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5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바야흐로 아이들이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여름방학이 다가왔습니다.
저희집의 경우, 고등학생인 둘째녀석은 어제 이미 여름방학이 시작되었고 초등학생인 막둥이녀석도 다음주 월요일이면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요. 물론 요즘 아이들은 방학 중에도 학원이나 방과후 학교를 계속 다녀야하기 때문에 예전의 우리들 만큼 많은 자유시간은 없을테지만 그래도 거의 날마다 늦잠을 잘 수도 있고, 나름의 자유시간들도 많은 편이기에 어쨋거나 아이들에게 있어서의 방학은 가장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을껍니다.
반면,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에게는 방학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저희 부부처럼 맞벌이를 하는 경우엔 아이들이 집에 홀로 있어야 하는 시간들이 많아지다 보니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시기도 할껍니다.
집에서 얌전하게 책과 벗을 삼아 공부를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현실에서는 늦은 밤까지 만화책을 보고 날마다 늦잠을 잘테며 집은 집대로 어지러놓게 될텐데요. 우리 아이들의 경우, 기집애들이라서 그런지 방학때마다 특별요리를 한답시고 집과 부억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때는 집을 어질 시간이 없어서 그나마 깨끗한 편이었는데, 가뜩이나 깔끔쟁이인 제 아내의 잔소리가 벌써부터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
요즘 학생들의 휴대폰은 대부분 청소년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을껍니다.
일정한 금액을 정해놓고, 그 금액 만큼만 문자나 통화 또는 데이터의 사용을 할 수 있는 일종의 정액 요금제인데요. 이동통신 회사에 따라서 알, 콩, 별등으로 불리우며 일정한 양을 매달 부여 해 주고, 문자나 전화발신 또는 데이터의 사용을 할때마다 조금씩 차감이 되면서 미리 정해놓은 만큼의 양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 더이상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수가 없는 요금제입니다.
그래서 일부 얌체같은 아이들의 경우, 의도적으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벨이 한번 울리면 바로 끊고 다시 걸려오게 되는 수신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통화연결이 되면 대놓고 전화를 해 달라는 짧은 말 한마디만 하고서 바로 전화를 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의 그러한 입장을 충분히 알기 때문에 저의 경우엔 우리 아이들이나 또는 제 휴대폰에 저장이 되어 있는 아이들의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고 종료버튼을 누른 후, 제가 다시 전화를 걸어주는 편입니다.
간혹, 손님들 중에서도 나이 어린 학생들이나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 손님들께는 통화가 길어지게 되면 제가 전화를 드리겠노라는 말씀을 드리고서 다시 통화를 하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학생들이나 저렴한 중고차를 찾는 분들은 휴대폰의 통화요금도 부담이 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저의 작은 배려는 통화의 내용이 설령 중고차의 구입과 전혀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조금의 후회나 불편한 마음은 전혀 없고요...^^*
그런데 어제는 중고차를 찾으시는 어느 손님과 통화를 하면서 속으로 살짝 놀랐었습니다.
저에게 전화를 주셔서는 "오부장님이시죠? 저에게 전화좀 해 주세요" 하시면서 바로 전화를 끊으셨기 때문인데요. 상대방의 상황을 파악하고 제가 전화를 드리겠다는 말씀을 먼저 했던 적은 있었지만, 대놓고 전화를 해 달라는 말씀을 주시고서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리시는 손님은 또 처음 접하게 되었기에 살짝 긴장까지도 했었습니다...ㅎㅎ
이내 다시 손님께 전화를 드려보니, 손님께서는 형편이 어려워서 저렴한 중고차를 찾으시는 분이 아니라 뉴SM7 뉴아트나 연식 짧은 수입 중고차를 알아보시려는 분이셨습니다.
사실 수입차를 구입하려는 분이시라면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는 있으신 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무리 통화의 내용 자체가 제가 돈을 벌기위한 내용이었다 하더라도, 이건 조금 과하지 않으셨나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사실 저의 경우, 영업을 하는 사람인지라 항상 휴대폰의 통화를 많이하기 때문에 무료통화 2천분짜리를 정액 요금제를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바람에 딸랑 800분만 무료이긴 하지만 그래도 같은 이동통신사 끼리는 무제한이기 때문에 통화를 많이하나 적게하나 휴대폰의 요금은 항상 똑같이 나오는 편입니다.
간혹, 문자메세지를 주셔서는 통화가 가능할 때 전화를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요. 그래서 설령 그러한 문자를 주시는 분들의 의도가 통신요금을 아끼기 위한 의도였다 하더라도 저는 기꺼이 저의 바쁜 입장을 배려 해 주시려는 감사한 마음이라 생각을 하고 자연스럽게 전화를 드리는 편입니다.
간혹, 신호는 계속 가는데 받질 않아서 끊어보면 의외로 상대방은 벨이 딸랑 한 번 밖에 안울렸다고 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는데요. 차라리 신호가 갈때 바로 전화를 끊어버리셨더라면 영업을 하는 저로서는 그것이 설령 원링 스팸전화였다 하더라도 다시 전화를 걸어보게 되었을테고, 그렇다면 휴대폰의 통신요금은 제가 부담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통화가 되었을껍니다.
대놓고 전화를 해 달라고 하시는 것 보다는 가급적이면 전화를 해 달라는 문자를 주시거나, 신호가 갈때 바로 전화를 끊으시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럽고 조금 덜 민망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단순한 생각을 해 보면서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합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꾸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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