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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의 구입시] 침수차량의 확인방법 작성자_ 오부장
2012-01-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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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7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후 3시 30분...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퇴근을 했습니다.
 
어제 잠시 말씀을 드렸다시피, 지난 설 연휴 전날에 출고했던 K7의 (명의이전이 완료된) 자동차 등록증을 손님께 직접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 였는데요. 보통 등록증은 등기로 발송을 해드리는 편이지만, K7의 출고 당시에 뉴싼타페의 대차건 때문에 워낙 경황이 없었다보니 미처 침수여부를 확인시켜 드리지 못했던 실수 때문에 겸사겸사 오늘 제가 직접 다녀왔던 것입니다.
 
(아... 명의이전은 설 연휴가 끝난 지난 수요일에 이미 완료가 되었었는데 손님께서 오늘까지 강원도 용평에 계시다가 이제서야 올라 오셨다기에 오늘 전달을 해드리게 된 것입니다...ㅎㅎ)
 
출고당시에 침수여부를 확인시켜 드리지 못하고 출고를 하는 바람에 손님께서는 그동안 혹시라도 걱정을 하셨을 수도 있었을 껍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그동안 K7의 침수에 대한 염려를 전해 해본적이 없었는데요. 그 이유는, 출고 당시에 저는 침수차량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ㅎㅎ
 
계약 당시에 확인했었던 카히스토리(보험개발원)의 조회 결과에서도 침수이력은 없었고, 그동안 중고차 딜러로 일을 하면서 접해본 침수차량들은 아무리 완벽하게 말리고 수리를 해 놓았다 하더라도 차량의 문을 열면 살짝이라도 퀘퀘한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당시 K7에서는 그러한 냄새는 전혀 없이 오로지 새차의 냄새들로만 가득 했었거든요...
 
이렇게 자신이 있었기에 출고를 마치고 저녁에 제가 먼저 손님께 전화를 드렸던 것이고, 오늘 침수여부를 확인한 결과에서도 역시 예상했던대로 실내로 비 한방울 들어온 흔적조차 없이 완전 깨끗하기만 했었기에 손님께서도 그제서야 안심을 하시더군요... ^^*
 
 
지난 여름에 물난리가 있어서인지 요즘 특히나 중고차를 구입하시려는 분들 중에서는 침수차량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껍니다.
 
그래서 오늘은 잠시 침수차량의 확인방법을 소개 해 드릴텐데요. 보통 침수차량을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방법은 안전밸트를 끝까지 빼 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누구나 가장 쉽게 침수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간혹 안전밸트를 통새로 새것으로 교환을 해 놓았거나, 만일 자동차가 살짝만 침수가 된 경우에는 밸트쪽까지는 물에 잠기지 않아서 일반 사람들은 잘 구별하시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 약간의 비용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보험개발원(카히스토리)의 사고이력에서도 침수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자차 보험이 안들어져 있어서 침수의 수리를 보험처리로 하지 않고 자비로 수리를 했거나, 살짝만 침수가 된 경우에 차량의 소유주가 직접 말려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완벽한 침수의 확인 방법이라고는 볼 수가 없을 듯 싶습니다.
 
뒷좌석의 시트 바닥을 뜯어보는 방법도 침수여부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침수차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뒷좌석의 시트도 들어내야 하는데요. 뒷좌석의 바닥 시트를 들어내서 구석구석 틈 사이을 유심히 살펴 보시면 침수차량의 경우엔 당연히 진흙같은 이물질들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기 때문에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뒷좌석의 시트는 등받이와 바닥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등받이와 바닥시트 사이에는 좌우로 각각 12mm 볼트가 하나씩 고정되어 있고, 시트를 뜯었다가 다시 조립을 하는 과정에서 12mm 볼트를 다시 고정해야 하는데, 그게 좀 어렵기(귀찮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조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12mm 볼트가 없는 경우, 뒷좌석 시트의 바닥을 윗쪽 방향으로 힘껏 들어 올리면 그냥 쑥~ 하고 빠지므로 약간의 손재주가 있으신 분들은 쉽게 확인이 가능하실껍니다...ㅎㅎ
 
그 이외에도 침수차량을 확인하는 방법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어설프게 말씀드리면 햇깔리시기만 할것 같아서 나머지는 생략을 하고...
 
 
오늘 제가 K7의 침수여부를 확인하면서 사용했던, 가장 확실한 방법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앞좌석의 시트밑과 브레이크 페달 주변을 유관으로 확인하는 방법인데요. 완전 침수든, 시트까지의 반침수든, 살짝만 침수든, 아무리 수리를 잘하고 잘 말려놓았다 하더라도 시트밑과 브레이크 페달쪽에는 약간이라도 그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침수차량을 수리하는 경우엔 기본적으로 시트를 뜯어내고, 바닥에 있는 카페트까지 모두 걷어내서 닦고 말리게 됩니다.
 
시트 밑에는 시트를 앞뒤로 움직이게 하는 쇠로 된 레일이 있는데요. 아무리 잘 닦고 말려도 레일 속까지는 완벽하게 닦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약간이라도 진흙같은 이물질들이 남아 있게 됩니다.
 
(이때, 뒷좌석 쪽으로 가는 바닥에 있는 히터 송풍구 속에도 진흙같은 이물질이 있는지를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간혹 비포장을 주로 달리는 SUV차량들은 시트 밑의 레일이나 송풍구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어서 살짝 햇깔리기도 하실껍니다...ㅎㅎ)
 
그리고 브레이크 페달 주변에는 대부분 금속재질로 되어 있는데 도색이 안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실내로 물이 유입된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녹이 슬어 있어서 쉽게 침수여부를 확인하실 수가 있으실껍니다.
 
오늘 K7의 침수여부를 확인한 결과...
 
브레이크 페달 주변은 완전 새차와 똑같이 녹은 전혀 없었고, 주변의 카페트까지도 새차와 동일하게 깨끗한 상태였으며, 시트 밑의 레일에도 출고 당시에 발라져 있던 순정 그리스(구리스)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라서 침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손님께도 직접 확인시켜 드리면서 알려드리고 왔답니다... ^^*
 
 
중고차를 보러오신 분들이나, 중고차를 계약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나중에 주변사람들에게도 저를 소개시켜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 하나 있는데요. 저를 믿어 주셨기에 저를 찾아 오셨을테고, 제가 권해드린 중고차가 마음에 드셨기에 당장은 계약을 하시는 것이겠지만, 막상 나중에 불만족 스러운 부분들이 발견이 된다면 아마 그 약속은 지키지 못하시게 될꺼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일단 마음만 감사히 받겠고요.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그때도 계속 만족스러운 마음이 남아 있다면 그때 주변분들께 저를 소개시켜 주시라는 말씀을 드리는 편이죠...ㅎㅎ
 
이번 K7 손님께도 지난 토요일 계약 당시에는 똑같은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제가 괜찮다고는 했었지만 그래도 사고차(리어판넬의 교환)라서 운행중에 혹시 사소한 문제라도 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살짝 하셨었다는데요. 지난 일주일 동안 강원도를 여행하면서 장거리 운전을 해 보니 괜한 걱정을 했었다는 말씀을 하셨고...
 
K7의 이전이 완료된 등록증과 영수증들 그리고 이전후의 잔액(생각보다 많은 30여만원)까지 모두 챙겨드리고, 대차로 주셨던 뉴싼타페도 이전이 완료되었음을 확인시켜 드렸으며, 약속했던 대로 다시 와서 침수여부까지 확인을 시켜드렸더니 자신의 선택이 옳았던것 같다며 무척 만족스러워 하시더군요...ㅎㅎ
 
아마 지금의 만족이 계속 유지가 되신다면 제발 소개를 시켜주지 마시라는 부탁을 드려도, 분명 주변 분들께 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며 소개를 시켜 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