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새롭게 시작하는 2012년의 첫 단추는 잘 꿰셨나요? ㅎㅎ
올해는 신정이 하필이면 일요일과 겹치는 바람에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아쉬움을 많이 느끼셨을텐데요. 일반 회사를 다니고 있는 제 주변사람들 중에서도, 이번엔 연휴가 짧아서 해돋이를 보러가지 못했다며 많이들 아쉬워 하더군요...
그래도 토요일이었던 연말(12월 31일)과 일요일과 겹치긴 했었지만 어쨋든 신정(1월 1일)까지 이틀 씩이나 쉬셨으면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요?
저는 일반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지난 연말(12월 31일)까지도 출근을 했었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제야의 종소리에 귀를 귀울이던 그날 밤, 저는 새벽까지 저희집 화장실의 변기통을 붙잡고서 씨름을 했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랫쪽에...;;)
그리고 2012년 새해 첫날이었던 어제는 어찌나 피곤하던지, 낮 12시까지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해돋이는 커녕 저는 떡국도 못먹었답니다. (집사람이 아침에 떡국을 끓여놓고 출근을 했다는데 늦게 일어났더니 버르장머리 없는 요늠들이 제꺼도 안남겨 놓고 몽땅 먹어버린거 있죠? ㅡ,.ㅡ;;)
떡국을 못먹은 것도 억울한데, (마흔 다섯이라는 적잖은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새해 첫날부터 늦잠을 자느냐며 저희 아버님으로부터 혼까지 났었답니다. (새해 첫날부터 늦잠을 잔 저도 딱히 할말은 없었지만 새해 첫날부터 혼나는것도 썩 유쾌하진 않더군요...ㅎㅎ)
새해 첫날이었던 어제는 또, 새해 첫날이라는 의미를 느낄 틈도 없이 오후에 아내의 미용실로 가서 간판을 손봐주고 왔었습니다.
미용실 간판이 좀 오래 되다보니 간판 속에 있는 형광등들의 일부가 나가서 밤에 간판 불을 켜면 보기가 좀 흉했었기 때문입니다. 진작에 손을 봐준다 하면서도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손을 못봐주고 있다가, 어제 맘 먹은 김에 사다리를 빌려와서 간판 속에 있는 불량 형광등과 고장난 안정기들을 몽땅 갈아줬더니만 완전 새간판이 되었더군요... ^^*
연말이었던 지난 12월 31일(토요일), 저는 2011년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어차피 토요일까지는 정상출근을 할 예정이었지만 사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일찍 퇴근을 할 계획이었는데요. 토요일(연말) 밖에 시간이 안되신다는 손님께서는 하필이면 예식장까지 들리셨다가 오후 늦게쯤 오신다기에, 기다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놓고서 속으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기다렸던 보람이 있었습니다...ㅎㅎ
연말이라서인지, 매장에는 딜러들은 물론이고 중고차를 찾는 손님들도 거의 안보이는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저는 2011년의 마지막 날, 2011년식 푸조 207cc를 계약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등어값을 벌고 안벌고, 고등어값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2011년의 마지막 날, 그것도 늦게까지 최선을 다해서 얻게 된 뿌듯한 결과였기에 아주 만족스럽고요. 제가 중고차 딜러로 일을 한 이래, 연말의 마지막 날에 계약을 성사시키게 된것도 이번이 처음인지라, 저 개인적으로도 아주 의미있는 계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ㅎㅎ
푸조 207cc를 계약해 주셨던 손님께 감사한 마음을 글로나마 다시 전하며, 계약 과정에서 있었던 자세한 내용과 기막힌 사연은 출고를 하는 날(1월 5일경)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연말이었던 지난 12월 31일(토요일)에 일찍 퇴근을 하려했던 개인적인 사정이란, 저희집의 변기가 막혀서 뚫어야 했었기 때문입니다... ㅡㅋ
지난 12월 30일(금요일) 저녁, 퇴근을 해서 집에 가보니 화장실 변기속에 어뜬느미 뭘 집어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변기가 막혀있는 기막힌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집에 있는 철사로 된 옷걸이로 변기를 쑤셔 봤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더군요...
집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막힌 하수구를 시원하고 확실하게 뚫어준다는 액체를 사다가 변기에 붓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물을 내려봤지만 심하게 막혀 있는 모양인지 역시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아차 싶어서 급하게 마트로 갔더니 하필이면 저희집 근처의 마트는 영업이 끝나버려서 어쩔수 없이 밤 11시에 차를 끌고,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모 대형마트까지 가서 겨우 변기를 뚫는 도구들을 사왔습니다. (고무로 되어있는 압축식 뚫어뻥과 용수철 처럼 생긴 기다란 관통기등)
밤이 새도록 관통기를 쑤셔대고, 장풍이 나간다는 뚫어뻥으로 펌프질도 해 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길래, 결국 다음날(12월 31일)에 일찍 퇴근을 해서 변기를 분해 할 작정이었는데요. 푸조의 계약건이 생각보다 늦게 끝나버리는 바람에 결국 남들은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때, 저는 변기를 뜯게 되었던 것입니다... ㅡㅋ
일단 변기를 뜯어보니, 원인은 감자탕 국물 속에 있던 뼈다귀...
사실 변기를 뜯기 전까지만 해도 물증은 없었지만 분명 범인은 막둥이녀석일꺼라는 심증을 갖고 있었는데요. 뼈다귀가 나오자, 이 아줌마가 냄비에 뼈가 남아있는 줄도 모르고 찌그러기를 그냥 변기에 버렸다며 뒤늦게 실토하더군요...
(범인이 제 집사람으로 밝혀지는 바람에 결국 저는 아무 소리도 못하고, 조용히 다시 변기조립에 임하게 되었죠 머... 쩝;;)
우선 변기를 뜯는 순서는...
변기로 가는 수도를 잠그고, 호스를 분해 한 다음, 변기 아랫쪽에 있는 석고같은 것을 일자 드라이버를 대고 망치로 쳐서 깨내면 변기가 분해됩니다. (이때 물이 담기는 통도 함께 분해를 해야 하는데 이게 좀 난이도가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게 변기가 분해되면, 변기를 뒤집어 놓고 관통기나 옷걸이로 쑤셔대면 어지간한 이물질들은 다 나오게 되는데요. 혹시 저희집 처럼, 변기가 막히신 분들을 위해서 변기를 분해조립 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볼까 했었는데 고무장갑을 끼고서 작업을 하는 바람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딸랑 변기를 뜯기 전의 사진 두 장 뿐... ㅡㅋ)
변기를 조립하는 순서는...
다시 변기를 제 위치에 올려놓고, 수평을 잘 맞춘 다음에 철물점에서 파는 백시멘트를 사다가 물과 적당히 혼합을 해서 잘 발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물이 담기는 통을 다시 조립하고 수도를 연결 해 주시면 된답니다...ㅎㅎ
사실 말이 쉽지, 손재주가 없으신 분들은 결코 쉽지않은 작업인데요. 아무래도 손재주가 좋은 저는 평생~ 놀고 먹을 팔자는 못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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