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5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휴가를 떠나기 바로 전날, 뉴SM5와 NF소나타 그리고 아반떼를 구입하시면서 저에게 휴가비를 주셨던 손님들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어제도 잠시 말씀을 드렸다시피, 원래 지난 토요일엔 업무를 일찍 마무리 짓고 저녁 늦게 처갓집인 전남 진도로 출발을 하려 했었는데요. 하지만 예상 밖으로 정신없이 바쁜 토요일을 보내고 저녁엔 비도 많이 오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출발이 다음날 아침으로 미뤄지게 되었었습니다.
사실 평소엔 약속을 해 놓고서도 아무런 연락도 없이 안오시는 분들도 적잖게 계시기 때문에 내심 지난 토요일에도 한 두분 정도는 안오실 줄로만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지난 토요일에 오셨던 손님들께서는 모두가 약속을 잘 지키시는 분들이셨던 모양입니다... ㅎㅎ
덕분에 마치 100m 달리기의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육상선수들 처럼, 짐을 미리 싸놓고 제가 오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던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 미안하긴 했었는데요. 그래도 세 분 모두에게 만족이라는 결과를 드렸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저 개인적으로도 바빳던 만큼 두둑한 휴가비를 챙겨갈 수 있었기에 글을 쓰는 지금도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랍니다... ^^*
지난 토요일, 가장 먼저 오셨던 손님은 오전 일찍 NF소나타 트랜스폼을 구입하러 오셨던 분...
원래는 색상이나 등급 그리고 주행거리등의 특별한 원하심이 없이, 딸랑 운전석의 전동시트만 있으면 된다고 하셨었는데요. 예산도 넉넉하신 편이었고, 특히 이제 막 초보운전에서 벗어나신 사모님께서 주로 운행을 하게 될 차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결국 신차의 보증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NF소나타 트랜스폼 프리미어 블랙 등급으로 권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NF소나타에서 운전석에 전동시트가 들어가 있어야 한다면 최소 럭셔리등급 위의 트랜스폼이라는 등급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었는데, 마침 저희 매장에 손님의 예산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2009년식 프리미어 블랙등급이 하나 있었습니다.
2009년식이에 주행거리도 짧은 편이어서 엔진과 밋션은 물론 일반 부품들까지 모든 보증기간이 남아있었는데요. 내용에 비해서 가격이 워낙 저렴하게 나와 있었기에 혹시나 차량에 무슨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손님과 함께 차량을 확인 했었지만 당췌 문제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뿐하게 계약을 하게 되었죠 머... ^^*
점심 무렵 쯤, 두 번째로 오셨던 손님은 주행거리 짧은 뉴SM5를 구하러 오셨던 분...
사실 NF소나타 손님의 일은 금방 끝나야 할 상황이었지만 토요일이라서인지, 전에 타시던 차량의 보험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손님이 겹치게 되었었습니다.
다행히 바쁘지 않은 다른 직원에게 마중을 부탁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는데요. 보통 허위매물을 경험 해 보신 분들은 다른사람이 마중을 나오면 무척 불쾌해 하는 편인지라 저도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제 손님께서는 충분히 이해를 해 주시면서 편안히 기다려 주셨었습니다.
아니, 이해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제가 바빠서 점심을 먹지 못했을꺼라는 예상으로 생각지도 않았던 꿀떡(삼색으로 된 진짜 먹는 꿀떡)을 사오시는 바람에 점심식사 대신으로 간단히 요기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사실 저는 식성이 약간 아동틱해서 떡 보다는 햄버거나 피자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솔찍히 떡은 별로 안좋아라 하는 편인데요. 하지만 그때 먹었던 꿀떡은 어찌나 꿀맛이었던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맛을 잊을순 없을 것 같습니다... ^^*
뉴SM5를 찾으셨던 손님께서도 역시 조건이 까다로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등급이나 옵션은 크게 개의치 않고, 색깔은 은색만 아니면 되며, 연식은 2006년식 정도 중에서 무조건 주행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조건 뿐이셨었는데요. 마침 저희 매장에 손님의 예산범위 안에 있는 2007년식의 검정색 LE등급이 하나 있었습니다.
당연히 무사고에 주행거리는 고작 14,000km 밖에 안뛴, 거의 새차같은 놈이 있었으니 굳이 다른놈들을 볼 필요도 없고 계약을 안하면 말이 안되는 상황처럼 보이시죠? ㅎㅎ
마지막, 세번째로 오셨던 손님은 운전연습용 저렴한 아반떼를 구입하러 오셨던 분...
세번째로 오셨던 손님께서는, 앞서 두번째로 오셨던 뉴SM5 손님의 차량출고를 바삐 진행하고 있던중에 예상보다 빨리 매장에 도착을 하시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저 대신 마중을 나갔던 다른 직원이 아반떼를 보여드렸었습니다.
손님께서는 시간이 없으시다며 급히 차만 보고 가셨고, 결국 저는 그날 손님께 얼굴조차 못내밀면서 인사도 못드렸지만 제가 휴가중이었던 다음날, 손님께서는 저를 믿으신다면서 계약을 하시겠다는 연락을 주셨더군요...ㅎㅎ
사실 저는 그 아반떼를 자세히 보질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단정지어서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저 대신 나갔었던 그 직원 역시도, 저 못지않게 손님을 배려하고 신경쓸 줄 아는 직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저는 그 직원을 믿고 결국 아반떼의 모든 책임을 제가 진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물론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저는 그 직원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고요. 차량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연락을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렸었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말씀이 없으신걸 보면, 아마도 그 아반떼의 상태는 나름 괜찮은 놈이었던 모양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매장에 있었으면서도, 저를 믿고 계약까지 해 주셨던 손님께 바쁘다는 이유로 인사조차 못드렸던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그저 죄송스럽기만 하네요... ^^*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저도 지난 토요일은 하늘이 도와서 무조건 되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운이 정말로 좋았었던 지난 토요일엔 무조건 로또복권을 구입했었어야만 했는데 매우 심하게 아끕... ㅡㅋ
어쨋거나 지난 토요일, NF소나타 트랜스폼 손님과 뉴SM5 손님 그리고 아반떼 손님께서 지원해주신 휴가비 덕분에 가장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항상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과 건강 그리고 웃음이 늘 함께 하시길 바라면서 글로나마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
PS : 어제는 휴가중에 찍은 사진과 함께 일기를 썼었는데요. 이곳에는 사진을 첨부하는 곳이 없어서 어제의 일기를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어제의 일기와 휴가중에 찍은 사진을 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네이버나 다음에서 <중고차 사이사이>를 치시면 저의 글들을 바로 보실 수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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