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 보궐선거 투표들은 하셨나요?
저도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서 집 근처에 있는 투표소에 들려 제가 선택한 후보자를 찍고 출근을 했었는데요. 평소 바쁘게 살다보니 아침에 투표용지를 뜯어보는 과정에서 서울시장만 다시 뽑는 보궐선거가 아니라, 서울 시의원도 함께 뽑는 보궐선거들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서울시장 후보자들에 관한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으니 별 문제가 없었지만 시의원도 다시 뽑는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던 바람에 시의원 후보자들의 경력과 공약들이 담긴 유인물들을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대충 아무나 찍고 나와버렸던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10.26 보궐선거가 서울시장의 보궐선거라 해도 과언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그늘에 가려진 다른 보궐선거들과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많은 홍보를 해 줬더라면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을 느끼며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
오늘은 저에게 있어서 정말로 복받은 날이라 아니할수 없을것 같습니다...ㅎㅎ
손님께서 매장에 도착을 하시고, 딸랑 20분만에 중고차의 계약이 이루어졌기 때문인데요. 손님의 복이 워낙 좋으셨던 덕분에, 오늘 저도 그 복을 조금 나눠 갖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
고작 20분만에 계약의 성사가 이루어지는 바람에 한편으로는 정해진 수수료를 모두 받기가 조금 민망한 생각도 (아주 쬐끔) 들기는 했었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이런 맛도 있어야지 저도 일하는게 재미도 있고, 인생도 즐거울것 같아서 그냥 모른척 하고 수수료는 정상적으로 모두 받았습니다... ㅡㅋ
고작 20분의 짧은 시간이라면 시운전은 고사하고, 꼼꼼하게 확인하고 체크할 시간마저 부족했을것 같지만 사실은 제가 해야할 일들은 모두 완벽하게 했었다고 자부합니다.
일단 손님께서 매장에 오시기 전, 제가 미리 차로 가서 점검을 하고 왔었기 때문인데요. 내외관의 상태 점검을 시작으로 엔진의 시동상태와 컨디션을 확인하고, 성능점검에서도 표시를 안하는 침수여부도 확인을 했었으며, 성능점검 기록부와 카히스토리까지도 모두 조회를 한 뒤에 완벽하다는 판단을 내리고서 손님을 오시라고 했던 것입니다...ㅎㅎ
손님께서 매장에 도착하시자 마자 바로 시운전을 했었고요.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너무 짧아서 혹시나 하는 걱정을 하시던 손님께 장착되어 있던 타이어의 생산일과 타이어의 닳아진 정도 그리고 현 주행거리와의 관계까지도 비교를 해드리며 이해까지 시켜드렸었으니 결코 대충의 20분은 아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짧은 시간만에 중고차의 계약이 이루어 지면서 오늘처럼 복받는 날이 결코 흔치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로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있는 편인데요. 오늘보다 더 짧은, 손님께서 매장에 도착하시고 딸랑 5분만에 중고차의 계약이 이루어 졌었던 저의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 ^^*
오늘 이렇듯 짧은 시간만에 계약의 성사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서로간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손님은 지난 여름에 저에게서 액티언을 구입해 가셨던 분의 친구분으로, 소개를 시켜주신 분은 의심과 검증을 전문으로 하는 모 신문사의 기자님이신데요. 액티언을 구입하실 당시에도 많은 노력과 고생을 하시다가 우연찮게 저를 알게 되셨고, 나름 만족을 하셨던 모양인지 이번에 친구분께 저를 소개시켜 주시면서 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양입니다.
아무런 의심도, 아무런 불안감도 갖지 말고 무조건 믿고 사라면서 말이죠...ㅎㅎ
안다고 해서 소개를 받았다고 해서 특별히 잘해드리고, 모른다고 해서 대충 해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그런 말씀을 듣고나니 각별히 신경을 써드러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ㅎㅎ
사실 처음 의뢰를 받았던 지난 일요일에는 마땅한 놈이 없었지만 손님의 운과 복이 워낙 좋으셨던 모양인지 오늘 마침 내용 짱 좋은 놈을 찾게 되었고, 저를 믿어주신 손님께서는 바쁘신 시간을 쪼개어 바로 매장을 방문하셨던 것입니다... ^^*
오늘 계약한 중고차는 2008년식의 아이서티(i30)로 고작 2만km 밖에 주행을 안한, 엇그제 뽑은 새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거의 신차급이었습니다.
당연히 단순교환도 전혀없는 완전 무사고에 칠 한방울도 안들어갔기에 일단 외관은 거의 새차라고 봐도 될 정도로 깨끗했는데요. 역시 짧은 주행거리 답게 실내의 상태들도 온전한 신차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더군요... (신차때 있었던 비닐들도 일부는 그대로 있었고요... ㅎㅎ)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중고차들을 팔다보면 손님들께서는 대부분 "혹시 주행거리가 조작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편입니다.
물론 저도 신이 아니기 때문에 100%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중고차 딜러로 일을 오래 하다보니 유심히 관찰을 해보면 실 주행거리인지, 아니면 자기 주행거리가 아닌지를 어느 정도는 확인이 가능한 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잠시 주행거리 짧은 중고차들의 실 주행거리를 확인하는 방법이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타이어의 상태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옆면에는 타이어의 생산일자가 4자리 숫자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주로 한쪽면에만 표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뒤집어 끼우게 되면 겉으로는 안보이기도 하지만 예를 들어서 타이어의 옆면에 (2908) 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다면, 그 타이어는 2008년도 29번째 주에 출고된 타이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 계약한 아이서티의 타이어에 그렇게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29번째 주라면 대략 7월 쯤이고, 오늘 계약한 아이서티(i30)의 최초 등록은 2008년 8월이므로 결론은 출고 당시에 장착되어 있던 순정타이어라고 보시면 되겠죠? ㅎㅎ
일반적으로 타이어가 닳아져서 교체를 하게되는 시기는 운전습관과 환경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앞타이어는 보통 5만km 전후, 뒷타이어는 6~7만km 전후입니다. (특히 앞타이어는 편마모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1년에 한번 정도씩은 앞뒤,좌우로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계약한 아이서티의 주행거리는 22,000km 였으니 아직은 타이어가 깨끗할수 밖에 없고, 실제로 제가 보기에는 2만키로 정도를 주행한 상태가 맞아 보이더군요...
(그런데 만일 주행거리가 2만키로라고 되어 있는데, 4개의 타이어가 모두 심하게 닳아져 있다면 조금은 의심을 해 봐야 하겠죠? ㅎㅎ)
2. 시트의 상태
간혹 짧은 거리를 왔다갔다 하면서 운전자가 수시로 차를 타고 내리게 되면 주행거리가 짧아도 시트의 옆구리가 닳아져 있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들의 대부분은 시트가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어 있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3. 엔진룸의 상태 확인
주행을 많이 했다면 엔진룸의 열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있었을 테기에, 특히 밝은색 차량들의 엔진룸은 대부분 검은색의 먼지가 고착되어서 잘 안닦이는 편입니다. 특히 흰색의 프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부동액이나 워셔액 또는 브레이크액 통들을 보면 대략적인 주행거리를 짐작할 수가 있죠...
그 밖에도 핸들의 닳아져 있는 정도나 카오디오나 히터등의 버튼 또는 각종 전구등을 보면서도 대략적인 주행거리를 짐작할 수가 있지만 전문가나 눈썰미가 아주 좋은 분들이 아니시라면 쉽게 확인하기가 어려운 편이고요. 좀더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서 알려드겠습니다.
아쉽지만 시간관계상,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꾸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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