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7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 혹시 비로 인한 피해는 없으셨나요?
특히 서울 강남쪽에 많은 비가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제 주변의 지인들께서 안부와 걱정의 전화를 많이 주셨었는데요. 다행히 제가 근무하는 곳은 강남에서도 변두리에 속한지라 별 피해는 없었고, 제가 살고있는 집도 약간은 고지대라서 전혀 문제는 없었답니다...ㅎㅎ
내일까지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고 하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운전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집이나 근무지에서도 비로 인한 피해가 없으시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라며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
모든 장사가 다 그러하듯이, 중고차에 있어서도 사고 파는 시세차액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중고차 딜러가 중고차를 하나를 매입하게 되면, 명의를 옮기는 비용을 시작으로 상품화에 필요한 도색과 광택비용 그리고 주차비용과 광고비용에 또 성능점검비용과 판매 이후에 매매상사에 내야하는 매도비용등등,, 판매에 이르는 부대비용들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거기에 딜러의 투자금액에 대한 마진까지 계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중고차라는 것은 판매되는 소매시세에서 차량마다 다소 다르긴 하지만 어쨋든 일정한 금액을 제하고 매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여러 번 말씀을 드렸을껍니다.
엇그제도 잠시 말씀을 드렸다시피, 깔끔하게 그리고 급하게 중고차를 처분해야 하는 분들은 다소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중고차 딜러에게 넘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고요. 급하게 팔아야 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판매하는 것에 자신이 없고 시간적인 여유도 없는 분들이시라면 개인적으로 잘 아는 중고차 딜러에게 위탁판매를 맡기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단, 모르는 딜러에게 위탁을 맡기시는 것은 신중함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급하게 팔아야 할 필요도 없고, 본인이 판매할 수 있는 능력과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직접 광고를 해서 직접 판매를 하시는 것이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말씀 드렸었죠? (단, 끝마무리까지 확실하고 완벽하게 하셔야만 하고요...)
중고차 딜러로 일을 하다보니, 중고차를 팔겠다는 분들과 중고차를 구입하시겠다는 분들의 문의전화를 받게 됩니다.
파시겠다는 분들과 구입하시겠다는 분들이 많다면 당연히 많은 돈을 벌게 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만은 못한 편인데요.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팔려는 분들은 대부분 소매시세처럼 많이 받기를 원하시고 반대로 구입하려는 분들은 대부분 저희가 매입하게 되는 시세정도로 저렴하게 구입하길 원하시기 때문에 실제로 성사로 이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저도 마음같아서는 판매되는 소매시세를 다 주고 비싸게 매입을 해서, 중고차 딜러들이 매입해가는 낮은 시세로 팔고는 싶지만, 안타깝게도 저에게는 그러한 기막힌 능력은 없답니다... ^^*
중고차 딜러로 일을 하다보니, 한끗의 차이로 또는 간발의 차이로 기막힌 능력 비스무레한 상황을 연출 할 뻔 하다가 놓히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ㅎㅎ
엇그제 제네시스 쿠페를 하나 매입 했었는데요. 바로 그 다음날, 어떤 분께서 마침 제네시스 쿠페를 찾으시길래 잘만 하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며 속으로 "아싸~" 를 외쳤었지만 그것은 잠시 뿐...
제가 매입을 했던 제네시스 쿠페는 380 GT-R 모델로 요즘 인기가 좋다는 다크 그레이(쥐색) 색상에 주행거리 2만키로대의 2009년식 이었지만, 제네시스 쿠페를 구입하시려는 분은 2010년식 정도의 2.0 GT-P 모델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색상도 하필이면 쥐색만 빼고 말이죠...ㅎㅎ
만일 제네시스 쿠페를 찾으셨던 분께서 딱히 배기량이나 연식 그리고 색상등에 연연하지 않는 분이셨더라면,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부대비용이 들어가기 이전의 상황인지라 손님은 손님대로 시세보다 현저하게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는 상태였고, 저는 저대로 바로 판매가 되는 상황이었기에 약간의 마진만을 생각하고서 판매를 할 수 있는 기막히고 절묘한 타이밍이었는데요. 연식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배기량의 차이와 색상의 차이는 도저히 바꿔보시라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어서 결국 따로 알아 봐 드리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쯤에도 2006년식 구형 모닝을 판매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차량대금을 모두 전달하고서 마지막 출고만을 남겨 놓았을 무렵, 2009년식 뉴모닝을 파신다는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었었었는데요. 물론 연식의 차이가 있다보니 어차피 구형 모닝을 구입하셨던 손님께서는 예산이 오바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연식에 따른 차이가 별로 없는 경차인데다가 바로 판매가 된다면 부대비용이 전혀 안들어가도 되는 상황이었기에 정말로 기가막힌 상황이 연출될 뻔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 내용은 당시 구형 모닝을 구입하셨던 손님께는 차마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상으로는 분명 무리를 해도 좋을만한 훌륭한 상황이었고, 아마도 내용을 말씀드렸더라면 손님께서도 분명 무리를 하셨을테지만, 문제는 구형 모닝의 차주에게 이미 차량대금까지 모두 건너갔기 때문입니다.
차량에 딱히 문제가 전혀 없다면 없던 일로 되돌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인데요. 만일 서너시간만 빨리 연락을 주셨었더라면 정말 기가막힌 상황이 연출될 뻔 했었는데 간발의 차이로 연결이 되지 못했던 아쉬운 상황이 아니었나 싶네요...ㅎㅎ
오늘도 잘만하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할 수 있는 기막힌 타이밍이 있기는 있었지만 아직은 결론이 나질 않은 상황입니다.
엇그제, 2008년식 NF소나타 트랜스폼을 팔겠다는 분이 계셨었는데요. 썬루프가 있는 럭셔리등급의 은색으로 3만키로대의 짧은 주행거리에 완전 무사고차량이었으니 분명 내용 면에서는 훌륭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매입하려는 금액과 손님께서 받기를 희망하는 금액이 서로 달라서 일단은 매입이 보류될 수 밖에 없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늘 마침 NF소나타 트랜스폼을 구입하시려는 분과 통화를 하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구입하시려는 분의 희망사항은 정말로 단순하신 편으로 색깔은 은색도 상관이 없고, 등급은 럭셔리등급도 좋으며, 주행거리 짧은 무사고 차량이길 원하셨기에 역시 속으로도 기가막힌 타이밍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론이 나질 않은 이유는, 구입하시려는 분의 예산이 넉넉하신 탓에 가급적 연식이 짧은 2009년식이었으면 했는데 하필이면 연식이 2008년식이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손님께서는 썬푸프에 대한 옵션은 전혀 관심이 없으신 것 같은데 썬루프까지 있었으니 불필요하게 차량금액만 올라가는 분위기도 있었고, 결정적으로 저도 아직 차량의 상태를 눈으로 보지 못했기에 손님께 강하게 추천을 할 수가 없었다는 것도, 어쩌면 손님께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아니었을 까 싶습니다.
저도 때가 뭍지 않은 순수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돈을 벌기 위해서 제가 직접 확인하지도 않은 매물을 마치 본 것 처럼, 그리고 손님들의 원하심에서 크게 벗어나는 매물을 짜맞추다시피 하면서 권해드리는 스타일도 아니다 보니 오늘 손님께서 고민을 하시게 된 것 같습니다.
깊은 고민을 하면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으로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만이 후회가 없는 것이기에 내심 속마음은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속상함은 전혀 없었답니다... ^^*
아... 지난 금요일에 구입했던 로또복권을 오늘 맞춰 봤더니 한끗 차이도 아니고, 하다못해 5천원짜리도 하나 안맞는 완전 꽝이었습니다.
췟~ 그럼 그렇지... 내 복에 뭘 바래... ㅡㅋ
지금도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뉴스를 보니 내일까지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고 하더군요. 모쪼록 비 피해가 없으시도록, 다시 한번 당부를 드리면서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꾸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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