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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딜러로 일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될 때... 작성자_ 오부장
2011-06-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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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1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어젯밤 저의 기도에 효력이 있기는 있었나 봅니다...ㅎㅎ

어제 계약한 그랜져TG를 오늘 부산으로 내려 보내면서 눈에 보이는 부분들은 각별히 예쁘게 봐 주시고, 혹시라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눈에 잘 보이지 않게 해 주십사 하는 간절한 기도를 하고 잠에 들었었는데요. 다행히, 보지도 않고 구입하시는 그랜져TG를 받아보신 부산 손님께서는 생각보다 무척 마음에 드신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의 기돗발에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기도를 하기 전에 특별히 구석 구석 깨끗하게 목욕재계를 했던것이 주효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마음에 드신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

 

중고차 딜러로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가 바로 이런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중고차 딜러는 다 사기꾼들이다, 절대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말들이 많은 가운데에서도 얼굴도 모르는 중고차 딜러에게 차를 보시지도 않고 거침없이 수 천만원씩을 보내준다는 것은 말이 쉽지,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셨을 껍니다.

아무리 대범하신 분들이라 하더라도, 말씀은 믿는다 하시더라도, 차를 받아보고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분명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한 마음이 없을 수는 없었을 껍니다.

제가 보기에는 분명 내용이 좋아 보이고, 객관적으로도 정말 내용이 좋다 하더라도, 사람마다 보고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제각각인지라서 저도 혹시나 하는 걱정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차를 받아보신 손님으로부터 "그러한 걱정들은 기우였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그런 상황에서 차를 받아보신 손님의 주변사람들로부터 "나도 그런식으로 중고차를 한번 구입 해 봐야겠다" 라는 말들을 들었다며 기뻐하셨을 때...

이렇듯 차도 안보고 구입을 하시는 것은 어쩌면 앞을 못보는 맹인이 전혀 모르는 낯선 사람의 손을 잡고서 낭떨어지 위의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것과 다를바가 없을껍니다. 그러한 모험과도 같은 어려운 결정을 하신 분들께 만족을 드렸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큰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그랜져TG 손님을 비롯해서 엇그제 QM5 손님 그리고 그동안 이런식으로 차를 보지도 않고 저라는 사람 하나만을 믿고 구입을 해 주셨던 모든 손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항상 초심을 잃지않고 열심히 달려가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

 

지난 5월 중순 경,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과 국제전화로 잠시 통화를 했었습니다.

처음엔 발신번호가 "0000" 으로 되어 있는 정체불명의 이상한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혹시 사기를 치는 국제전화가 아닐까 하는 오해를 했었는데요. 제가 전화를 받질 않자 손님께서는 제 휴대폰의 음성메시지에 내용을 남겨 주셨고, 그래서 제가 다시 손님께 국제전화를 드리면서 어렵게 통화가 되었던 분이십니다...ㅎㅎ

당시, 손님께서는 5월 말쯤에 한국에 들어 올 예정이시라면서 아반떼HD의 구입과 관련한 문의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진짜로 한국에 들어오셨던 모양인지, 내일 저희 매장을 방문하시겠다는 연락을 주셨는데요. 이역만리 미국에서까지 저를 알아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진짜로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서 내일 저를 찾아 오신다는 연락을 받으니 그저 감계가 무량 할 뿐입니다.

지난번 국제전화를 하면서도 그렇고, 오늘 통화를 하면서도 분명 한국분이시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미국에 오래 살으셨다고 하니 살짝 긴장이 됩니다. (혹시 말이 안통할까봐... ㅡㅋ)

흠... 어쩔 수 없이 오늘 밤에도 또 잠에 들기전에 깨끗하게 목욕재계를 하고서 영어단어를 몇 개 외우고 자야겠네요... ㅡㅋ

hi, hello, ban gar ban gar, how do you do, avante HD, th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