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9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는 분들께서는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중고차를 구입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은데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아예 중고차의 구입을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신차를 선택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내용좋은 중고차를 구하거나 속지않고 구입을 하기 위해서 여러 날들을 잠못 이루며 많은 고민과 고생을 하시다가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그렇게 해서 어렵사리 구입하게 된 중고차가 정말로 저렴하고 내용좋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다행이련만, 만일 심각한 문제가 있는 중고차를 잘못 구입하게 된 상황이거나 구입을 하자마자 바로 예상치 않은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을 하게 된다면 속상함을 떠나서 자신의 현명하지 못함을 원망하며 많은 허탈함을 느끼게 되실껍니다.
중고차를 구입하셨던 분들께서도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중고차의 구입이 정말 어려웠다는 것인데요. 허위매물이나 미끼매물에 낚여서 헛걸음을 하거나 욱하는 마음으로 딜러들과 다퉈보신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운좋게 실매물을 보고 갔는데도 간혹은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문제들을 겪거나 계약 이후의 딜러들의 일처리나 태도들에 대해서 많은 속상함을 느꼈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ㅎㅎ
반면, 중국집이나 치킨집에서 자장면이나 양념통닭을 시키듯, 딸랑 전화 한 통화만를 하고서도 내용좋은 중고차를 쉽게 구입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엇그제 저에게 SM520의 구입을 의뢰 해 주시고, 바로 계약까지 해주신 손님께서 바로 그러한 분이신데요. 아직은 차량을 받아보질 못하신 상황인지라, 자신의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 될지 아니면 후회로 일관하게 되는 선택이 될지는 아직은 잘 모르실테지만 어쨋거나 분명한 것은 정말로 쉽게 구입을 하시긴 하셨다는 것입니다...ㅎㅎ
여러 날들을 고민하고 고생하면서 발품을 팔아 매장까지 방문을 하시어 신중하게 구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은게 중고차인데, 어쨋거나 딸랑 전화 한 통화만으로 가볍게 구입을 하시긴 하셨으니 일단 절반은 성공을 하신 셈이죠? ㅡㅋ
제 자랑이 아니라, 실제로 저의 경우엔 차량을 보지도 않으시고 저에게 일임을 시켜주시면서 중고차를 구입 해 가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거리가 멀어서 쉽사리 매장의 방문이 어렵거나 업무가 너무 바빠서 매장을 방문하실 시간이 없으신 분들 중에서는 가끔 저에게 모든 권한을 일임시켜 주시면서 정작 차량의 상태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안쓰다시피 하며 무작정 차량대금 전액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하늘이 도와서 아직까지는 별 문제는 없었고요...^^*)
이번에 SM520을 계약하신 분께서도 그러한 상황이었는데요. 집은 경기도 고양시지만 직장은 지방(경북 어디라고 하셨었는데 잘 모르겠네요...;;)이시라, 거리도 멀고 시간도 없으시다며 저에게 일임을 시켜 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분께서는 저에게 일임을 시켜주시는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우선 차량을 알아 봐 달라는 연락을 받고 나름 괜찮은 매물을 찾아서 연락을 드렸더니 싸다 비싸다 또는 좋냐 안좋냐등의 물어보심도 없이 바로 계약을 하셨고요. 화끈하신 성격 만큼, 시원 시원한 목소리가 참 듣기 좋았었습니다. 차를 팔아서 돈을 벌게되어 기쁜 저 보다도 더 즐거우신 듯, 목소리가 참 경쾌하고 절도가 있었거든요...ㅎ
주말부부라는 손님께서는 이번 토요일에 차량의 인수도 할 겸, 올라오신다고 합니다.
차량의 출고준비와 명의이전까지 이미 끝난 상태에서 저희 매장은 요즘 매물들이 넘쳐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오늘 저희집 주차장으로 갖다 놨는데요. 얼굴도 모르는 생면부지의 중고차 딜러에게 딸랑 전화 한 통화만을 하고서 구입한 중고차를 받아보시는 느낌과 소감 그리고 만족도가 과연 어떠하실런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사실 이번 SM520을 계약하는 과정에서 손님께 미리 말씀을 안드렸던 것이 있었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라고, 제가 일부러 말씀을 안드렸던 것인데요. 8년이나 지난 중고차라고 하기에는 엔진과 밋션의 상태와 내외관의 상태가 너무나도 훌륭했지만 딸랑 앞뒤 범퍼에 아주 미세하게 긁힌 옥의 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제로 장착되어 있던 후방감지기가 고장이 나 있었고요...
보통은 손님들께서 차량을 결정하시고 나면 저는 차주들에게 추가로 가격을 절충하게 됩니다.
하지만 손님께서는 추가 절충을 하기 이전에 이미 차량대금을 넣어 주시는 바람에 손님께서 모르시는 추가절충 금액인 20만원이 공중에 뜨게 되었는데요. 후방감지기는 원래 없었던 차량이었고, 8년이나 지난 중고차에서 그정도의 가벼운 실기스는 애교로도 봐 줄 수도 있었기에 공중에 떠버린 20만원을 제가 꿀꺽 한다해도 별 문제가 안될테지만, 결국 그 돈은 저의 돈이 아니기에 손님께 굳이 말씀을 안드리고 저의 임의대로 후방감지기를 새것으로 교환하고 앞뒤범퍼를 깔끔하게 도색 해 드리기로 했던 것입니다...ㅎㅎ
만일 손님께서 매장을 방문하신 상황이었다면 그냥 타실 것인지 아니면 도색을 하고 후방감지기도 손을 봐서 출고를 해드릴 것인지를 미리 여쭤 봤었을 껍니다.
그런데 얼굴도 모르는 저를 믿고 적잖은 차량대금을 먼저 보내주시면서 모든 판단과 권한을 저에게 일임시켜 주셨기에 가급적이면 완벽하게 출고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던 것 뿐이었고요. 공중에 떳던 20만원을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은 것은, 어쩌면 나중에 200만원이 되어서 저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차도 안보고 계약을 해 주시는 대부분의 손님들께는 가급적 큰 기대는 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제가 타게 될 중고차라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찾은 SM520이고, 그동안 나름대로 각별히 신경을 써서 준비를 해 놓았으니 분명 큰 기대르 하셔도 좋으실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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