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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겪은 나쁜 중고차 딜러, 오늘 겪은 좋은 중고차 딜러 작성자_ 오부장
2011-05-2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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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0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중고차 딜러들은 대부분 못됐다, 나쁘다, 사기꾼들이다 라는 말들을 참 많이 듣는 편입니다. 

제작년에 제가 호주에 갔었을 때, 제 동생과 호주사람인 매제로부터 중고차 딜러라는 직업은 호주에서도 인식이 좋지 못한 직업군(사기꾼)에 속한다는 말을 들었었는데요. 그런걸 보면, 중고차 딜러라는 직업은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식이 좋지 못한 직업인 것 같습니다...ㅎㅎ

 

중고차 딜러로 일을 하다보면 정말 나쁜 딜러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엇그제 계약을 했던 SM520의 차주(중고차딜러)가 나쁜 딜러 중의 한 사람인데요. 어제 자동차의 검사 때문에 차주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치사하고 아니꼬와서 "A~ 잘먹고 잘 살아라~" 라는 말을 속으로만 시원하게 해 주고 왔습니다...ㅎㅎ

내용인 즉, SM520을 계약하신 손님께서 지방에 계시는 관계로 중고차의 구입에 관한 모든 권한을 저에게 일임시켜 주셨고 그래서 지난 화요일에 저 혼자서 손님의 예산에 맞는 내용 괜찮은 SM520을 하나 찾아서 계약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출고는 내일(토요일) 하게 될 예정이고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지난 화요일엔 마침 체어맨의 출고와 PT크루저의 계약건까지 있다보니 SM520의 등록증에 찍힌 자동차 검사날짜를 미처 확인하질 못하는 실수를 하게 되었는데요. 어제 이전을 보내려고 보니, 자동차 검사 날짜가 2011년 5월 14일로 이미 지난 상태라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차주에게 검사를 받아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차주는 천연덕스럽게 손님보고 알아서 받으라고 하든지 아니면 저보고 알아서 받으라고 하면서 검사를 못받아 주겠다며 배짱을 부렸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분명 차주는 자동차의 검사날짜가 지났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꺼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설령 몰랐었다 하더라도, 계약 당시에 이미 자동차의 검사날짜가 지난 상태였다면 대부분의 차주들은 검사를 받아주거나 최소한 검사비용을 추가로 빼 주면서 알선하는 딜러에게 대신 검사를 받으라는 부탁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차량의 내용이 좋고, 가격이 저렴했다는 것은 충분히 인정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M520의 차주가 나쁘다고 말을 하는 이유는, 계약을 하기 이전에는 간이며 쓸개며 모두 빼 줄 것처럼 말을 하던 사람이 정작 차량대금을 모두 받고 나서는 그따위로 말을 했다는 것인데요. 그깟 돈 5만원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텐데, 5만원에 자신의 양심을 파는 딜러의 모습을 보니 그래서 중고차 딜러들이 욕을 먹는구나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참고로, 자동차의 검사는 등록증에 찍힌 날짜로부터 전,후 한달 이내에 받으면 됩니다.

아직은 만기 날짜가 남아 있긴 하지만 만일 확인을 하지 못한채로 그냥 출고를 했었더라면 손님께서는 중고차를 구입하자 마자 본의아니게 검사지연 과태료를 내야하는 억울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테고, 혹시라도 운좋게 검사날짜를 확인하셨다 하더라도 검사날짜가 이미 지난 중고차를 구입했다는 것을 알고서도 기분이 좋을 소비자들은 없을테기에 부랴 부랴 어제 제가 직접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았죠 머... 쩝;;

 

반면, 중고차 딜러로 일을 하다보면 종종 좋은 딜러들도 만나게 됩니다.

오늘 계약을 하게 된 뉴SM5 임프레션의 차주(딜러)분은 참 좋은 딜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선 매물을 확인하기 위해서 전화를 했던 저에게 시종일관 예의바른 말투로 답변들을 해 주었었고, 사제로 장착 된 네비게이션의 아이디 승계와 차량의 내용등 이것 저것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저에게 자신도 잘 모르는 부분들은 미안하다며 어쩔줄을 몰라 하는 모습을 보니 좋은 딜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간혹 나이가 많은 차주들이나 많은 매물(차량)을 확보하고 있는 차주들은 다소 거만한 말투로 답변을 해 주기도 하고, 마치 많은 것들을 알고 있는 듯이 정확히 모르는 부분들도 어영 부영 둘러대는 차주들이 많은 것들에 비하면 간만에 정직하고 친절한 차주를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딱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특별한 상황은 없었지만 어제 고작 5만원의 자동차 검사비용 때문에 소신과 양심을 팔은 SM520의 차주와 비교가 되서인지 유난히 좋은 딜러라는 생각이 드네요... ^^*

 

흠... 사실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이게 아닌데, 일기를 쓰던 저녁 무렵쯤에 아는 선배형님께서 저를 찾아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 아무래도 오늘은 구체적인 이야기를 쓰긴 어려울 것 같고요. 오늘의 계약을 해 주신 뉴SM5 임프레션 손님의 이야기는 조만간 시간을 내어서 사연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평소 제가 시간을 잘 안내주니까 저희 집까지 찾아오신 선배형님을 매정하게 나 몰라라 할 수도 없고...;;

하여튼 이노므 인기는.... 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