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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HD를 계약하신 손님께서 중고차 딜러를 위해 돈을 빌려오게된 사연... 작성자_ 오부장
2011-10-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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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31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웃고 즐기는 사이에 어느덧 또 시월의 마지막 밤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밤이 지나고 나면 11월이 시작 될텐데요. 조금만 더 있으면 하얀 눈도 보게 될테고, 그러면서 우리는 익숙한 모습으로 다시 겨울을 맞이하면서 지난 여름과 가을에 있었던 크고 작은 추억들을 이야기하게 될껍니다. 지금까지 매년 그래왔듯이 말이죠...ㅎㅎ
 
아... 그러고보면 정말 시간도, 날짜도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바로 엇그제가 2011년의 시작이었던것 같은데 2011년도 고작 60여일 밖에 안남았다니... 쩝;;
 
 
오늘은 하루종일 입만 바빳던 하루를 보냈습니다...ㅎㅎ
 
아침부터 중고차와 관련한 문의전화가 꽤 많았었기 때문인데요. 어찌나 통화를 많이 했었던지, 점심무렵 쯤에 이미 휴대폰의 밧데리가 거의 소진되어 버리고 입에서는 단내마저 나더군요...
 
문의를 주시는 내용들이 설령 지금 당장 중고차를 구입하시려거나 파시려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결코 섭섭하다거나 불편한 마음은 없습니다. (레알진심^^*)
 
씨를 뿌리고 정성스레 거름과 물을 주면서 수확을 기다리는 농부처럼, 저도 문의를 주신 손님들의 전화에 성심껏 응대를 해 드리다보면 언젠가는 싹이 트고 자라서, 저에게는 분명 일용할 양식을 주시게 될꺼라는 믿음을 항상 갖고서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지난 여름에 NF소나타 트랜스폼을 구입해 가셨던 분이십니다.
 
제가 올초에 작성했던 쇼파리폼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에 관한 글을 읽으셨던 사모님께서 쇼파리폼에 관한 문의를 주셨길래,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면서 고탄성 스폰지의 구입방법과 과정 그리고 시트커버의 제작등을 알려드렸더니 나중에 잊지않고 전화를 주셨더군요...
 
물론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당시 신랑분께서는 중고차를 알아보기 위해서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셨던것 같았고 또 아는 중고차 딜러분도 있으셨던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사모님과 잠시 다투시는것도 같았지만 사모님께서 저를 강하게 밀어주시는 바람에 결국 제가 판매를 하게 되었었거든요...ㅎㅎ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린 이유가 철저히 계산된 마음이라면 다소 안이뻐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등치고 배를 만져드리면서 중고차를 파는것 보다는 쫌 예뻐보이죠? ^^*
 
 
오늘은 지난주에 아반떼HD를 계약을 하신 손님의 칭찬을 좀 해야겠습니다...ㅎㅎ
 
사실 저에게 있어서 모든 손님들은 항상 고마우시지만 특히 아반떼HD를 계약하신 손님께서는 저의 입장을 이해해 주시고, 저를 배려해 주시는 마음이 남다르게 각별하신 분이기에 오늘 일기의 주인공으로 뫼시게 되었습니다...^^*
 
내용인 즉, 지난 목요일에 아반떼HD를 계약 하시면서 잔금이 준비되려면 대략 일주일 정도가 걸릴것 같다면서 출고는 이번 토요일에 하기로 약속을 하고 가셨었습니다. (손님께서는 마침 저희 동네분이시라서 토요일에 잔금을 계좌로 송금받고, 차량은 저녁에 제가 직접 댁으로 갖다드리기로 했었죠...)
 
그런데 그날 저녁, 일기를 쓰면서 뭔가가 허전한것 같아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이번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장인어른의 제사 때문에 제가 시골을 다녀와 한다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에 다음날 손님께 전화를 드려서 저의 사정을 말씀드리고, 탁송비는 제가 부담을 해드리겠노라며 양해를 구했더니 손님께서는 뜻밖에도 출고 일정을 앞당겨서 수요일까지 잔금을 송금해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
 
(사실 차량대금을 입금받고 자동차보험등의 출고서류만 준비되면 굳이 제가 없어도 출고를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제가 없으면 다른 직원이 대신 출고를 진행 해도 되고, 특히 탁송으로 보내는 경우에는 다른 직원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때문에 회사 동료분에게 이삼일 정도 돈을 빌리기로 하셨던 모양입니다.
 
1~2백만원도 아니고, 수백만원이나 되는 많은 돈을 주변사람들이 쉽게 빌릴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분의 신용도가 좋다는 것을 알수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신용하면 어디가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이긴 하지만 수백만원이나 되는 많은 돈을 선뜻 빌려줄 친구가 과연 제 주변에는 몇명이나 될런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걸 보면, 손님께서는 좋은 신용도 만큼이나 주변에 좋은 친구분들까지 두셨다는 생각에 마냥 부럽기까지 하더군요...ㅎㅎ
 
제 생각입니다만, 주변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까지 해가며 돈을 빌려 출고 일정을 앞당기신 이유는 아마도 제가 시골에 내려갈때 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시려는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설령 진짜 이유가 그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저는 그렇게 믿고 싶고요...^^)
 
아무래도 서울에서 전남 진도까지 다녀오려면 경비도 필요할테고, 장인어른의 제사인데 명색이 사위라는 놈이 빈손으로 내려갈수도 없는 노릇인데...
 
저희 동네분들은 원래부터 맘씨 좋은 분들만 사시는건지, 아니면 저랑 같은 삶을 살아가는 분이시라서 그러신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혹시 저랑 같은 원숭이띠라서???  ㅡㅋ
 
암튼 손님 덕분에 이번 제사때는 양손 두둑히 들고서 장인어른을 뵈러갈수 있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