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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넘게 이용하던 주거래 은행을 다른 은행으로 바꾸게 된 사연... 작성자_ 오부장
2010-10-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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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5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아침 출근길에 잠시 저의 주거래 은행인 우린은행엘 들렸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궁민은행을 저의 주거래은행으로 이용 했었는데요. 궁민은행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거래를 하던 은행으로 당시 기헙은행과 조홍은행도 거래를 했었지만, 궁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지정 해 놓고 본격적인 사용을 하기 시작했던 것은 지난 1996년 저의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였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존에 흩어져 있던 보험료의 납부나 각종 공과금들을 모두 궁민은행에 자동이체로 옮겨놓고 카드가맹까지 모두 궁민은행으로 신청을 하다 보니, 통장의 잔고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궁민은행에서는 저를 우수고객을 넘어 최우수고객으로까지 등록을 시켜 주더군요...

실제로 은행거래를 많이 하는 분들은 은행의 사소한 혜택들도 유용하게 사용하셨을테지만, 당시 저는 은행에 돈을 넣고 빼기만 했었기 때문에 최우수고객이라 하여 많은 혜택을 누려보진 못했습니다. 고작해야 타행으로의 송금수수료 면제 정도?

그러던 어느 날, 사업상 마이너스 통장이 필요해서 은행에 신청을 했더니만 어렵지 않게 1천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이 만들어 지더군요. 아마도 당시 저는 사업자도 있었고 연체경력도 전혀 없었던데다가 거래도 꾸준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25년이 넘게 오랫동안 거래하던 궁민은행을 중고차 딜러로 근무를 하던 지난 2007년부터는 주거래은행을 우린은행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중고차 딜러로 근무를 하다보면 손님으로부터 매입한 차량의 대금 송금을 시작으로 각종 압류나 저당권의 해지를 위해서 하루에도 적게는 한 두번, 많게는 수 십번씩 타행으로의 송금을 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타행으로의 송금수수료가 500원씩 꼬박 꼬박 부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궁민은행측에 확인을 해 봤더니, 저의 은행 수익기여도가 낮아서 거래 등급이 조금씩 떨어지게 되었고 결국 타행으로의 송금수수료는 납부를 할 수 밖에 없는 등급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알고보니, 예전에는 마이너스통장이나 대출등의 이자납부와 카드의 사용실적 그리고 자동이체등이 은행의 수익기여도에 많이 반영이 되어서 저의 등급이 조금씩 올라갔었지만, 2001년 말쯤에 궁민은행과 주탁은행과 합병되면서부터는 은행의 수익기여도의 기준이 예금잔고(평잔)가 많은 사람으로 바뀌게 되는 바람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등급이 자꾸만 떨어지게 되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주거래 은행을 바꾼다는 것은 각종 공과금과 보혐료등의 자동이체를 모두 옮겨야 하기에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꾸준히 거래를 했다는 것과 예전에는 최우수 고객이었다는 것 그리고 송금을 자주하는 직업이니 송금수수료 만이라도 면제를 해 달라며 사정하다시피 부탁을 했지만 궁민은행에서는 내부의 규정을 들어서 도와 줄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ㅠ,.ㅠ

통장의 잔고가 많지 않았다는 것 빼고는 딱히 변동사항이 없었고 궁민은행의 자회사 카드의 사용실적도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25년 넘게 거래하던 주거래은행으로부터 꼬박 꼬박 송금수수료를 내야 하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배신감마저도 느껴졌습니다...

 

결국 2007년, 주거래 은행을 우린은행으로 바꾸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당시 우린은행은 통장을 개설하여 인터넷뱅킹에 가입을 하면 일정기간 타행으로의 송금수수료가 면제 되는 행사를 했었기 때문인데요. 우린은행의 자회사 카드를 일정금액 이상 사용하면 계속 송금수수료가 면제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3년 넘게 거래를 하면서 송금수수료를 낸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나름 만족을 하면서 계속 거래를 하는 중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마이너스 통장...

지금은 궁민은행과 거래를 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마이너스 통장은 아직 살아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차량의 매입이나 급하게 목돈이 필요하면 일단 궁민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꺼내서 쓰고, 여유가 생기면 다시 또 상환을 하면서 지내 왔습니다.

궁민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꺼내어 우린은행에 넣고, 우린은행에서 다시 필요한 곳으로 송금을 했다가 돈이 들어오면 다시 궁민은행의 마이너스를 상환하다 보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어서 얼마 전에 우린은행에 이러한 사정을 이야기 하고 마이너스 통장의 개설을 신청 했었습니다.

드디어 어제 우린은행의 대부계 담당자로부터 저의 신용상태가 좋아서 마이너스 통장의 개설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출근길에 잠시 은행엘 들렸던 것인데요. 그 과정에서 은행마다 마이너스 통장의 이율 차이가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궁민은행을 거래하면서 저의 마이너스 통장 이율은 10.5%였고, 한동안 거래실적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이율이 12.5%까지 높아졌는데, 이번 우린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이율은 7.5%...

주거래 은행을 우린은행으로 바꾸면서 예전의 궁민은행과의 거래보다 딱히 나아 진 것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이율의 차이가 있는 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는데요. 마이너스를 자주 쓰는것은 아니기에 이율의 차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ㅎㅎ

 

저는 지금 어떤 은행은 좋고, 어떤 은행은 나쁘다고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은행마다 상품과 혜택 그리고 내부의 규정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통장의 잔고가 많지 않은 저로서는 궁민은행과는 조금 맞지가 않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을 뿐이고요. 궁민은행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크고 오래 된 은행이기 때문에 통장에 잔고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분명 많은 혜택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통장의 잔고가 많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정작 오랫동안 거래하던 은행으로부터는 천대를 받고, 고작 3년 밖에 거래를 하지 않은 은행으로부터는 처음부터 송금수수료의 면제와 낮은 이율의 마이너스 통장 개설의 혜택까지 받았기 때문에 저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특정 은행에 대한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었음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해 주셨으면 합니다... ^^*


Manlife 10-10-18 08:16
 
저 또한 우리은행이 주 거래 은행이고 궁민, 신한을 제 2통장, 급여통장으로 쓰곤 했었는데
우리은행에 주택부금, 뱅키스 계좌연동 등을 통해 6년 정도 썼더니 이번 맨라이프 창업 때 아주 시원시원하게
기업통장 2개, 기업카드까지 다이렉트로 발급해 주어서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매출실적이 없고 매출 계획이 향후 6개월간 없을수도 있다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 실적과 사용기간이 제법 되서 비즈니스 카드 발급이 될 것도 같다는 창구직원 말이 무색하게
7일 걸린다는 것도 바로 다음날에 승인 떨어졌다고 전화가 오더군요..
(저 또한 6년의 거래기간 동안 이체수수료를 내본 적이 없습니다.)

특정은행 비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