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하루 종일 졸려서 아주 죽는 줄만 알았습니다...ㅎㅎ
어젯밤 늦게 블로그를 마치고, 새벽 1시쯤에 노원구 상계동을 갔다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인데요. 집에 돌아와서 씻고 뭐하고 하니까 새벽 4시가 넘더군요...
고작 4시간도 못자고, 바로 출근을 했었으니 하루종일 헤롱거릴 수 밖에요... ㅡㅋ
어젯밤 늦게 상계동을 다녀와야 했던 이유는, 지난 금요일에 출고했던 렉서스 LS430의 할부진행 과정에서 몇가지의 서류가 부족했었기 때문입니다. (잠시 착오로 인해서 인감증명서 1통과 재산세 납세증명서등이 빠져 있었거든요...)
원칙적으로는 서류가 부족하면 할부의 진행이 되질 않지만, 렉서스의 구입을 의뢰주신 분은 저와는 워낙 절친한 분이시기 때문에 오늘 제가 책임을 지고 갖다주는 조건으로 일단 진행이 되었던 것이고요. 그래서 어젯밤 제가 직접 서류들을 받으러 갔었던 것입니다.
사실 서류들은 빠른등기나 오토바이 퀵으로 받아도 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인께서는 간만에 얼굴도 보고, 저녁이나 먹자시면서 퇴근길에 저희집 쪽으로 들리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어젯밤 집에서 블로그를 쓰며 마냥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어제의 일기를 마치고 밤 12시가 넘도록 통 연락이 없으시길래 조심스레 전화를 드려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퇴근길에 술한잔 하시고서 깜빡 잊고 그냥 집으로 왔다고 하시길래 아쉬운 제가 직접 우물을 파고 왔던 것이죠... ㅡㅋ
사실은 그동안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도 정작 제가 자주 찾아뵙질 못했었기에 간만에 얼굴도 뵐겸, 겸사 겸사 제가 직접 다녀오게 되었던 것이고요. 지인께서도 나름 미안하셨던 모양인지,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에 뜬금없이 돌솥설렁탕을 사주시더군요...
함께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새벽 3시가 훌떡 넘게 되었던 것이죠... ^^*
흠... 그러고 보면 정말로 나이는 못속이나 봅니다.
20대는 돌도 씹어먹을 나이니 굳이 말이 필요 없을테고...
30대였던 저의 과거들을 오늘 잠시 되돌아 봤는데요. 그때는 저도 거의 마징가제트와 다름없는 강철 체력을 갖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젊은 나이에 제 사업(카오디오샵)을 한답시고 1년 365일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매일 출근을 했었거든요...
일요일은 물론이고, 심지어 명절날에도 출근을 하면서 하루도 쉬는날 없이 매일 아침 8시에 출근을 해서 보통 오후 9시가 넘어서 퇴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간혹 오후 늦게 손님이라도 오시면 그날은 거의 새벽까지도 일을 하다가 퇴근을 하곤 했었죠... (그렇다고 해서 다음날 아침의 출근시간은 변함이 없었고요...ㅎㅎ)
아마 여기까지 정도는 강한 체력과 자신의 일에 열심히 노력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충분히 가능하실 수도 있으실껍니다.
하지만 저는 그 와중에서도, 장인어른의 기일엔 전남 진도까지 종종 무박 2일로 다녀오곤 했었습니다. (물론 해마다 갔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쨋든 장인어른의 기일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을 해서 아내와 아이들을 몽땅 태우고 오후 5시 쯤에 서울을 출발을 하고, 대략 밤 10시쯤에 전남 진도에 도착을 해서 처가댁 식구들과 함께 제사를 지내곤 했었습니다.
제사를 마치고, 자고 가라는 장모님(지금은 돌아가셨지만)의 만류를 뿌리치면서 새벽 1시 쯤 꾸역 꾸역 서울로 출발을 하면 새벽 5시~6시 쯤에 겨우 서울로 되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집으로 와서 대략 두어시간 정도 잠시 눈을 붙였다가, 바로 또 출근을 하곤 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생생한것 같습니다...ㅎㅎ
(당시엔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이라서 서울에서 진도까지 약 450km가 넘는 장거리를 거의 대부분 무정차로 달렸었던것 같고요. 생리현상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엔 한번 정도 휴게소엘 들리는게 고작이었죠....)
어느덧 40대 중반이라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닌 지금...
만일 지금 그렇게 무박 2일로 진도를 다녀와야 한다면, 비록 해마다 작년보다 못한 저질체력이 되어가고는 있는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다녀올 자신은 있는것 같습니다... ^^*
아... 그러고 보니, 다음달 초인 11월 4일 금요일은 저희 장인어른의 기일이네요...;;
사실 저희 장인어른께서는 제 아내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저는 물론이고, 제 아내도 아버님의 얼굴을 기억하질 못하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장인어른의 기일을 챙기는 이유는...
저의 장인어른이시자, 제 아내를 낳아주신 부모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챙기고 공경을 함에 있어서 특별한 이유가 필요한가요? ㅎㅎ)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번 장인어른의 기일이 평일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주말이 겹쳐 있었다면 분명 시험이 끝난 아이들도 따라간다 했을테고,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차를 갖고서 다녀와야 할텐데요. 다행히도 평일이라서 제가 우리집의 대표로, 고속버스를 타고 혼자서 맘편히 다녀 올 계획입니다... ^^*
헉... 오늘도 잠시 후에 경기도 의정부를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아까 오후에 렉서스 LS 430의 명의이전이 완료 되었는데요. 내일 등록증이 꼭 필요하다시면서 오늘 퇴근길에 저희 집으로 들리겠다고 하시길래 제가 등록증을 갖고 퇴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도 소식이 없으시길래 좀전에 전화를 드려보니, 아직까지도 의정부에서 술을 드시고 계신다면서 상계동까지 데려다 줄 수 있냐며 저를 시험에 들게 하시는군요... 흐미;;
저는 이만, 안녕히 다녀오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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