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제 피속에 약간의 알콜이 섞이는 바람에 알딸딸한 기분으로 일기를 시작하겠습니다...ㅎ
얼마 전에 출고했던 렉서스 LS430을 소개시켜주셨던 지인과 아직 못배운(?) 술을 한잔 하고 왔는데요. 사실 저는 술을 아예 안먹는 편이지만 그분은 술을 워낙 좋아하는 분이신지라 오늘 제가 간절히 청을 해서 함께 저녁도 먹고, 가볍게 술도 한잔 하고 왔던 것입니다.
평소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밥한끼도 대접을 못해드렸던 것이 그동안 무척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래서 오늘 딱 저녁만 사드리려 했더니만 술을 안사주면 밥을 안먹겠다고 때를 쓰시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저도 술을 한잔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ㅎㅎ
저희 식구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보태주시는 분이시기 이전에, 저와는 20년 가까이 오래된 지인이자 나름 잘나가는 인생의 선배로서 평소 저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시는 분이시기에 오늘의 술자리는 취함도 없었던것 같네요... ^^*
오늘은 시간 관계상, 자동차의 주유 경고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제로 짧게 써 보겠습니다.
일전에 어떤 분께서, 자동차의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면 대략 몇 km 정도를 주행할수 있느냐 하는 문의를 주셨었는데요. 아주 사소한 문제이지만 알고보니 친구분과 내기를 하셨던 모양입니다. (친구분은 30km 전후를, 문의를 주신 분은 50km 전후를 우기신 듯... ㅡㅋ)
정답은, 두분 모두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ㅎㅎ
차종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연료탱크의 잔량이 5~10 리터 정도가 남았을때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배기량이 작은 차종은 5 리터 정도, 대형차량들은 10 리터 정도) 그래서 결국 해당 차량의 연비나 주행환경 그리고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서 적게는 30km 정도에서부터 많게는 80km 이상도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정체가 심한 시내를 주행하는 경우엔 30km 도 못갈수도 있을테고 반대로 고속도로에서 경제속도 수준의 정속주행을 하게 된다면 거의 100km 정도 까지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설마... 주유 경고등이 들어 온 상태로 100km의 거리를 주행한다는게 가능하냐고요?
네~ 그렇습니다...ㅎㅎ
실제로 예전(1996년쯤)에 제가 직접 겪었던 일 인데요. 당시 소나타2를 끌고서 부산을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기름넣는 것을 깜빡 하고서 그냥 고속도로에 올라타 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자마자 바로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더군요...
당시엔 지금처럼 네비게이션의 성능도 좋질 못했었고, 고속도로의 휴게소도 뜨문 뜨문 있었기에 저도 가슴을 졸이면서 운전을 했었는데요. 대략 20~30km 정도를 달리다가, 다음 휴게소까지의 거리가 70km 남았다는 표지판을 보게 되었었으니 경고등이 들어 오고서 거의 100km 정도를 주행했던 저의 기억은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ㅎㅎ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다시 가속을 하게되면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연료가 소모되기 때문에 가급적 브레이크의 밟음을 적게하고, 과속을 하게되면 RPM이 높이 올라가면서 역시 많은 양의 연료가 소모되기 때문에 시속 80km 정도의 경제속도로 살살 운전을 하면서 연비운전을 했더니 무사히 다음 휴게소까지 도착을 할 수가 있었답니다... ^^*
(참고로, 경제속도는 배기량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배기량이 낮은 경차나 소형차들의 경우엔 시속 60~70km 정도이고, 2000cc급의 중형차들은 시속 80km 정도, 그리고 3000cc급 이상의 대형차들은 대략 시속 100km 정도가 경제속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은 트립 컴퓨터가 달린 자동차들이 많기 때문에 주행 가능거리를 확인할 수가 있지만 이 역시도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트립에 찍힌 주행 가능거리는 자동차의 컴퓨터가 주유하기 이전의 주행 데이터들을 가지고서 예측을 한 가상의 거리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고속주행을 많이 했던 차량이 시내로 접어들면 트립에 찍힌 주행 가능거리보다 적은 거리를 주행할 수 밖에 없고, 반대로 시내주행을 많이 했던 차량들이 고속도로에 올라타면 트립에 찍힌 주행 가능거리보다 실제로는 훨씬 많은 주행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트립에 찍힌 주행 가능거리는 정확한 것이 아니므로,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게 되면 가급적 빠른 주유를 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짓고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이상, 오랫만에 술에 취해 알딸딸한 상태로 글을 쓴 오부장이었습니다... 꾸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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