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5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98년식 구형 SM520을 판매하시겠다는 분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분의 SM520은 약 3년 전쯤에 제가 직접 판매를 했었던 차량인데요. 오늘 뜬금없이 연락을 주셔서는, 차는 신도림역 근처에 있으니 와서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일반적으로 중고차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금 현재의 주행거리나 사고유무등에 대한 내용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그냥 알아서 가져가라고 하시니 저로서는 조금 난감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또 저를 편하게 대해주시려는 마음 때문에 적당히 알아서 주고 가져가라는 말씀인 듯 싶어서 내일 시간을 내어서 가지러 가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ㅎㅎ
이분과의 관계를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제가 중고차 딜러로 처음 일을 시작했었던 2006년도 쯤, 용인 죽전에 사시는 어느분께 스타랙스를 하나 팔았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스타랙스의 오토밋션에 심한 말썽을 생겼고, 다행히 중고차의 성능점검에서 보증이 되는 상황이었던지라 밋션을 통채로 교환 해 드렸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고차의 보증수리는, 우선 차량을 성능점검 받았던 곳으로 끌고와서 재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로 이상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보증수리협회에서 미리 지정을 해 놓은 카센터나 공업사로 다시 차량을 끌고가서 보증수리를 받아야 하합니다.
그런데 위의 스타랙스는 구입을 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고장이 났던 것인지라 죄송스런 마음도 있었고 또 당시에는 제가 손님이 거의 없었던 시절이었던터라 제가 직접 죽전으로 가서 스타랙스를 끌고 왔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밋션을 통채로 교환을 한 다음에 제가 다시 직접 갖다드렸더니 손님께서는 저를 좋게 봐 주시고서는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는 주변사람들에게 저를 소개시켜 주셨고,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여러 대의 중고차들을 팔게 되었었습니다.
스타랙스를 구입하셨던 분의 소개로 오셨던 여러 분들 중에서 2001년식 SM520을 구입하셨던 분이 계셨었는데 그분께서도 역시 저를 귀엽게 봐 주셔서 중고차를 구입하시고자 하는 여러 주변사람들에게 저를 소개시켜 주셨고 그 중에서 한분이 오늘 전화를 주신, 98년식 구형 SM520을 구입하셨다가 다시 파시려는 분이셨죠...ㅎㅎ
손님의 나이가 워낙 많으신 분(대략 70대 중반)이신지라 당시 저를 아들 대하시 듯 살갑게 대해 주셨었고, 거의 3년만에 전화를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밝고 정정하신 목소리를 들으니 그저 반갑기까지 하더군요... ^^*
요즘은 기름값도 비싸지고 경기도 안좋은 탓에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예외 일 순 없겠지만 다행히도 주변 분들이나 단골손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는 편이기 때문에 저는 그나마 일이 있는 딜러중의 하나이긴 한데요. 이제 막 새롭게 중고차 딜러로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고정 단골손님이 적은 딜러들의 고전하는 모습을 보면 같은 딜러로서 안타까운 마음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제 곧 새봄도 다가오고 날도 조금씩 풀려가고 있으니 하루 빨리 경기가 회복되어서 중고차 시장에도 활기찬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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