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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MD의 매입과 대책없는 처남의 이야기 작성자_ 오부장
2012-01-3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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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30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웃고 즐기는 사이에 2012년의 1월도 어느덧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이제 내일 하루만 더 수고를 하시면 2012년의 2월이 시작 될텐데요. 2012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세우셨던 계획들이 아직도 유효하게, 잘 진행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혹시라도 작심삼일이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1월의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는 그냥 마음 편히 보내시고, 2월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또 한번 재도전을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 내일부터는 급 추워진다고 하니 새로운 계획을 진행하시는데 차질이 없으시기를 바라고요. 내일은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차는 집에 놔두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권해드리면서 오늘의 일기를 시작합니다... ^^*
 
 
지난 토요일 늦은 밤, 지인으로부터 아반떼MD를 하나 매입 해 왔었습니다.
 
굳이 말씀을 드리자면, 지인의 차가 아니라 지인의 처남이 타고 다니는 아반떼MD인데요. 나이어린 처남이라는 분께서 작년에 현대자동차 신차 영업소에 잠시 들렸다가, 떡 본김에 딸랑 갖고 있던 10만원만 내고, 나머지는 전액 할부로 구입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인의 처남이라는 분께서는 딱히 수입이 없으시다는 것... ㅡㅋ
 
저의 지인께서는 비교적 괜찮은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인데요. 작은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처남이라는 분께서 할부금을 계속 연체시키자, 그동안 지인께서 처남의 할부금을 대납 해 주셨었다고 하시더군요...
 
매달 58만원씩의 할부금도 할부금이지만 주정차 위반과 과속등의 압류딱지들은 계속 날아오고 심지어 자동차세 마저도 못내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차를 뺏어다가 처분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합니다.
 
지인의 속타는 말씀을 듣다보니 저의 처남들은 저보다 나이도 많고, 저보다 훨씬 돈을 더 잘 벌기 때문에 저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는데요.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혹시 이런 처남은 없으시겠죠? ^^*
 
 
이번에 매입해온 아반떼MD는 1.6 GDi TOP(탑) 등급으로, 아반떼MD 중에서는 가장 비싼 모델입니다.
 
TOP(탑) 등급은 기본 신차값만도 거의 1,900만원 가까이 하는 데다가, 순정 네비게이션과 썬루프를 추가해서 출고 당시의 신차가격은 무려 2천만원이 훨씬 넘었다고 하는데요. 가만히 계산을 해보니 가장 낮은 등급의 YF소나타(수동기준)의 신차가격보다 더 비싸더군요...ㅎㅎ
 
출고된지 만 1년 밖에 안된, 2011년식에 17,000km를 주행한 거의 신차급이었지만 그동안 관리가 워낙 곱지 못했던 탓에 상태는 생각보다 영~ 엉망이었습니다. (다행히 단순교환등은 전혀 없는 완전 무사고였고요...)
 
앞유리까지 진하게 썬팅이 되어 있어서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앞유리도 10cm 이상 금이 가 있었고, 역시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앞범퍼의 조수석 아랫쪽은 완전 찌그러져 있었으며, 주차를 예쁘게 못해서인지 뒷휀다와 뒷범퍼 쪽에도 누군가가 테러를 해 놓았더군요...
 
그래서 오늘 앞유리를 새것으로 교환을 하고, 찌그러지고 긁힌 부분들을 덴트로 복원을 하면서 하루 종일 상품화 작업을 하느라고 무척 애를 먹었는데 역시 사진 상으로는 잘 모르시겠죠? ^^*
 
 
썬루프와 후방카메라가 포함된 순정 네비게이션이 추가 장착되어 있고요. 아래 그림의 왼쪽에 보이는 버튼 시동키는 아반떼MD의 다소 높은 등급인 프리미어 등급부터 적용이 됩니다.
 
아래의 그림에 보이는 시트의 중앙 빨강색 부분은 가죽이 아닌 직물로, 양쪽만 가죽으로 만든 콤비 가죽시트입니다. (참고로, 아반떼MD는 프리미어 등급에도 가죽시트가 선택사양입니다.) 
 

제가 사진찍는 타이밍도 잘 못맞추지만 사진찍는 것을 별로 안좋아라 하기도 해서 사진이 딸랑 요거 3장 밖에는 없지만 아반떼MD의 TOP(탑) 등급부터 운전석 전동시트와 17인치 알루미늄휠 그리고 ECM 룸밀러 겸용의 하이페스시스템도 있답니다....^^*
 
 
그래도 오늘 저의 운이 엄청 좋아서인지, 아침에 아반떼MD를 타고 매장으로 출근을 하자마자 오늘 바로 계약이 되어버렸답니다...ㅎㅎ
 
앞유리를 교환하기 위해 유리집에 차를 맞겨놓고, 바로 사무실로 왔는데요. 마침 같은 상사에서 근무하는 친한 직원 하나가 매물지를 보면서 아반떼MD의 매물을 뜨고 있길래,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아는 손님께서 등급이 높은 아반떼MD를 찾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갖고 들어온 아반떼MD를 보여줬더니 주저없이 바로 계약을 하게 되었죠... ㅡㅋ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매매상사 앞으로의 이전이나 주차비등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부대비용도 아직 안들어갔고, 만일 바로 계약만 이루어 진다면 판매후에 내야하는 매도비도 굳게 될테니 결국 매장에 있는 어지간한 아반떼MD 프리미어 등급보다 가격이 더 저렴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ㅎㅎ
 
일반 손님들의 경우엔 첫인상을 무척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아마 이 상태로 보여드리게 되면 가격이 저렴하다 해도 마음에 안들어라 하실 수도 있겠지만, 딜러들의 경우엔 상품화를 마치고 나면 예뻐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외관의 상태는 크게 중요시 여기지는 않는 편입니다.
 
깨진 유리는 교환하면 되고, 찌그러지고 긁힌 곳은 덴트(도색)작업을 하고나서 광택을 내면 깨끗한 상태가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ㅎㅎ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중고차의 매입은 딜러의 투자에 대한 모험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모험은 저에게 있어서는 생각보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아차... 오늘처럼 운이 좋은 날에는 복권이라도 한 장 샀어야 하는건데, 깜빡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