도 감가율은 분명 있습니다.
중고차도 사고파는 시세차액이 있기는 있지만 그래도 신차를 구입했다가 되파시는 것 보다는 훨씬 손해를 덜보게 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인데요. 그것이 바로 중고차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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