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 AUTO


전체   자동차(678)   엠시리즈(2)   협약 문의(1)   
중고차를 구입하게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들과 미리 보는 자동차의 월동준비 작성자_ 오부장
2011-10-08 01:09
0 2,358


2011년 10월 7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어제 출고했던 아반떼XD의 명의이전이 완료된, 자동차 등록증과 등취득세등의 영수증들을 발송해 드리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명의이전은 어제 이미 완료가 되었었지만, 서류가 오후 늦게 도착을 하는 바람에 오늘 오전 일찍 발송을 해드리게 된 것인데요. 손님께서 거주하시는 아파트의 주차문제 때문에 등록증이 급히 필요하다 하시길래 일단 팩스로 먼저 넣어 드리고, 등록증과 성능점검표등 원본들은 오전 일찍 등기로 발송을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명의이전을 마치고 남은 잔액은 손님의 계좌로 송금을 시켜 드렸습니다.
 
이전 잔액은 (코딱지를 파다가 코피가 날 확률처럼, 아주 흔치않게 모자를 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차종이나 연식에 따라서 적게는 1~2만원, 많게는 수십만원이 남기도 하는데요. 어제도 2003년식 아반떼XD 치고는 생각보다 많은, 10만원 가까운 이전 잔액이 남았더군요...
 
잔액이 1~2만원 정도인 경우, 보통은 남는 돈으로 점심을 사먹으라며 그냥 놔두라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아마 손님께서도 마음 만큼은 분명, 남은 잔액으로 점심을 사먹으라는 예쁜 마음을 갖고 계셨을테지만, 점심을 10만원어치나 먹다보면 배가 터지는 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셨던 모양인지, 차마 점심을 먹으라는 말씀은 못하시는 것 같더군요.. ㅡㅋ
 
원래부터가 본인의 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꽁돈이 생기신것 처럼 무척 반가워 하시길래 송금을 시켜드리면서 엔진오일과 밋션오일등 소모품들을 교환하는데 쓰시는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오히려 고마워 하기까지 하시더군요... ^^*
 
(아... 어제 급히 가셔야 한다시는 바람에 미처 오일류의 점검을 못해드렸었거든요...ㅎㅎ)
 
 
여기서 잠깐... 중고차를 구입하시면 기본적으로 엔진오일과 밋션오일 그리고 연료휠터등의 기본적인 소모품 교환은 해주고서 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디젤차량들은 엔진오일을 교환하고서 조금만 운행을 해도 온통 시꺼멓고, 반대로 LPG차량들은 운행을 많이 해도 엔진오일이 깨끗한 편이기 때문에 유관상으로는 쉽게 확인이 어려운 편입니다.
 
물론 점도를 확인 해보면 대략 언제쯤 교환을 했었는지, 아니면 교환시기가 임박한지등은 대략 확인이 가능하긴 하지만 정확한 그전의 오일교환 싯점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라면 자신만의 기준점을 잡기 위해서라도 구입 후에 바로 엔진과 밋션오일은 교환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절대 모르는 카센터에 가서는, 이제 막 중고차를 구입해 왔다며 점검을 해 달라는 말씀은 가급적 안하시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카센터나 정비소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자동차 정비라는 것도 일종의 장사다 보니 카센터나 정비소는 물론이고 심지어 일부 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에서도 "이제 막 중고차를 사왔는데 어디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잘좀 봐주세요" 라고 물어보시면...
 
대부분 이것도 갈아야 하고, 저것도 갈아야 한다면서, 심한 경우에는 큰일날뻔 했다면서 당장 교환을 유도하는 겁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교환 싯점이 거의 임박했으니 교환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만 해도 될텐데 말이죠...)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마치 원래부터 계속 운행을 하시던 차량인것 처럼, 자연스럽게 엔진오일을 교환 해 달라고 하시면서 차량이 리프트에 올라가면 "오일을 갈면서 다른 쪽에 특별히 문제되는 부분들이 있나 한번 봐주세요" 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 일부 돈에 눈독이 오른 몰지각한 정비소가 아닌 다음에는, 대부분 객관적으로 잘 봐주시는 편이랍니다...ㅎㅎ
 
 
실제로 제가 겪었던, 카센터와 관련해서 웃지못할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제작년 쯤 이었을껍니다. 모 카드사에서 무료 엔진오일 교환쿠폰을 보내왔길래, 카드사와 제휴를 맺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정비 체인점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빨간색 간판으로 되어있는, 스~ 뭐로 시작하는 카센터인데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ㅋ)
 
엔진오일을 무료로 교환을 해 주시면서, 시종일관 친절하게 저를 맞이 해주신 정비기사님(사장님???)께서는 넌지시 밋션오일과 부동액도 교환을 해줘야 할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마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 같았으면 정말로 그래야 하나보다 하면서 밋션오일과 부동액까지 교환을 하면서 추가요금을 주고 올수도 있었을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 제 차는 밋션오일을 교환한지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었고, 부동액은 교환한지가 조금 오래되긴 했었지만 정비를 했었던 제가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기에 카센터의 장삿속 섞인 마음들이 훤히 보이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아~ 네... 지금은 그냥 돈을 안갖고 왔는데 다음에 지날 때 밋션오일을 교환하러 들릴께요." 라는 말을 하고서는 바로 나와버렸습니다. (썩소를 지으며, 이곳은 내차를 믿고 맡길 만한 곳은 못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ㅎㅎ)
 
마음에 안들면 안가면 그만이지 굳이 갈았네 안갈았네, 내가 아네 모르네 하면서 말다툼을 할 필요까진 없을테니까요...^^*
 
 
아직은 좀 이른감이 있긴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조만간 찾아오게 될 겨울을 미리 준비 해 놓으시는 것도 현명하실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준비해야 할 월동준비 품목들을 대략 말씀 드리자면...
 
1. 자동차의 밧데리 : 교환한지 5년 이상이 되신 분들이나 방전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밧데리의 상태를 체크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엔 멀쩡한거 같아도, 막상 기온이 떨어지면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2. 부동액 : 부동액의 색깔이 연두색의 빛을 잃어버린 경우, 이참에 부동액을 새로 교환 해주시는 것이 무척 현명합니다. (부동액의 기능이 상실되면 자칫 엔진을 통채로 교환해야만 하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거든요...)
 
3. 타이어 : 트레이드가 많이 달아져 있다면 겨울이 되기 전에 미리 새것으로 교환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닿는 면이 넓어질 수록, 눈과 빙판길에서는 더 잘 미끄러 지거든요...)
 
4. 스노우체인 : 우리나라에서는 굳이 스노우 타이어까지는 필요치가 않으므로, 자신의 차량 타이어 사이즈에 맞는 스노우체인 하나쯤은 지금부터 미리 준비를 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워셔액 : 워셔액이 사계절용이나 겨울용이 아니시라면, 대형마트나 자동차 용품점에 가셔서 미리 한통 가득 채워 놓으시는 것도 참 좋습니다. (겨울에는 앞차에서 뿌려대는 흙탕물들로 인해서 앞유리가 자주 지저분해 지거든요...)
 
6. 와이퍼 : 워셔액을 분사시켜 봐서 깨끗하게 안닦인다면, 추운 겨울에는 더욱 안닦이게 되므로 와이퍼도 새것으로 미리 바꿔 놓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7. 성애제거제 : 요즘에는 뿌리는 제품들도 많이 나와있긴 하지만 주걱같이 생긴 밀대 하나 정도는 기본적으로 갖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에 주차를 시켜 놓으면 앞유리에 성애가 얼어서 무척 난감하거든요...)
 
8. 항균필터 : 요즘 차량들은 대부분 히터쪽에 항균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특히 창문을 잘 안열게 되므로 교환한지 6개월 이상이 되셨다면 미리 교환을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9. 과열플러그(예열플러그) : 이는 디젤차량의 경우에만 해당이 되는 건데요. 영하의 기온이 잦은 겨울에는 시동 전의 예열이 필수이므로 미리 점검을 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10. 타르제거 : 이는 LPG차량의 경우에만 해당이 되는 건데요. LPG 차량들은 주기적으로 타르를 제거 해 줘야 하는데, 이참에 타르도 함께 제거를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1. 자동차 보험회사 : 여름 보다는 겨울철에 출동서비스를 부를 일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가입한 보험회사의 전화번호는 꼭 기억하고 운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은 제가 알고있는 자동차의 상식을 토대로 기억나는 몇가지를 직접 서술을 해 봤는데요. 구체적인 월동준비에 관해서는 추후에 다시 안내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남은 밤도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고, 주말을 알차고 의미있게 잘 보내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꾸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