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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폭설과 4륜구동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무료건강검진 작성자_ 오부장
2011-12-1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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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2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뉴스를 보니, 지난 주말 내내 강원도 동해안 쪽에는 많은 눈이 내렸었다고 합니다.
 
서울이나 중부지방으로는 눈이 거의 내리질 않아서 사실 TV를 보기 전까지는 그닥 실감이 나지는 않았었는데요. 여기 저기에서 100년 만의 기록적인 눈폭탄이었다는 말들도 나오고, 막상 TV로 하얗게 눈덮힌 강원도의 생생한 모습들을 보니 정말로 강원도 쪽에 눈이 꽤 많이 오기는 왔었다는 것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문득, 작년 이맘때 쯤에 쏘렌토 4륜구동을 구입해 가셨던 강원도 속초 손님이 생각납니다.
 
당시 속초에서 건어물 장사를 하신다는 손님께서는 눈이 많이 와서 무조건 4륜구동이 아니면 안된다고 하셨었는데요. 강원도에는 원래 눈이 많이 온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이정도까지 일줄은 미처 상상을 못하고서 조심스럽게 2륜구동도 권해 드려봤던 죄송스러운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시 미리 준비 해 놓았던 쏘렌토 TLX 4륜구동이 공교롭게도 손님께서 서울로 오시는 동안에 판매되어 버리는 바람에, 손님의 사정도 모르고서 2륜구동도 잠시 권해 봤었거든요...ㅎㅎ)
 
결국엔 다른 매장까지 가서 운 좋게도 제가 준비 해 놓았었던 놈보다 훨씬 더 좋은 놈을 구입하시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강원도에 내렸다는 눈폭탄을 보니, 이제서야 그 손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헤아려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손님께서는 저의 말이라면 장동건이 여자라고 해도 믿어주실 분이셨기에 만일 그때 제가 4륜의 단점들과 2륜의 장점들을 강조하며 사바사바 2륜을 권해드렸더라면 분명 2륜도 구입을 하셨을 껍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아마 손님께서는 지금쯤 저를 두고 두고 원망하고 계실테고요...ㅎㅎ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그 이후로 특별한 연락이 없으신걸 보면 아직까지는 사고없이 잘 운행을 하고 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요. 쏘렌토 손님을 포함해서, 그동안 저에게 중고차를 구입해 가셨던 모든 강원도 손님들께서는 이번 눈폭탄으로 인한 피해가 전혀 없으셨기를 간절히 바라며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
 
 
지난 토요일은 저에게는 정말로 최근 들어서 가장 힘들고 피곤했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몸이 어찌나 피곤하던지, 퇴근을 하고 집에 가자마자 바로 쓰러져서 한숨 자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저는 혼자 사는 몸이 아니다보니 쉬지도 못하고, 바로 아이들을 데리고 신당동까지 가서 떡뽁기를 먹고 왔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된 둘째녀석이 뜬금없이 떡뽁기를 먹으면 시험을 잘 볼것 같다면서 오랫만에 신당동으로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마지 못해 아이들을 데리고 신당동으로 가서 떡뽁기를 먹고 왔었던 것입니다. (제 아내는 미용실 때문에 못갔었고요...)
 
O.K 싸인이 떨어지자 둘째 녀석은 친구 한명을, 막둥이녀석은 친구 두명을 더 데려오는 바람에 얼핏 보면 무슨 고아원의 원장선생님이나 혹은 엄마 없는 홀애비가 간만에 아이들을 데리고서 떡뽁기를 먹으러 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셨었을 텐데요. 입이 짧은 우리 아이들만 데리고 갔더라면 배불리 먹어도 3만원이 절대로 넘지를 않았을텐데, 코딱지만한 녀석들이 어찌나 잘 드시던지 무려 6만원어치나 드셨다는... ㅋㅋ
 
평소 엄마 아빠가 바쁘다는 핑개로 잘 챙겨주지도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함께 했었는데 작은 떡뽁기 하나에도 마냥 행복해 하며 친구들과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6만원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던것 같습니다...  ^^*
 
 
지난 토요일이 유난히 힘들고 피곤했던 이유는 전날 저녁부터 아무것도 먹지를 못하고,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건강검진을 받고 출근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무료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안내문을 받았었는데요. 공단에서 지정해준 예약 날짜들마다, 공교롭게도 저도 손님들과의 약속이 잡혀버리는 바람에 그동안 계속 검진을 받지 못하고 미루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딱히 아픈 곳도 없는것 같고, 이번엔 위내시경 검사까지 한다기에 내심 두렵기도 했었지만 항상 나랏말씀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저인지라 (더이상은 미루면 안될것 같아서) 지난 토요일엔 꼭 받기로 결심을 하고서 미리 예약을 해 놓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역시도 오전에는 지난 수요일에 계약했던 뉴SM5 임프레션의 출고도 해야했었고, 오후에는 또 토스카를 보러 오신다는 손님과도 약속이 되어 있었기에 아침 일찍 건강검진을 받고 바로 출근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건강검진센터의 업무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이 된다고 했는데요. 건강검진은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기에 가장 먼저 건강검진을 받고서 바로 출근을 할 생각으로, 서둘러서 아침 7시쯤에 용두동에 있는 건강검진 센터를 방문 했습니다.
 
마침 놀토인데다가, 업무가 시작되기 이전의 이른 아침이라서 다소 한산할 줄만 알았었는데 그 새벽부터 무슨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
 
도착하자 마자 바로 번호표를 뽑아보니 제 앞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려 30여명 정도라서 어쩔수 없이 저는 결국 새치기를 해야만 했었습니다. (전날 상담원과 통화를 하면서 출근을 해야 하는데 만일 늦으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 봤더니, 따로 부탁을 하면 빨리 받을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했었거든요... ㅋㅋ)
 
건강검진 때문에 전날 저녁부터 식사는 물론, 물 한모금도 못마신 상태에서 새벽까지 블로그를 쓰고, 평소 아침 8시 30분에 기상을 하는 사람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건강검진을 받고 바로 출근을 해서, 평소보다 바쁜 일과들을 모두 소화 해 냈었으니 피곤할 수 밖에요...ㅎㅎ
 
아직 정확한 검사결과는 안나왔지만 피검사의 결과를 제외한, 바로 확인이 가능한 모든 검사들에서는 지극히 정상이라는 답변을 받은데다가, 휴일이었던 어제는 하루 종일 부족한 잠도 충분히 보충을 하면서 잘 쉬었더니, 오늘은 하루 종일 몸이 날아갈 듯이 가볍더군요...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라에서 무료로 해 주는 건강검진을 안받았다가 나중에 큰 병이라도 생기게 되면 의료보험 혜택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근거의 있고 없음을 떠나서, 바쁘시더라도 어차피 나라에서 해주는 공짜 건강검진이니까 해를 넘기기 전에 잠시 시간을 내시어 무료 건강검진을 잊지 말고 꼭 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