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4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운전을 하다보면, 무식하게 끼어들기를 하는 얌체운전자나 난폭하게 운전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깜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참 많으실껍니다.
실제로 운전을 하다가 이런 상황을 접하게 되면 얌체운전자나 난폭운전자들이 미울 수 밖에 없으실테고,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이라도 접하게 되면 마음 같아서는 달려가서 꿀밤이라도 한 대 때려주고 싶으실 껍니다...ㅎㅎ
일부 다혈질이신 분들은 길바닥에 차를 세워놓고 다투기도 하실테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그저 혼잣말로 욕만 하게 되실텐데요. 실제로 운전을 많이 하다보면 이러한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화가 나거나 자연스럽게 욕을 하게되는 횟수도 늘어나고,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입이 걸어질 수 밖에 없으실 껍니다.
그래서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치고, 입이 걸지않은 사람이 없다" 라는 말도 있더군요...ㅎㅎ
하지만 저는 운전을 하다가 그러한 상황을 접하게 된다 하더라도, 어지간하면 신경을 안써버리는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의 성품이 좋다는 것을 자랑하고자 함은 절~대로 아니고요) 저는 원래 욕을 잘 안하는 스타일(사실은 욕을 잘 몰라서 못하는 것임...ㅎㅎ) 이기도 하지만 운전을 좀 오래 하다보니, 척 보면 상대방 차량이 어떤식으로 진행을 하게 될지가 대략 예상이 되는 편이라서 크게 놀라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난폭운전자가 깝죽대면서 갑자기 제 앞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급브레이크를 밟게 된다 하더라도 (어쨋거나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면) 저는 그냥 속으로 "짜슥 참 깝죽대면서 운전을 하네..." 라고만 생각을 하면서 거의 신경을 안써버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정체구간에서 얌체처럼 끼어들기를 하려는 차량이 제 옆에 붙으면 저는 어지간 하면 안끼워주는 편입니다.
제가 무슨 정의감에 불타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얌체짓을 하는 사람들의 못된 꼴은 잘 못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어찌 어찌하다가 제가 밀려서 끼워주게 된다면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말아버리는 편입니다. 이미 들어왔으니 욕할 이유도 없고요...ㅎㅎ
(단, 정상적인 차선의 변경이나 합류지점이라면 당연히 양보를 해주는 편이고요. 저도 가끔은 차선을 잘못 들어서면서 부득이하게 끼어들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깜빡이를 넣거나 수신호등으로 양보를 요청하는 경우엔 기꺼이 양보를 해 주는 편이랍니다... ^^*)
그런데 간혹 방귀 뀐놈이 성낸다고, 자기가 잘못을 해 놓고서도 되려 화를 내는 성격 못된 인간들도 종종 있는것 같습니다...ㅎㅎ
오늘 아침 출근길, 평소처럼 건대 사거리에서 청담대교를 타려고 하는데 청담대교 입구에서 바깥차선에 있던 스포티지 하나가 깜빡이도 안넣고, 제 앞으로 무리하게 새치기를 하면서 끼어들기를 하려길래 양보를 안해줬었습니다. (앞차와의 거리도 거의 여유가 없었고요...)
그랬더니만, 그 스포티지는 자신을 못끼어들게 했던 저에게 화가 단단히 났었던 모양인지 제 뒤로 끼어들은 후, 쌍라이트를 번쩍이며 크락션을 마구 울려대더군요... ㅡ,.ㅡ;;
사실 새치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진행하는 차량이 끼워주면 감사한거고, 안끼워주면 말고라는 생각을 하는게 정상일껍니다.
그런데 깜빡이도 안넣고 무식하게 들이밀기부터 하면서 새치기를 하려던 주제에, 자기를 안끼워 줬다고 쌍라이트까지 번쩍이는 모습을 보니 살짝 화가 나기도 했었지만 아침부터 화를 낼 이유는 못되는것 같아서 그냥 대꾸도 안하고 운전을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청담대교로 진입을 하고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가 시작되면서 차선이 넓어지자 아니나 다를까, 예상했던 대로 그 스포티지는 저에게 복수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제 옆에 바짝 붙어서 밀기도 하고, 이내 저를 추월해서는 제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함께 카풀을 하는 제 동료도 청담대교 입구에서는 웃긴놈이라며 웃더니만 막상 위협을 당하자 저보다 더 화를 내는거 있죠? ㅡㅋ)
스포티지의 운전자는 대략 30대 초반 정도의 젊은 남자였는데요. 연초부터 나이도 어린 모르는 사람과 별일도 아닌 사소함 때문에 다툰다는 것도 우스운것 같아서 그러던지 말던지 그냥 냅둬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스포티지는 분이 안풀렸던 모양인지, 계속해서 깐죽거리며 제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다 놨다를 반복하더군요. 제가 차선을 바꾸면 스포티지도 계속 차선을 바꿔가면서 말이죠...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것도 아니고, 안되겠다 싶어서 차선을 가로질러 스포티지를 추월해서 저도 똑같이 급브레이크를 한번 살짝 밟아준 다음, 냅다 달려버렸죠 머... 키키키~
제 차는 2007년식 구형 투싼이고, 상대방 차는 신형 스포티지R 이었습니다. (디젤인지 휘발유 터보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아무리 디젤이라 하더라도 마력이나 토크로는 제가 한참 뒤지기 때문에 만일 운전실력이 저와 비슷했다면 제가 좀 피곤했을 텐데요. 처음엔 저를 바짝 쫒아오는 것 같더니만, 제차보다 더 잘나가는 스포티지R을 갖고서 결국 저를 따라잡지 못하고 점점 거리가 벌어지더군요...
스포티지는 안되겠다 싶었던지, ㅂㅅ 처럼 쌍라이트만 번쩍거리며 점점 쩜이 되었던걸 보면 운전실력이 좀 어설픈 놈이었던것 같습니다...ㅎㅎ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마도 스포티지R의 운전자는 운전을 배울 때, 새치기를 하면서 끼어들기와 안끼워주면 꼬장을 부리는 못된 오기부터 배웠던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도 어렸을 때는 난폭운전도 좀 했었지만 지금은 나이가 있다보니 거의 얌전운전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못된 성격의 운전자를 만나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간만에 어린시절에 했던 민망한 칼질을 좀 해봤는데요. 글을 쓰면서 되돌아 보니 심히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제는 새해도 되고, 저도 나이를 한살 더 먹으면서 좀더 어른에 가까워 졌으니 앞으로는 못된 얌체 운전자를 만나게 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를 해줘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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