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9일 토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요 근래 들어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오늘 드디어 중대한 결정을 내린것이 하나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앞으로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엔 블로그를 쉬고 평일(주 5일)에만 블로그를 쓰기로 결심을 한 것인데요. 저의 경우, 매일같이 블로그에만 집중을 하다보니 가까운 친구들과의 관계는 물론 가족들과의 대화마저도 많이 부족해지는 것 같다는 슬픈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래부터 글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글을 써 본 것이라고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펜팔 몇 번 해 본게 고작이라서 하루의 일기를 쓰는데만도 매일같이 보통 3~ 4시간 정도가 걸리는 편입니다. (물론 대충 쓰면 그렇게까지는 안걸리겠지만 어차피 쓰는거 진지하고 꼼꼼하게 쓰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ㅎㅎ)
평소 낮에는 오프라인에서 일을 하고, 퇴근 이후에는 저보다 더 늦게 퇴근을 하는 집사람을 대신해서 초등학교 3학년인 막둥이녀석의 저녁식사와 숙제등을 챙겨야 하며, 집사람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설거지와 가벼운 집청소까지 해 놓고서 대략 밤 9시 정도부터 그날의 일기를 시작하다 보면 보통 새벽 1시 정도가 됩니다.
저를 잘 알고 있는 제 주변의 지인들은 저를 보고 성실하다 가정적이다 착하다고들 말씀을 하시지만 딱히 그런것 만은 아니고요. 먹고 살려다 보니 일은 열심히 해야 할수 밖에 없고, 집사람과 고등학생들인 큰놈들은 늦게 들어오니 일찍 퇴근을 하는 저라도 막둥이녀석을 챙겨줘야 하는 것은 아빠로서의 당연한 의무일테며, 설거지와 집청소를 해 놓지 않으면 깔끔쟁이 스타일인 제 집사람에게 혼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입니다... ㅡㅋ
뭐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아이들의 아빠로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치고...
온 가족들이 다 모이게 되는 밤 10시 정도부터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TV도 보면서 도란 도란 이야기꽃도 피워야 하는데 매일같이 블로그를 쓰다보니 거의 저만 열외가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는 주 5일은 열심히 블로그를 쓰고, 토요일과 일요일 만이라도 블로그를 쉬면서 저의 주말 저녁 시간을 가족들에게 양보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주변의 친구들이나 지인들과의 관계 때문입니다.
퇴근을 하고 가끔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늦은 시간이 되고, 늦은 밤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 그런 날에는 새벽 2~3시 쯤에 겨우 일기를 마무리 하게 되는데요. 다음날 또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실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친구들이나 지인들과의 만남을 저 스스로가 자제하는 편입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블로그를 써야하기 때문에 만날 수가 없다는 말을 할 수도 없고... 쩝;;
저의 속내를 잘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그래서 괜한 오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로는 주말을 이용해서라도 간간히 소홀해진 친구들과 지인들과의 관계도 다시 돈독하게 다질 예정입니다. (그동안 친구들을 잘 안만나니까 돈 쓸일이 없어서 좋긴 좋더라구요... ㅡㅋ)
사실 블로그라는 것이 강요에 의해서 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같이 저의 블로그를 방문 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적어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자수를 하는 중이고요. 그러한 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 해 주시리라 믿으며 주말 동안에 충전 잘 하고 앞으로는 더욱 정진하는 예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ㅎㅎ
내일은 날도 포근하고 화창한 멋진 휴일이라고 하니 꽃 구경도 할 겸, 아이들과 중랑천변으로 자전거나 타러 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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