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9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벅 ^^*
운전을 하다가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브레이크 페달쪽으로 덜덜덜 거리는 느낌과 함께 심한 경우엔 핸들도 떨리게 되는 증상을 경험 해 보신 분들이 계실껍니다.
ABS가 장착되어 있는 차량의 경우, 빗길이나 눈길등 노면이 미끄러운 곳에서 급브레이크를 밟게되면 이와 비슷한 증상이 있지만 그것은 지극히 정상이고요. ABS가 없는데도 또는 노면이 마른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이와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결국 브레이크 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브레이크의 디스크 드럼이 살짝 휘어 있거나 굴곡이 있다는 것으로 사실상 제동력에는 큰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닐껍니다.
이러한 경우엔 디스크 드럼을 평평하게 연마를 하게 되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디스크 드럼의 굴곡이나 휜 정도가 심한 경우 또는 마모가 많이 되어 있는 경우엔 통채로 교환을 해야 하고, 이때 가급적이면 브레이크 패드(라이닝)도 함께 교환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예전에 구형 싼타페를 구입하셨던 손님께서 오늘 연락을 주셨었는데 위와 비슷한 증상을 말씀 해 주셨습니다. (처음부터 그랬었는지 아니면 최근에 그렇게 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시운전이라는 것이 가까운 곳을 살짝 주행하는 정도라 아주 심하지 않은 경우엔 저도 못느끼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디스크 드럼의 연마비용을 알아 봤더니 업체마다 조금씩 달랐는데요. 물론 차종마다 또 다르겠지만, 구형 싼타페의 경우엔 1짝 당 대략 2만원 정도부터 많게는 5만원을 달라는 곳도 있었고, 아예 신품으로 교체를 하는 경우엔 1짝당 5만원~7만원 정도를 달라고 하더군요...
손님이 계신 곳이 강북쪽이시라서 장안평 쪽에 1짝당 2만원씩에 연마를 해 주겠다는 곳을 찾아서 안내 해 드렸습니다. (만일 구입하신지 얼마 안되셨더라면 제가라도 부담을 해 드렸을텐데 아쉽게도 조금 오래 되셨거든요...ㅎㅎ)
간혹,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어놓고 오랫동안 운행을 하지 않은 차량들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증상이 발생을 할 수도 있을껍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덜덜덜 거리는 느낌이 조금 약하고 처음에만 크게 느껴지다가 점점점 줄어드는 경우...)
이것은 브레이크 디스크를 잡고 있던 패드의 일부가 디스크드럼에 고착이 되어 있는 상태로, 계속 주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므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오늘은 오랫만에 허위매물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시는, 아니 앞으로도 헤어나시긴 결코 쉽지 않아 보이는 손님을 뫼셨었습니다...ㅎㅎ
사실 요즘에는 많은 분들께서 허위매물이나 미끼매물에 관한 정보와 내용들을 쉽고 거의 정확하게 접하실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허위매물이나 미끼매물을 맹신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진 않을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보니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들에 혹 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 뫼신 손님께서는 어찌나 허위매물을 맹신하시던지, 상담 자체가 쉽지가 않더군요...
평소같으면 매장에 있는 차량을 몇 대라도 보여드렸을텐데, 오늘은 차도 못보여 드리고 (사실은 안보여드림 ㅋ) 약 30분 정도의 상담만을 한 채로 가시는 뒷모습을 바라 봐야만 했었습니다.
내용인 즉, 제 친구의 소개로 뉴카랜스를 찾는 분이 매장을 방문하셨었는데요. 타고오신 구형 모닝과 맞바꾸시려는 몹쓸 계획을 갖고 계셨기 때문입니다...ㅎㅎ
타고오신 구형 모닝(2007년식 SLX등급 무사고 3만km 주행)은 내용이 좋아서 7백만원 정도는 충분히 받을 수 있을꺼라는 손님께서는 6백50만원 정도의 2007년식 뉴카랜스를 찾으셨었습니다. (원래는 2008년식의 뉴카랜스를 사고 싶지만 명의이전비용등을 고려해서 연식을 하나 낮추셨다고 하시는 걸 보니, 나름 알아보기는 많이 알아보신 모양입니다... ^^*)
사실 저는 손님께서 매장에 오셨는지도 몰랐었습니다.
매장에 와 계신다는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고 후다닥 손님께 전화를 드려보니, 이미 매장을 한바퀴 다 돌아보신 상황이셨는데요. 예상 했던대로 손님께서는 화가 잔뜩 나 있는 상태였고, 허위매물과 전혀 관계가 없는 저 마저도 믿지 못하겠시다는 눈치였었습니다.
일단 매장에 있는 뉴카랜스들은 이미 보셨다니 굳이 제가 보여 드릴 필요까지는 없었고(사실은 어차피 가격이 아예 안맞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이죠...ㅎㅎ) 차를 보여드리는 것 보다는 현실을 직시하셔야 한다는 필요성이 느껴져서 충고어린 말씀만 드렸습니다.
실제로 2007년식의 모닝 시세가 7백만원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엄연한 소매가격일테기에 딜러들이 매입을 하게되면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부대비용이 들어가야 하므로 그 가격에 매입 해 줄 딜러는 어디에도 없을꺼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구형 모닝은 직접 광고를 내시고 개인간의 직거래로 먼저 판매를 하시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말씀하신대로 인터넷에서 보셨다는 650만원짜리의 2007년식 뉴카랜스가 실제로 있다면 손님의 모닝과 비슷한 조건의 200만원짜리 모닝도 있다는 것을 곰곰히 생각 해 보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연히 기분 안나쁘게 조심스럽게 말이죠...ㅎㅎ)
말씀을 들어보니, 모닝과 뉴카랜스를 맞바꿀 수 있을꺼라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인천, 부천, 광명, 서울 강서 그리고 저희 강남매장까지 벌써 한 달 가까이 자신의 생업을 뒤로 하다시피 하고 돌아다니셨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차라리 그 시간들을 모아서 열심히 일을 하시고 그렇게 해서 번 돈으로 정상적인 시세의 중고차를 구입하셨더라면 진작에 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손님의 가시는 뒷모습을 보니, 유난히도 안스러워 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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