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6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각각의 상황들에 따라서 감정의 기복이 생기기 마련일껍니다.
어떤 날은 괜히 기분이 좋아져서 지극히 사소한 일에도 행복을 느끼게 되는 날이 있는 반면에 어떤 날에는 생각지 못한 이상한 상황을 접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기분이 나빠지는 날도 있을테고, 때로는 좋은 기분과 좋지 못한 기분을 동시에 경험을 하게되는 날도 있을껍니다.
저에게 있어서 오늘은 좋은 기분과 좋지 못한 기분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우선 기분좋은 소식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어제 계약한 뉴SM5의 출고가 원래는 금요일쯤으로 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이른, 오늘 출고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잔금을 받고 출고가 완료 되어야지만 저도 고등어값을 챙길수가 있기에 당연히 기분이 좋을수 밖에 없겠지만 정작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어제 입고가 되자마자 바로 봤었을때는 세차도 안되어 있던 상태였던지라 내외관의 상태가 다소 우중충해 보였었는데요. 오늘 광택을 낸다는 소리를 듣고서 색깔이 검정색이라서 혹시 광택이 잘 안나오면 어쩌나 나름 걱정을 하며 광택집으로 가 보니 생각보다 광택이 잘 나왔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검정색은 광택내기가 무척 까다롭거든요...ㅎㅎ)
어제 계약한 뉴SM5의 광택을 내고있는 모습으로, 본넷트 부분은 찌그러진게 아니라 형광등 조명에 의해서 그렇게 보이는것 뿐이고 실제로는 전혀 흠이 없는 상태랍니다...ㅎㅎ
광택이 너무 잘나와서 아까 광택집 사장님께 농담으로 "조명발 때문에 광이 잘나는것 처럼 보이는건지 아니면 광택집의 실력이 좋아서 정말로 광이 잘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광택집 사장님께서는 겸손하시게도 "차 자체가 아직 신차의 광이 살아있는 상태라서 광택이 잘 나온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
오늘 좋지 못한 기분을 느끼게 된 이유는, 신차 영업사원에게 제대로 낚였었기 때문입니다...ㅋ
어젯 저녁에 모 신차 영업소에서 근무를 한다는 영업사원이라는 분으로부터 고객님의 차량을 급하게 처분해야 한다며 매입금액에 대한 견적을 놔달라는 전화를 받았었는데요. 어제는 시간이 너무 늦었기에 오늘 출근을 해서 확실한 금액을 확인하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더니만 상황이 급하다면서 빨리 알아봐 달라고 재촉을 하더군요...
다소 늦은 시간이었지만 상황이 그러하시다니, 저도 급하게 (매입만 전문으로 하는) 딜러들에게 여기 저기 전화를 걸어서 대략적인 시세를 확보하고 바로 영업사원에게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고갱님의 휴대폰 전원이 꺼져있다는 멘트가... ㅡ,.ㅡ;;
오늘 아침 출근길, 어제 통화했던 신차 영업사원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는 농구경기(아마도 경기장에 갔었던 듯...)를 보느라 잠시 휴대폰을 꺼 놓았었다면서 오전 11시까지는 무조건 처분을 해야 한다며 바로 매입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다시 매장의 시세를 확인해 보고, 어제 문자로 알려줬던 금액보다는 조금 더 드릴수 있을것 같다는 내용과 함께 바로 매입을 하러 가겠다고 했더니 시원하게 바로 OK를 하시길래,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될것 이라는 예상을 하며 영업소 쪽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은 신차를 많이 파는 딜러라서 지난 달에도 12대를 계약했고, 오늘도 오전에는 계약된 차량의 출고 때문에 바쁘다면서 낮 12시 쯤에 전화를 하면 그때 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기존에 거래를 하던 중고차 딜러들이 있는데 다들 양아치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저는 기존의 중고차 딜러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는 저에 대한 칭찬들과 함께, 자신도 다른 신차 영업사원들과는 달리 절대로 양아치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길래, 일단 매장으로 다시 출근을 했습니다.
저도 오후엔 어제 계약했던 뉴SM5의 출고도 해야 했었기에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점심을 먹고, 신차 영업사원으로부터의 전화를 기다렸지만 1시가 넘어도 연락이 없었길래 전화를 해 봤더니 또 고갱님의 전화 전원이 꺼져 있다는거 있죠? ㅠ,.ㅠ;;
약속은 곧 신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신용은 어쩌면 재산과도 같을텐데요. 하물며 영업을 한다는 사람이 툭하면 휴대폰을 꺼놓고,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이 뒤끝마저도 안좋다면 과연 그러한 사람의 영업방식이나 능력을 좋게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일반 소비자도 아니고, 신차 영업사원들은 사실 중고차 딜러들 못지않게 중고차의 시세를 빠삭하게 알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함부러 장난을 칠래야 칠수도 없습니다.
제가 제시했던 금액 역시도 다른 매장의 시세들까지 확인을 한 후에 결정된 나름의 적당한 매입금액이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설령 금액이 안맞는다면 조금 더 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다른 딜러가 조금 더 주겠다기에 어쩔수 없었다는 연락이라도 주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위의 문자는 어제 저녁 8시쯤에 보낸 문자이고, 아래의 문자는 아까 오후 1시 50분 쯤에 문자를 보냈던 것으로, 어찌나 황당하던지 제가 보냈던 문자를 공개하겠습니다...ㅎㅎ
조금 더 준다는 다른 딜러에게 넘기신건지, 아니면 휴대폰이 물에 퐁당 빠지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이렇듯 성의 없는 분과는 더이상 거래를 하고 싶지가 않아서 위와 같은 문자를 보냈던 것이고요. 오늘 이 일 때문에 아침을 먹은지 딱 3시간 만에 점심을 먹었더니만, 아직도 배가 안꺼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