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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비치하는 비상금은 운전자들의 필수품 작성자_ 오부장
2011-09-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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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4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추석 연휴는 잘들 보내셨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4일간의 연휴를 보내셨을테고, 어떤 분들은 월차까지 해서 5일 이상을 쉬셨던 분들도 계셨을텐데요. 연휴나 마나, 고향을 다녀오셨던 분들은 아마도 많은 고생들을 하셨을 것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ㅎㅎ
 
고생은 고생이고...
 
어쨋거나 추석 명절도 지났으니 이제 모든것을 제자리에 갖다놓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 와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
 
 
저는 일반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토요일까지는 정상근무를 했었고요. 일요일부터 어제까지 딸랑 3일간만 쉬었답니다. (내친김에 블로그도 함께 쉬었었죠... ^^*)
 
저는 지난 연휴동안 딱히 고향을 다녀오지는 않았었고, 그래서 얼핏 잘 쉰것 같기는 하지만 사실은 저도 나름 바쁜 연휴를 보냈었는데요. 저희 아버님이 장남이신 관계로 지방에 사시는 친척분들과 출가를 했던 누님들이 모두 저희 부모님댁으로 모이시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우선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일요일에는 차를 갖고 오신 분들은 발렛파킹을 시켜드려야 했고, 대중교통으로 오신 분들은 직접 마중을 나가기도 했었으며, 명절 당일날 오후에는 어머님의 형제분들이 사시는 경기도 성남으로 부모님을 뫼시고 다녀오기도 했었습니다.
 
저야 뭐 우리 부모님이시고 친척분들이시다보니 그렇다 치더라도... 진짜 수고했던 사람들은 명절 차례상에 필요한 음식을 장만했던 우리 형수님과 제 아내였었습니다.
 
며느리들이 차례상의 음식준비를 하는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형수님께서는 사진관을, 제 아내는 미용실을 직접 운영하다보니 두사람 모두 일요일 낮까지는 정상적인 업무를 했었고요. 차례상의 음식준비는 토요일과 일요일의 업무가 끝난 늦은 밤을 이용해서 짬짬이 새벽 늦게까지 준비를 했었습니다. (각자 음식을 나눠서 말이죠...)
 
식구가 많은 장손의 집으로 시집을 와서 고생을 벌써 20년 가까이 하고 있는 형수님과 제 아내에게 우리 식구들을 대신해서 수고했다는 말씀을 글로나마 다시 전하고 싶습니다.
 
참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꾸뻑 ^^*
 
 
오늘의 주제는 <자동차에 비치하는 운전자들의 필수품인 비상금>으로 비상금이란, 말 그대로 비상시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돈을 말합니다.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자동차에 비상금을 갖고 다녀야 한다는것을 이번 명절에도 또 절실하게 느꼈었는데요. 지난 명절 연휴기간 동안, 저는 부모님들을 뫼시고 외갓집 식구들이 모여사는 경기도 성남을 다녀 왔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친척분들과 담소를 나누시는 동안, 저는 잠시 피로를 풀고 올 계획으로 찜질방을 갔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계산을 하려고 보니 지갑을 안갖고 온거있죠? (헐...)
 
그날따라 하필이면 옷을 간편하게 입고 나온답시고 다른 바지에 지갑을 넣어두고 나왔던 것인데요. 그래서 저는 혹시 모를 만일을 대비해서 저는 평소 약 10만원 정도의 비상금을 차에 짱박아 놓고 다니는 편이지만 하필이면 또 얼마전에 제가 차를 바꾸는 바람에 차에 아직 비상금을 준비해 놓질 못했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ㅠ,.ㅠ
 
고작 몇천원의 목욕비가 없어서 부모님께 돈을 받으러 다시 갈수도 없고...
 
하는수 없이 차에서라도 잠을 잘 계획으로 다시 차에 올라 탔는데, 문득 동전을 따로 모아놓은 동전지갑이 생각이 나서 100원짜리와 500원짜리를 탈탈 털어보니 딱 목욕비 6천원이 되더군요. 하지만 찜질복값인 1천원까지는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그날 저는 결국 남탕의 수면실에서 빨가벗고 잠을 자야했던 안타까움을 겪게 되었답니다... ㅡㅋ
 
 
위와 같은 경우는 목욕을 안하면 그만일테지만, 진짜로 비상금이 필요한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한 15년 전쯤이었던가...
 
기름을 넣기 위해서 아무 생각없이 주유소에 들려 주유구 뚜껑을 열면서 경쾌한 목소리로 "가득이요~" 를 외쳤는데요. 순간적으로 뭔가가 "쏴~" 하는 느낌이 들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지갑을 안갖고 왔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급한 목소리로 "잠깐만요~" 를 외쳤지만 이미 주유중이더군요...;;
 
일단 주유를 정지시키고 보니 다행히 몇 천원 안들어간 상태였기에 역시 차에 있는 동전들을 뒤져서 일단 그만큼만 넣고 나왔었던 챙피한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제차에 항상 일정 금액의 비상금을 갖고 다니는 버릇이 생겼답니다....ㅎㅎ
 
그 이후에도 지방으로 놀러 갔다가 지갑을 분실하는 바람에 자칫 그지가 될 수 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비상금으로 주유를 하고 겨우 집으로 왔던 적도 있었고...
 
그리고 또 10년 정도 전쯤이었던가...
 
보슬비가 오던 어느 야심한 밤에 한강 뚝섬 둔치에 갔다가 후진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뒤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범퍼를 살짝 긁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비상금의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되었었습니다. (그시간에 제가 왜 거기엘 갔었는지는 오래돼서 전혀 기억이 나질 않음... ㅡ,ㅋ)
 
만일 상대방의 차량에 아무도 없었더라면 아마도 저는 메모지에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저의 연락처를 적어놓고 갔으리라는 장담은 못했었을 텐데요. 하지만 그런 저의 바램과는 달리, 상대방의 차량에는 사람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쿵~" 하는 소리와 충격에 놀란 남녀가 급하게 차에서 내리더군요... 쩝;;
 
다행히 크게 긁히진 않았지만 긁힌 자욱이 확실하게 보였기에 일단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당시 비상금으로 갖고 있던 10만원을 주면서 그자리에서 쉽게 해결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만일 갖고 있는 현금이 없었더라면 연락처를 주고 받은 후에 나중에 범퍼의 수리비가 얼마가 나왔네 어쩌네등 말이 많았을테거나, 아니면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서 생각보다 일처리가 복잡해 졌을 수도 있었을 껍니다....ㅎㅎ
 
 
자동차를 운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혹시 모를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적어도 10만원 정도의 비상금을 자신만 알 수 있는 깊은 곳에 잘 챙겨놓고 다니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