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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의 교통사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 작성자_ 오부장
2011-10-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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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0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저는 외국을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약 10여년 전에 미국을 다녀 왔을때도 그랬고, 2년 전에 호주를 다녀 왔을때도 그렇고,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남는 좋은 기억이 딱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보행자를 우선시 하는 운전자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인데요.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는 물론이고, 무단횡단을 하더라도 사람이 지나가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약 10여m 정도의 먼거리에서도 차를 멈춰 세워주고 보행자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종종 볼수 있었습니다.
 
차가 멈춘다 하더라도 바로 코 앞에서 멈추게 되면 보행자들은 살짝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을텐데, 제가 보행자의 입장에서 자동차들이 멀리서 서주니까 정말 안심도 되고, 마음도 편하면서 운전자가 무척 고맙게 느껴지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라서인지, 오랜 시간들이 지났건만 지금까지 그 모습들은 생생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당시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온 후, 저도 운전을 하면서 정지선도 잘 지키고 횡단보도가 없는 좁은 길에서 보행자를 만나게 되면 가끔은 약 5m 정도의 먼 거리에서 차를 멈춰 세워주기도 했었습니다.
 
저도 나름 보행자가 안심하고 지나갈 수 있는 작은 배려라 생각을 했었는데...
 
그럴때마다 뒤에 있는 차량들이 빵빵거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저를 앞질러서 추월해버리는 차량들도 있어서 지금은 저도 다시 평소의 모습처럼 운전을 하는 편이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보행자를 무시하면서 운전을 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심한 배려운전까지는 아닌, 그냥 평범한 운전을 한다는 것이므로 절대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
 
 
제가 근무하고 있는 서울 강남중고차 매매시장 근처에는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가 있습니다.
 
차량의 이동이 많은 곳이다보니 자동차가 고속화도로를 들어갈수 있는 진입로도 있고, 나올수 있는 진출로도 있는데요. 그곳은 평소 사람들의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라서인지, 보행자가 진출입로를 건널수 있는 횡단보도는 그려져 있지만 안타깝게도 신호등은 없답니다.
 
저의 경우, 매일 아침 저녁으로 그곳을 횡단하게 됩니다.
 
제가 차를 주차시키는 곳은 저희 매장에서 약 700m 정도 떨어져 있는 복정역 근처의 주차장으로, 아침에 차를 주차시키고 매장까지 걸어 가거나 퇴근을 위해서 주차장까지 걸어서 가게 되는데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다 보니 그곳을 건널 때는 보행자가 알아서 조심히 건너야만 합니다.
 
그런데 가끔 보행자를 무시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는 운전자들을 보면 못마땅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리는 차를 쫒아가서 운전교육을 시켜 줄 수도 없고...
 
이러한 운전자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보니 이제는 그냥 그러녀니~ 하면서 횡단보도를 알아서 건너는 편이랍니다...ㅎㅎ
 
분명 차보다 보행자가 우선인것은 사실이지만 차에 치이면 무척 아플것 같아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내려오는 차량들이 있으면 기다렸다가 건너는 편이고, 간혹 보행자인 저를 보고 멈춰주는 차량이 있으면 감사의 손을 살짝 들어준 후에 빠른 걸음으로 건너가기도 하면서 말이죠... ^^*
 
 
그런데 오늘은 아침 출근길에 하마트면 아찔한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될뻔 했었습니다.
 
평소처럼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매장 쪽으로 걸어가던 중, 바로 그 횡단보도에서 40대 정도의 아주머니가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의 손을 잡고 건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아주머니께서는 보행자가 언제나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셨던 모양인지, 위에서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횡단보도를 건너시더군요. (당시 저는 그 아주머니보다 약 5~6m 정도 뒷쪽에서 걸어가고 있었고요...)
 
순간, 맨 앞에 오던 차가 "끼기긱~" 소리를 내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뒤따라 오던 차량들도 영문을 모른채로 덩달아 "끼기긱~" 소리를 내면서 겨우 멈춰서 주면서, 다행히 사고는 나질 않았었습니다.
 
다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놀란 아주머니는 자동차의 앞에 서서 운전자에게 손가락질까지 해대며 욕을 했고, 운전자 역시 많이 놀랐던 모양인지 미안하다는 수신호를 하면서 그렇게 아침부터 저는 놀란 가슴을 쓰러 내려야만 했었습니다. (자칫 보행자 사고와 다중 추돌사고로까지도 이어질 뻔 했었는데 아마 뒷차들도 많이 놀랐을 듯...)
 
사실 저는 그 아찔한 순간 바로 직전에, 위에서 내려오던 차량의 운전자를 봤었습니다.
 
운전자는 휴대폰의 통화를 하고 있었고, 정작 아주머니와 아이를 못봤던 모양인지 처음엔 속도를 줄이지 않길래, 순간적으로 사고가 날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다행히 운전자들 모두가 반사신경이 무척 좋았었던 모양입니다... ^^*
 
 
그래서 오늘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운전을 전혀 못하는 보행자의 입장에서 안전과 관련한 중요한 팁을 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차대 보행자의 교통사고가 나는 것은 운전자가 보행자를 미처 못봤거나,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 싸인이 안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운전자들은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당연히 사람이 멈춰 줄것이라 생각을 하는 반면, 운전을 전혀 못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무조건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당연히 자동차가 멈춰 서 줄것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이것이 바로 운전자와 보행자 간의 싸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시력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보행신호를 받고서 횡단보도를 건널때도 다가오는 자동차의 운전자를 먼저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자가 저를 봤다 싶으면 안심을 하고서 건너고, 만일 운전자가 딴곳을 응시하면서 저를 못봤다면 저는 아무리 보행신호라도 건너기를 잠시 멈추는 편이죠...ㅎㅎ
 
특히, 운전자와 눈빛이 마주 쳤다면 그것은 90% 안심을 해도 되긴 하지만... 
 
혹시 또 나머지 10% 중에는 자동차의 제동력에 문제가 있거나, 운전 조작이 완전 미숙한 초보운전이거나, 또는 세상사가 너무 힘든 나머지 인생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다음으로는 자동차의 속도를 보게 됩니다.
 
만일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서 있을 때 자동차의 속도가 줄어든다면 운전자는 멈출 의사가 어느 정도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속도가 안준다는 것은 멈출 의사가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껍니다.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운전을 전혀 못하시는 보행자들께 당부를 드리건데...
 
모든 운전자들이 급박한 순간에도 반사신경이 좋아서 멈춰줄 수 있는 운전실력을 갖고 있는것도 아니고, 모든 운전자들이 언제나 보행자를 배려 하면서 운전을 하는 것도 아니며, 모든 운전자들이 정신을 집중하면서 앞만 보고 다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 해 주시고서 항상 차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든, 심지어 무단횡단 하더라도 사람은 언제나 차보다 우선이 되어야 하는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만...
 
우선권과 잘잘못을 떠나서 차와 보행자 사이의 교통사고가 나면 보행자는 크게 다치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차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