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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좋은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과 자신에게 어울리는 중고차 작성자_ 오부장
2011-04-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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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8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맑고 고운 하늘이 함께 했었던 주말과 휴일을 알차고 의미있게 잘 보내셨나요?

저도 휴일이었던 어제와 주말이었던 그제, 거의 대부분의 시간들을 아이들과 함께 중랑천변에서 자전거 드라이브를 했었는데요. 지난 토요일에는 블로그를 쓰지 않았었기에 자전거를 타고 저희집(중랑교부근)에서부터 군자교를 들렸다가 다시 태릉까지 장거리 드라이브를 다녀 왔었습니다.

그리고 휴일이었던 어제도 또 자전거를 타고 비슷한 코스로 더 멀리 다녀 왔었습니다. 일요일에 푹 쉴 계획으로 일부러 토요일 저녁에 놀아줬던 것인데, 막둥이녀석이 어찌나 졸라대던지 일요일에도 또 자전거를 타게 되었던 것이죠...ㅎㅎ

그래도 나름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하는 것은, 이틀 동안 딸랑 6천원 밖에 안썻다는 것입니다. 평소 휴일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나가게 되면 보통 돈 10만원 정도는 우습게 쓰게 되는데 2천원짜리 뻔데기 2개, 2천원짜리 솜사탕 1개만 사먹었으니 역시 안쓰는게 돈을 버는 지름길이더군요... ㅡㅋ

흠... 주말 내내 아빠노릇 충실히 해 주고, 돈도 거의 안쓰고, 운동도 하면서 좋긴 했는데 이틀 연속으로 자전거를 탔더니만 안장과 맞닿았던 가랑이 사이에 살짝 물집이 잡힌 것 같고, 글을 쓰는 지금도 아직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 같네요... ^^*

 

오늘은 최근 들어서 가장 편하고 좋은 손님들(젊은 부부)을 뫼셨던 것 같습니다... ^^

사실 중고차를 파는 저에게 있어서 가장 편하고 좋은 손님이란, 제가 추천 해 주는대로 "콜~" 을 하면서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구입을 하시게 되는 손님이실 수도 있을껍니다. 하지만 오늘 손님들은 그런 의미에서의 편한 손님에 추가로 저의 마음까지 편하게 해 주셨던 손님이셨으니 이런 좋은 말씀도 전혀 아깝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ㅎㅎ

손님께서 처음 저에게 중고차 구입의 의뢰를 주셨던 시기는 지난 1월 말경...

처음엔 저렴한 아반떼XD를 찾으셨다가 많은 고민 끝에 어차피 구입하시는거 예산을 조금 더 올리셔서 아반떼HD로 구입하시겠다는 결정을 하시게  된 것인데요. 중간 중간에 많은 통화를 하면서 그렇게 최종 결정을 하시는데까지는 대략 2개월 정도의 긴 시간이 흐르게 되었고, 결국 지난 4월 초부터 본격적인 구입의사를 보이셨었습니다.

사실 제가 마음만 먹었더라면 진작(4월 초)에 계약성사가 되었었을 껍니다.

애초부터 저에게 모든 권한을 일임시켜 주셨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동안 어찌나 저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셨던지, 마치 제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절친한 사람에게 중고차를 파는 기분이 들었고 그래서 가급적이면 직접 만나뵙고 깊은 상담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손님의 향기에 어울리는 놈으로 찾아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제 마음이었습니다...ㅎㅎ

어차피 아반떼HD라는 중고차는 매장에 널려 있다시피 했기에 오늘로 날짜를 정해놓고 매장의 방문을 약속하시게 된 것이고, 다행히 오늘 제가 준비 해 놓았던 후보들 중에서 손님의 마음에 쏙 드는 놈이 있었기에 계약과 출고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제가 추전 해 드리는 놈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구입을 하시게 되었고, 오래 전부터 저의 마음까지 편하게 해 주셨었으니 최근 들어서 가장 편하고 좋은 손님들이 아닐 수가 없었던 것이죠... ^^*

 

오늘 손님들께서 좋은 손님들이 되실 수 밖에 없었던 다른 이유는, 원하시는 조건은 전혀 까다롭지 않으시면서도 예산은 넉넉하셨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최종 의뢰를 주시면서 원하셨던 조건은 일단 ABS와 에어백만 있다면 등급이나 옵션은 상관이 없고, 운행에 지장만 없다면 사고차도 상관이 없으며, 주행거리나 색깔에 대해서도 거의 개의치를 않아 하시면서 정작 예산은 전혀 부족하지가 않으셨기에 저는 연식을 올리면서 손님의 원하시는 조건 이상을 알아 봐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 계약을 하게 된 아반떼HD는 2008년식 은색의 럭셔리등급...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주행거리 5만키로대의 앞쪽 인사이드 판넬에 가벼운 판금이 있는 사고차였는데요. 인사이드판넬 앞쪽에 아주 경미한 판금 때문에 사고차로 분류가 되었으니 운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 보였고, 평소 주말에만 가끔씩 운행을 하게 될 차량이라고 하셨으니 5만키로대의 주행거리도 전혀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색깔도 은색이면 가장 무난한 색깔이니 흠이 될 수가 없을테고요...ㅎㅎ

글을 쓰는 지금도 마음 뿌듯한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이 딱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어쨋거나 사고가 있다는 이유로 인해서 애초에 설정하셨던 차값 만으로 명의이전까지 다 하고도 오히려 돈이 남게 되었다는 것과 딸랑 ABS와 에어백만 있으면 된다고 하셨기에 디럭스 등급(어차피 2008년식 아반떼HD는 듀얼에어백이 기본이거든요) 정도도 괜찮을 법 했지만 함께 운전하시게 될 아내분을 고려해서 열선시트와 접이식 빽밀러가 있는 럭셔리등급으로 권해드렸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저의 돈이 아니라지만 불필요하고 의미없는 곳에 돈을 헛되이 쓰게하지 않았던 것은 제가 저의 차를 사는 마음이 함께 했었기 때문이고요. 예상치 않게 가죽시트와 붙박이 네비게이션 그리고 후방카메라까지 썹수로 장착되어 있었으니 마음에 안드신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겠죠...ㅎㅎ

간혹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계획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현저히 낮은 예산(일반 손님들은 주로 인터넷을 의지하시다 보니 현실적으로 어쩔 수가 없겠지만)으로 터무니없이 좋은 조건들만을 고집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상황에서 오늘 손님들께서는 넉넉한 예산에 조건들도 워낙 순진하셨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어쩌면 당연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