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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도 없이 불쑥 중고차 매장을 방문하신 손님을 뫼시지 못한 딜러의 잘못... 작성자_ 오부장
2012-01-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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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9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새해가 시작되면서 금연이나 다이어트등, 거창한 계획을 세우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껍니다.
 
새해가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아마 연초에 세우셨던 계획들을 지키지 못하고 벌써 포기를 하신 분들도 분명 계실텐데요. 그래서 저는 작심삼일이라는 소리를 안듣기 위해서 올해는 특별한 계획을 아예 세우지도 않았답니다...ㅎㅎ
 
오늘에 충실하는 것도 내일이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올해도 작년 처럼, 하루 하루를 아끼고 사랑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2012년 새해를 조용히 시작했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늦잠을 자면서 말이죠...ㅋ)
 
그저 오늘의 결과에 작은 만족을 하고, 그 작은 만족들이 모여지다 보면 2012년도 행복한 한해가 될 수 있을꺼라는 기분 좋은 기대와 상상을 해 보면서 오늘의 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휴일이었던 어제는 저도 꽤 바쁜 하루를 보냈었습니다.
 
간만에 두발정리도 좀 해야 했었고,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경건하게 목욕제계도 해야 했었으며, 간만에 또 부모님댁에도 들려봐야 했었기에 나름 바쁜 휴일이 예상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움직이려 했었는데요. 지난 토요일에 포터2 더블캡의 탁송건 때문에 목포를 갔다가 서울에 너무 늦게 도착을 하는 바람에 또 낮 12시까지 늦잠을...ㅋ
 
그래도 해야 할 일들은 완벽하게 다 했었답니다...ㅎㅎ
 
늦게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마친 뒤, 아내가 제 몫으로 남겨놓은 빨래들을 개고 널고 하는것 까지는 평소 일요일의 모습이고...
 
전날 밤부터 갑자기 눈다래끼가 난것 같다며 징징대는 막둥이녀석 때문에 새둥지를 머리에 이고 동네를 이잡듯이 뒤져서 겨우 문을 열은 약국을 찾아 다래끼약을 사다 먹이고...
 
오후에 머리를 잘라볼까 하고 미용실로 갔더니만 손님들이 많아서, 순서를 바꿔 목욕탕을 먼저 다녀오고... (저는 공짜손님이라서 사람 많을때 가서 머리를 들이밀면 막 혼나거든요... ㅡㅋ)
 
목욕탕을 갔다 왔는데도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부모님댁을 먼저 다녀온 뒤, 저는 저녁 늦게 겨우 머리를 손질할수 있었는데요. 평소에도 미용실에 손님은 꾸준히 있는것 같은데 맨날 손님이 없어서 돈이 없다고 하는걸 보면, 제 아내도 장사꾼은 장사꾼인가 봅니다... ^^*
 
 
지난 토요일엔 특별한 일이 없었던 관계로, 제가 직접 목포까지 탁송을 다녀 왔었습니다.
 
사실 제 손님들 중에서는 차도 안보시고 탁송으로 보내달라는 손님들이 꽤 계시는 편인데요. 저를 믿어주신 모든 손님들께 마음은 항상 제가 직접 갖다 드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는 싶지만 바쁘다는 핑개로 현실은 그리 해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보통은 탁송회사를 통해서 보내드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시간적인 여유도 있었던데다가, 결정적으로 저의 올해 첫 고객님이시라는 각별한 의미도 있었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제가 직접 목포를 다녀왔던 것입니다...ㅎㅎ
 
사실 포터2 더블캡을 끌고 목포로 내려 가면서, 마음 한구석에는 마치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기분처럼 살짝 걱정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차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신차급이라서인지 고속주행에서도 전혀 문제는 없었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도 있고, 너무 큰 기대를 하셨다면 다소 섭섭해 하실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손님께서는 차를 받아보신 소감에 대해 무척 마음에 들어 하시는것 같더군요... ^^*
 
 
지난 토요일에 목포를 내려가면서 뜬금없은 걸려온 어떤 손님의 전화를 받고서 살짝 기분이 안좋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원래 지난 토요일에는 멀리 경북에서 저희 매장을 방문하시겠다는 손님이 계셨었는데요. 전날 밤, 갑자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못오신다는 연락을 주시는 바람에 딱히 예약된 손님도 없으시고 해서 겸사 겸사 제가 직접 목포를 다녀오기로 했었던 것입니다.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리던 도중, 연락도 없이 갑자기 매장에 도착하셨다는 모르는 손님들의 연락을 받고나니 참 난감하더군요... (그것도 두 분씩이나 말이죠...)
 
손님들께 상황을 설명 드리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한분 께서는 연락도 없이 갑자기 와서 오히려 미안하다고 하셨지만 다른 한분은 기분이 좀 언짢으셨던 일이 있으셨던 모양인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전에 먼저 전화를 끊어 버리시는거 있죠? ㅡ,.ㅡ;;
 
중고차 딜러들은 직업의 특성상 외부일을 자주 보기도 하고, 설령 매장에 있었다 하더라도 이미 다른 손님을 뫼시고 있는 중이라면 어차피 제가 직접 뫼시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연락도 없이 갑자기 오신 손님을 뫼시지 못했다 해서 제가 무조건 죄송해야 할 입장도 아니고, 손님께서도 약속도 없이 갑자기 오셨다면 저에게 기분이 나쁘다는 표현을 하셔야 할 이유도 전혀 없으실껍니다.
 
그런데 제가 매장에서 손님을 기다렸다가 뫼시지 못했다 하여 저에게 기분이 나쁘시다는 것을 꼭 표출을 하셔야만 했었는지 지금도 좀 이해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마 두번째 손님께서는 허위매물에 낚이셨다가 기분이 상하신 상태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저에게도 전화를 주셨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사실 이러한 상황은 꼭 저에게만 해당 되는 것은 아닐껍니다.
 
제가 아닌 다른 중고차 딜러분들을 만나러 가실 때에도, 가급적이면 미리 연락을 취해서 그 딜러의 상황을 파악하고, 약속을 잡고서 가시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꾸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