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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상사를 통한 중고차의 구입시, 챙겨야할 서류와 이전잔액의 정산 작성자_ 오부장
2011-04-3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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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9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남희부장입니다... 꾸뻑 ^^*

웃고 즐기는 사이에 어느덧 4월도 다 지난 것 같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2011년도도 벌써 1/3이 지나갔다는 이야기인데요. 돌이켜 보면 제 주변사람들 뿐이 아니라, 저에게 있어서도 유난히 잔인했던 4월이었지만 이제 곧 시작하게 될 새봄과 여름이 행복으로 가득차기 위한 밑거름이었다는 착한 생각을 해 보면서, 새로이 시작하는 5월부터는 새로운 각오로 다시 화이팅을 해야 겠습니다.

흠... 그나 저나 4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인 내일은 NF소나타, SM525V, 클릭등 총 세 분의 손님들께서 오시기로 되어 있는데 다소 많은 양의 봄비가 온다니 심히 걱정이 됩니다. 

봄비님아~ 내일은 제 입장도 좀 봐주시면서 부디 살살 내려 와 주시면 안되겠니? ^^*

 

자동차든 사람이든 첫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죠? ㅎㅎ

인터넷의 중고차 싸이트에 올라 온 사진들이나 실제로 매장에 가보면, 연식이 오래되고 주행거리가 많으며 심지어 큰 사고가 있었던 중고차들도 마치 새차처럼 깨끗한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으실껍니다. 물론 연식과 주행거리가 짧은 신차급들은 원래부터가 그 모습이었을 테지만, 거의 대부분의 중고차들은 찌그러진 곳이나 긁힌 곳들을 판금하거나 도색을 하고 광택을 내는등의 일련의 상품화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가끔 중고차를 알선하다 보면, 이제 막 입고가 된 매물들을 보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비록 첫 이미지는 이쁘지 않다 하더라도, 만일 차량의 성능과 컨디션이 정말로 좋다면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놈들을 구입하시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막 입고가 되었기 때문에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부대비용들을 절감할 수가 있기 때문이죠...

어차피 찌그러진 곳이 있으면 판금도색을 하고, 때가 낀 외관은 광택을, 그리고 지저분한 실내는 깨끗하게 실내크리닝을 해서 출고를 하면 결국 그 그림이 나오거든요...ㅎㅎ

미팅이나 선을 보는 자리라면 몰라도, 동성간의 사적인 만남을 갖게되는 경우에는 그 사람의 인물이나 외모 보다는 사람의 됨됨이를 먼저 보게 되듯이, 직업이 중고차딜러인 우리들은 겉으로 보이는 자동차의 내외관 모습 보다는 엔진과 밋션 그리고 차량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가장 중요시하게 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는 소비자들의 경우엔 아무리 마음을 비우고 본다 하더라도 가장 먼저 보게되는 내외관의 상태가 깔끔하지 않다면 실제 차량의 성능이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관심 밖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일반 소비자들께서는 상품화 과정을 마친 뒤의 깔끔한 그림을 쉽게 상상하질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겉모습까지도 예쁘고 쎅쉬하게 해 놓고 보여드리는 것이 손님의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을 것 같고, 팔아야 하는 중고차 딜러들의 입장에서도 성사가 될 확률이 높은 것 같네요... ^^*

 

사실 오늘은 SM525V를 보러 오신다는 분이 계셨었습니다.

어제 베라크루즈를 팔면서 대차로 SM525V를 하나 매입하게 되었었는데요. 주행거리도 적당하고 차주분께서도 워낙 꼼꼼하게 관리를 하셨기에 차량의 컨디션은 최상이었지만 SM525V의 실내 색깔은 현대차의 엘레강스라는 등급처럼 때가 잘타는 베이지색이다 보니, 아무래도 실내크리닝과 광택을 해 놓고서 보여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으로 내일 오시라고 했던 것입니다.

마침 오늘은 점심 즈음에 이태원쪽으로 차량을 매입하러 가야 했었기에 어차피 손님을 제가 직접 뫼시질 못하는 상황이었기도 했었습니다.

혹시라도 손님께서 시간이 오늘밖에 안되신다면 부득이하게 다른 직원에게라도 살짝 보여드리라 할 생각이었는데, 마침 내일 저희 매장 근처에 오실 일도 계시고 또 저를 직접 만나보기도 원하시는 것 같으니 겸사 겸사 잘 되었죠 머...ㅎㅎ

제가 매입 한 차량이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로 관리가 잘 된 진짜 컨디션 좋은 놈인데요. 다만, 내일 오시는 손님께서 워낙 지존의 SM525V를 찾으시는지라 만족 해 하시려나 모르겠네요... ^^*

 

오후 늦게, 어제 판매했던 베라크루즈의 명의이전이 다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서 베라크루즈를 구입하셨던 손님께 이전후에 남은 잔액을 송금시켜 드렸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등,취득세 그리고 채권등의 영수증들과 명의가 바뀐 자동차등록증은 시간이 늦은 관계로 내일 등기로 발송을 해 드리기로 했는데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전 잔액을 받게 되신 손님들께서는 분명 본인들의 돈임에도 불구하고 꽁돈이 생긴 것 처럼 고마워 하시고 무척 즐거워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ㅎㅎ

베라쿠르즈를 구입하셨던 손님 덕분에 저와 제 가족의 행복에 보탬이 되었으니 고마운 마음은 두 말하면 잔소리고요. 특히 오늘 전화를 끊기 직전에 하셨던 말씀에 특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베라크루즈도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 저의 일처리가 깔끔하다시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저를 널리 알려주시겠다는 고마운 말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구입을 하시기 전부터, 잘 해주면 소개를 많이 시켜주겠노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저는 그런 말씀들에는 크게 개의치는 않는 편입니다. 거래 전의 마음은 분명 그러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본의 아니게 결과가 만족스럽지가 않다면 저를 소개 시켜 주실리 없고, 딱히 말씀은 없으셨지만 저에게 만족스러움을 느끼셨다면 소개시켜 주지 마시라고 부탁을 드려도 분명 중고차를 찾는 주변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저를 소개시켜 주실테니까 말이죠...ㅎㅎ

베라크루즈를 구입하셨던 손님처럼, 모든 일처리가 끝나고 나서 말씀을 주시는 것에는 말씀 만으로도 벌써 부자가 된 기분이고 저도 곧 베라크루즈를 제 이름으로 놓고 탈 수 있을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이 드네요... ^^*

 

아... 베라크루즈의 손님과의 이전 잔액 정산을 마치고 나니, 마침 어느 분께서 이전후의 잔액을 어떻게 해야만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를 주셨더군요...

허위매물에 속은것도 억울한데, 이전잔액을 돌려주지 않기 위해서 이제는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답장이 없다면서 무척 분해 하셨는데요. 돈의 액수를 떠나서, 하는 짓이 괘씸해서 끝까지 받아야 겠다고 하시는걸 보니 억울하실만도 하시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고차 딜러들이 이전후의 잔액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문의를 받게 될때마다 같은 중고차 딜러의 입장에서 봤을때도 그건 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도 잠시 말씀을 드렸다시피, 이전비용은 나라에 내는 세금이고 명의이전을 대행하는 매매상사 측에서는 혹시 모르기 때문에 실제의 이전비용보다 조금 여유있게 받는 것이므로 결국 남은 금액은 딜러의 돈이 아니라 원래부터가 손님의 돈입니다. 그런데 그걸 돌려주지 않으려 하는 것은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의 돈을 강제로 뺏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전화를 피한다면 받을 방법이 없듯이, 중고차 딜러가 이전 잔액을 돌려주지 않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손님의 전화를 피한다면 전화나 문자로는 답을 낼 수가 없기에 딜러를 직접 만나서 해결을 보시는 방법 말고는 쉽게 해결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기 이전에, 가급적이면 계약 싯점에서부터 미리 영수증들과 잔액의 정산을 해 주겠다는 내용까지 계약서에 기재를 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5월은 두루 두루 행복만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꾸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