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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등급 구별과 등급에 따른 중고차의 가격차이 작성자_ 오부장
2011-08-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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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5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는 매장으로 출근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제는 아침일찍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매매단지에 가서 NF소나타 트랜스폼의 내용을 확인하고, 괜찮으면 바로 계약과 동시에 출고를 해서 손님께 약속했던 매립형 네비게이션을 장착 한 다음, 바로 파주에 계시는 손님께 제가 직접 갖다드리고 올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예기치 못했던 일들로 인해서 생각보다 시간들이 많이 지연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오늘 차량을 갖다드리고 왔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있었던, 예기치 못했던 일들을 다시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구리에 있는 중고차 매단지는 명의이전이 끝나야지만 차량의 출고가 가능했기에 명의이전이 끝날때까지 2시간 정도를 마냥 기다려야만 했었습니다. (작년부턴가 바뀌었다고 하던데 딜러나 손님 모두 상당히 불편해 하실듯...)

또다른 예기치 못했었던 일이란, 바로 문콕 때문이었는데요. 도색하나 없는 순정 그대로의 제칠이라며 입에 침이 튈 정도로 차량이 깨끗하다고 자랑을 하던 차주의 말과는 달리, 막상 차량의 상태를 제가 직접 확인 해 보니 생각보다 많은 문콕들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칠을 요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가볍게 덴트만으로 상황은 마무리가 되었고, 오늘 차량을 손님께 보여드리면서 어제 덴트작업을 했던 부분을 지적 해 드렸었지만 전혀 알아보지 못하실 정도로 완벽하게 복원이 되긴 했었습니다.

어제 애초의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더라면, 아마 어제 오후 6시쯤에는 파주에 계신 손님께 차량을 넘겨드리고 룰루 랄라~ 하며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을텐데, 네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그리고 차량용 블랙박스까지의 모든 작업들이 마무리 되고나니 저녁 8시가 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오늘 출근을 뒤로하고 파주를 다녀오게 된 것입니다...ㅎㅎ

 

사실 어제 계약했던 NF소나타 트랜스폼은 네비게이션의 매립작업을 마치고, 저녁 늦게라도 탁송으로 보내드려도 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다녀왔던 이유는, NF소나타 트랜스폼을 구입하시면서 대차로 아반떼XD를 하나 매입하기로 했었기 때문인데요. 만일 탁송기사님들께서 차량의 등급구별이나 사고유무 그리고 상품화에 필요한 비용계산등을 정확히 하실 줄 안다면 굳이 제가 다녀 올 필요가 없을테지만, 그러한 능력을 갖고계신 탁송기사님이시라면 일도 힘들고 수입도 적은 탁송일을 하지 않고 중고차 딜러로 일을 하시겠죠? ㅎㅎ

어차피 손님께서도 저를 믿고 차도 안보고 구입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저도 손님의 말씀을 믿고 차도 안보고 그냥 매입을 해도 되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안타깝게도 그건 좀 곤란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간혹 차량의 등급을 다르게 말씀을 해 주시거나, 사고차를 무사고차로 잘못 말씀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인데요. 물론 의도적으로 차량의 등급과 상태를 속이시려는 분들은 거의 없으실테고, 아마도 차에 대해서 잘 모르시거나 사고에 대한 기억을 깜빡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일껍니다.

손님들과 매입과 관련한 상담을 하다보면 SM7 LE등급이시라기에 옵션부분을 여쭤보다 보면 결국엔 아랫등급인 SE등급인 경우도 있었고, 그랜져TG 럭셔리등급이라고 하셨는데 나중에 보면 디럭스등급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엇그제는 2008년식 NF소나타 트랜스폼이라기에 그 기준으로 매입금액을 말씀 드렸었는데 알고보니 트랜스폼이 아니라 맨 마지막에 나온 그냥 NF소나타더군요...ㅎㅎ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디럭스등급이라고 했었는데 위의 등급인 럭셔리등급인 경우나, SE등급이라고 했었는데 LE등급인 경우는 아직까지 없었다는 것... ㅡㅋ)

 

흔치는 않지만 다분히 의도적으로 등급이나 사고유무를 속이려는 분들도 적잖게 계십니다.

좀 오래 전 이야기인데요. 손님께서 NF소나타 럭셔리등급이라기에 그 기준으로 매입을 하러 갔었는데, 진짜로 럭셔리등급에만 있는 전동시트와 메탈이 섞인 가죽핸들 그리고 뒷유리의 수동식 커튼까지 있어서 저도 깜빡 속을 뻔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꼼꼼하게 확인을 해 봤더니, 자외선 차단유리도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듀얼 풀오토에어콘이 아니라는 것을 보고서 결국 디럭스등급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사실을 손님께 말씀드렸더니, 본인은 럭셔리등급으로 알고 신차를 뽑으셨다며 오히려 화를 내셨는데요. 간혹 중고차 딜러가 등급을 속여서 파는 경우는 있어도, 신차 영업사원이 럭셔리등급을 원하시는 손님께 디럭스등급을 교묘하게 시트랑 핸들이랑 커튼등을 개조해놓고 속여파는 경우는 없다고 보셔도 될껍니다...ㅎㅎ

또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판매했던 차량을 1년 만에 되파신다는 손님이 계셨었습니다.

당시 저는 무사고차량을 판매 했었고, 손님께서도 구입하신 이후로 전혀 사고가 없으셨다기에 무사고로 알고 매입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성능점검을 받아보니 사고차로 판명이 되면서 손님과 다투게 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사고이력을 조회 해본 결과, 저에게 중고차를 구입해 가신 이후로 두 건이나 보험처리를 했었던 이력이 있었는데도 손님께서는 죽어도 사고났던 적은 없었다며 우기시더군요.. (이 경우도 다분히 의도성이 있어 보이죠? ㅎㅎ)

다행히 오늘 매입해 온 아반떼XD는 어제 손님께서 미리 말씀을 주셨던 내용과 다름이 하나도 없었기에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문짝과 범퍼등에 생각보다 진한 생활기스들이 두어군데 있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내용이 좋아서 도색비용은 제가 감수하기로 하고 매입을 해 왔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잠시 업무를 잊고서, 풋가을의 맑고 고운 하늘을 바라보며 간만에 자유로를 타고 파주까지 혼자서 해피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

원래는 오전 일찍 차를 갖다드리고 바로 출근을 할 계획이었는데요. 목적지인 파주 월롱면에 위치한 LG 디스플레이단지 바로 입구에 있는 파주 아쿠라랜드라는 싸우나가 저를 막 유혹하더군요...

평소 찜질과 싸우나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오는길에 딱 목욕만 하고 갈 생각으로 들렸었는데, 야외 노천탕에서 벌거벗고 잠시 일광욕을 하다가 저도 모르게 그만 깜빡 잠에 들어버린거 있죠?

눈을 떠보니 오후 4시...

그래서 바로 집으로 퇴근을 했죠 머... ㅡㅋ

비록 어제 오늘 매장으로 출근을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제는 NF소나타 트랜스폼을 팔고, 오늘은 아반떼XD를 매입하면서 나름 성과있는 날들을 보낸데다가, 간만에 야외로의 드라이브도 즐기고, 제가 좋아하는 찜질과 일광욕까지도 하면서 피로를 풀 수 있었던,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이틀이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