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5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적게는 3일, 많게는 4일간의 설 명절은 무탈하게 잘들 보내셨나요? ㅎㅎ
다들 마음은 항상 즐겁고 행복한 설이 되기만을 바라셨겠지만 실제로는 힘들고 고생스러운 설을 보내신 분들도 꽤 많으셨을텐데요. 특히 장거리를 다녀오신 분들은 운전을 하시느라 힘드셨을테고, 며느리분들께서는 설 음식 장만하랴 설거지하랴 또 정신없이 바쁘셨을껍니다.
이게 다 각자의 위치에서 행복을 위한 과정과 노력이었다 생각 해 주시고, 이제 설도 지났으니 다시 또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서 예전처럼 열심히 생활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설을 보내시느라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면서 오늘의 일기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
저는 이번 설을 아주 조용하고 얌전하게 보냈는데요. 오늘은 이번 설에 있었던, 저의 3일간의 행적들을 잠시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우선 설 연휴 첫날이었던 일요일에는, 저는 평소의 일요일처럼 늦잠을 자면서 편하게 하루를 시작 했습니다...ㅎㅎ
작년까지만 해도 저희집과 부모님댁의 거리는 차로 5분 밖에 안걸렸었지만 작년 시월에 부모님께서 경기도로 이사를 가시는 바람에 올해는 차로 1시간 정도(안막혔을 경우)를 달려야 하는 살짝 먼 거리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원래는 일요일 오전 일찍 출발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어차피 친척 어르신들께서도 일요일 저녁 늦게나 설날 아침 일찍 오신다고 했었고, 사진관을 운영하시는 형님네도 일요일 오전까지는 근무를 한다고 했었으며, 미용실을 운영하는 제 아내도 꾸역꾸역 일요일 오전까지는 일을 한다고 하는 바람에 저는 늦잠을 잘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출발은 좀 늦었지만 대신 이번 설 음식준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형수님과 제 아내가 음식들을 서로 나눠서 정해놓고 각자 알아서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는 없었습니다. (도착 하자마자 바로 준비 해 온 재료들로 음식을 장만했었거든요...ㅎㅎ)
사실 저희 아버님께서는 우리 집안의 장손(큰아들)이시고, 또 어머님께서는 외가쪽의 큰딸이시기 때문에 해마다 모든 친척들께서 저희 아버님댁으로 모이시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희 아버님께서 작년에 경기도로 이사를 가신 바람에 평소보다는 적게 모인 편이었는데요. 그래도 명절 당일날에는 친가쪽 식구들이 대략 30여명 가까이 모이셨고, 명절 다음날에는 외갓쪽 식구들이 대략 20여명 정도가 더 모이셨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우리 며느리들이 준비 해 놓았던 음식이 부족하지 않으셨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
연휴 둘째날이자 설날 당일이었던 월요일에는, 어르신들과 함께 설 차례를 마친 후 오후에 서울 사당동에 있는 큰처형댁으로 향했습니다.
예년까지만 해도 처갓집의 명절 차례는 작은처남이 있는 전남 진도에서 준비를 했었지만 이번에는 손위의 작은처남과 큰처남네 식구들까지 모두 사당동에 있는 큰처형댁으로 모인다고 했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친척어르신들께서 모두 가시고, 형수님과 함께 설거지등의 대략 정리를 하자마자 저희만 먼저 처형댁이 있는 사당동으로 향했던 것입니다...ㅎㅎ
고향을 다녀오신 분들도 장거리 운전을 하시느라 힘드셨겠지만 서울에 계신 분들 역시도, 친지 어르신들께 인사를 다니면서 운전을 하시느라 고생꽤나 하셨을껍니다.
부모님댁이 있는 경기도 동두천에서부터 처형댁이 있는 사당동까지 평소같으면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가 있는데요. 설날 오후엔 어찌나 길이 막히던지, 저희도 꼬박 3시간 정도가 걸리더군요...
그나마 저는 서울지리는 빠삭한 편이고, 혹시 몰라서 네비게이션의 TPEG(교통정체 프로그램) 기능과 스마트폰의 교통정보 어플등을 참고하면서 뒷길과 샛길을 함께 이용했었기에 그나마 3시간 정도이지, 아마 남들이 주로 다니는 간선도로나 큰길을 이용했더라면 분명 4시간 이상이 걸렸을껍니다. (실제로 샛길을 이용하는 동안, 대로나 간선도로 쪽은 차들이 꼼짝마라 하고 거의 멈춰 있다시피 했었거든요...ㅎㅎ)
그래도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멀리 있는 고향을 다녀오신 분들에 비하면 저는 행복한 편이었기에 3시간의 운전에도 크게 불평하지는 않았답니다... ^^*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어제는, 오랫만에 시골에서 올라온 손위 작은처남네 식구들을 처음으로 저희집에서 하룻밤을 대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결혼 초반에는 저희가 10년 가까이 부모님집에서 얹혀 살었었기 때문에 처갓집 식구들에게 저희집에 와서 자고 가라고 할 수 있는 여건이 못되었고, 2000년도 쯤에 집사람이 미용실을 오픈하면서 부득이하게 부모님이 살고계시는 집의 바로 앞으로 이사를 나오게 되었지만 그때는 또 집이 너무 작아서 처갓집 식구들을 와서 자고가라고 하지를 못했었습니다. (우리도 다섯식구인데, 작은 처남네도 3자녀라 다섯식구거든요...ㅎ)
그리고 3년 전,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와서는 상황이 괜찮아 졌지만 결정적으로 처남과 처남댁이 서울엘 거의 안왔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저희집에서 처갓집 식구들을 뫼신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방학중에 가끔 조카들만 와서 자고 간적은 있었지만...)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오랫만에 서울에 올라와서 몇일간 머물다가 오늘 진도로 내려가셨는데요. 그 마지막 밤을 저희집에서 주무신다기에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ㅎㅎ
처남이 워낙 술을 좋아하다보니 어젯밤 저도 못마시는 술까지 잔뜩 마셔보고... ㅡㅋ
사실 해마다 여름이면 우리 온가족이 처남댁으로 휴가를 가서 민폐를 끼치고 오면서도, 정작 저희는 처남과 처남댁을 단 한번도 저희집에서 뫼신적이 없었기에 누추하지만 저희집에서 꼭 한번쯤은 뫼시고 싶었었는데 어제 드디어 기회가 왔던것 같습니다...ㅎㅎ
다른 분들께서는 설 명절 연휴를 어찌 보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와 저희 가족들은 이렇게 3일간의 연휴를 알뜰하고 편하게 보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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