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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딜러들만 나쁘다고 말하는거... 작성자_ 오부장
2011-07-0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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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8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제가 중고차를 파는 스타일은 손님의 원하시는 조건이 아무리 까다롭다 하더라도 가급적이면 손님의 원하심을 모두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제 자랑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해서 중고차를 찾아드렸던 손님들이 적잖게 계시고 그래서 어쩌면 지금의 제가 있는 있유가 그러한 노력들이 함께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 위의 경우는 조건이 다소 까다롭더라도 손님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고 예산이 정상적인 시세에 맞는 경우에만 해당이 되는데요. 매물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조건도 까다롭고 시간적인 여유도 없으시면서 예산마저도 터무니 없이 낮게 책정을 하신 분들이라면, 제아무리 날고 긴다는 유명한 중고차 딜러라도 결코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 반드시 불가능 한 것만은 아닙니다. 

허위매물의 시세를 기준잡으신 분들은 제외하고, 예산상의 문제로 정상적인 시세에서 약간만 부족하신 경우라면 간혹 운 좋게도 바로 매입을 해 오는 중고차를 손님과 다이렉트로 연결을 시켜드리면서 생각보다 쉽게 해결이 되는 경우도 아주 가끔씩 있기는 있습니다. (물론 흔치는 않지만 말이죠...ㅎ)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4월 말경 쯤에 진주색 SM525V를 찾으셨던 분이십니다.

2004년식 이후의 눈물 버전 중에서 반드시 진주색에 짧은 주행거리를 가진 내용 좋은 무사고차량을 원하셨었는데요. 당시엔 마침 내용 괜찮은 매물들도 흔치가 않았고, 손님의 예산마저 빠듯하셨기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아니면 저와는 인연이 되진 않으실꺼라는 암울한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몇 일후, 운 좋게도 손님께서 원하시는 조건에 딱 맞는 내용 좋은 2004년식 SM525V 눈물 버전을 매입하게 되었고, 손님께 연락을 드렸더니 바로 매장으로 오셔서 차량을 보시고서는 마음에 드신다며 바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매입을 한 그상태 그대로 가져가신다고 했었더라면 손님의 예산에서 오히려 돈이 남았었을껍니다.

하지만 아무리 저렴하다 하더라도 중고차를 사시려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대부분 내외관의 상태가 어느 정도는 깨끗하길 바라실테고, 손님께서 외부에서 판금도색과 광택을 내는 비용보다는 저희가 하는것이 더 저렴한 편이기에 결국 차량대금을 더 받고 제가 상품화를 시켜드리는 조건으로 출고를 했었습니다....ㅎㅎ

그래서 결국 손님께서 지불하셨던 비용은 제가 매입했던 금액보다는 조금 더 많았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중간에서 저도 이문을 남기긴 했지만 그래도 판매에 이르기까지 중간에서 없어지게 될 부대비용 즉, 매매상사로의 명의를 옮기는 비용이나 주차비 그리고 매도비등은 포함되지 않았었기에 어쨋든 매장에 있는 매물을 구입하시게 되는 상황보다는 분명 저렴했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저의 노력의 결과라기 보다는 정말로 손님의 운이 좋으신 경우이고...

만일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는 모든 손님들께서 이러한 상황의 매물들만을 기다리신다고 하면 아마도 그날이 기약되기란 결코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

 

저의 하루 일과는 아침 출근을 하자마자 매물을 찾아보는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사실 벌써 한 달 전부터 주문을 주셨던 신형 에쿠스 VS380 프레스티지와 윈스톰 5인승을 찾아달라는 손님들의 경우엔 아직도 진행형이고, 얼마 전부터 새롭게 합류를 하신 그랜져TG와 뉴스포티지 그리고 QM5를 찾으시는 손님들까지 거의 날마다 매물을 찾아보는 중인데요. 그 와중에 어제는 정말로 안타까운 상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2008년식 뉴스포티지 TLX급을 찾으셨던 손님의 조건에 거의 근접하는 매물을 어제 매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었거든요...

매입할 뻔 했던 차량은 2010년식 뉴스포티 TLX 최고급으로, 연식이 너무 높아서 사실 손님의 예산에서는 조금 오바가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바로 연락이 닿았더라면 부대비용이 안들어가는 상황이었기에 저의 수익은 둘째 치고라도, 손님께는 정말로 기가 막히게 좋은 상황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손님과 연락이 닿질 않는 바람에 결국 무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닌데 어쩐지 엇그제 문자를 넣어 드렸을 때, 아무런 답장이 없으시더라니... ㅠ,.ㅠ;;

주문을 의뢰주신 손님들께 매물을 못찾았다는 연락을 날마다 드릴 수가 없기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문자를 드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엇그제 문자를 넣어 드렸을 때, 스포티지를 찾으시는 분으로부터의 답장이 없으시길래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 손님과는 인연이 닿질 않으려 했었나 봅니다.

만일 경기만 좋았더라면 제가 매입을 했다가 혹시 나중에라도 연락이 닿게 되면 그때 판매를 해도 될테고, 굳이 그 손님께가 아니더라도 상관은 없었을텐데요. 요즘은 중고차시장의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름값의 고공행진과 좋지 못한 경기 때문인지 계산과 예상처럼 쉽게 판매로 이어지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매입 해 놓은 차량들이 팔리질 않아서 결국 매입만 전문으로 하는 다른 딜러들에게 부탁을 해 봤지만 역시나 거저 먹으려는 상황 뿐인지라 결국 매입을 포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정말로 바쁘셨던 것인지 아니면 혹시 다른 곳에서 이미 원하셨던 뉴스포티지를 구입하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여러 번의 부재중 전화와 문자를 보셨다면 최소한 문자라도 한 통, 늦은 밤에라도 살짝 넣어 주셨더라면 조금 덜 섭섭했을텐데, 지금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으신걸 보면 꼭 중고차 딜러들만 나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감옥에 가셨거나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계시는 각별한 상황이 아니시라면 손님께는 죄송하지만 아무래도 저의 스케쥴표에 있는 찾아봐야 할 매물들의 목록에서 뉴스포티지는 지워야 할 것 같네요... ^^*


STEEZ 11-07-09 10:32
 
조금만.. 아주 조금만 배려를 할줄 아는 사람이였으면 답문자 정도는 해줄수 있는 상황인데..

사람마음이 모두 같지가 않다는게 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Manlife 11-07-10 16:51
 
꼭 이런 사람들이 나중엔 자기가 받아왔던 서비스들 고스란히 빼먹고
어디가서 불평불만을 하고 욕을 하고 그러더군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한 사람들은 절대 그런 불만을 가지지 않습니다!!
오부장님처럼 확실한 서비스정신으로 무장하신 분께 그런 사람이라면 끙 말다했죠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