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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는 중고차의 문콕을 덴트로 복원하며 보낸 하루... 작성자_ 오부장
2012-02-0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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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3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어제의 날씨에 비하면, 오늘은 거의 봄날씨 수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제는 날이 어찌나 추웠던지, 잠시 밖에 나가서 손님과 통화를 하는데 입이 얼어서 말도 잘 안나오기까지 했었고, 휴대폰을 들고있던 손도 얼어서 통화를 마치고 종료 버튼을 누르는데도 순간적으로 애를 먹었을 정도였는데요. 물론 오늘도 몹시 춥긴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어제의 날씨에 비하면 오늘은 마치 봄날씨 같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ㅎㅎ
 
아무리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지만, 하루 빨리 봄이 찾아 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
 
 
어제 계약했던 2009년식 NF소나타 트랜스폼 LPG차량과 2007년식 NF소나타의 명의이전이 오늘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계약을 하셨던 손님들께서는 자신들의 앞으로 명의가 이전된 중고차의 모습조차 아직 못보신 상태인데요. 2009년식 NF소나타 트랜스폼 LPG차량은 토요일인 내일, 그리고 2007년식 NF소나타는 일요일인 모래 출고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내일과 모래, 연속으로 출고를 하게 될 NF소나타들의 상품화 작업을 위해서 저는 오늘도 분주히 뛰어 다니면서 겨우 마무리를 완료 했습니다...ㅎㅎ
 
일반 소비자분들께서 생각을 하시기에는, 상품화가 되어 있는 중고차들은 대부분 번쩍번쩍 깨끗 할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편입니다.
 
(겉으로 얼핏 보기에는 깨끗해 보일지라도, 막상 세세하게 살펴보다보면 생각보다 불편한 곳들이 꽤 발견이 되는 편이거든요...ㅎㅎ)
 
사실 상품화 작업을 완벽하게 하는 일은 중고차를 매입해 온 딜러들의 몫이지만 너무 완벽하게 하려다 보면 비용이 많이 발생하게 될 수 밖에 없고, 그렇다 보면 가격 경쟁력에서 떨어지게 되면서 쉽게 판매가 안되기도 합니다.
 
일단 계약이 이루어지거나 출고가 이루어지고나면 차주의 입장에서는 더이상 손을 봐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얼렁뚱땅 상품화 작업을 하는 딜러들이 꽤 많은데요. 그래서 가끔은 중간에 있는 제가 더 바쁜 경우가 많답니다... ^^*
 
 
내일 출고를 하게 될 2009년식 NF소나타 트랜스폼(LPG)의 경우...
 
어제 차량을 보러 갔더니 매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광택집에서 광택을 내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앞범퍼와 앞휀다 쪽에 살짝 긁힌 자국과 문콕(옆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들이 문을 열다가 찍힌 자국)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주행거리도 25,000km 밖에 안된 거의 신차급이기에 마치 옥의 티 처럼 보이더군요...)
 
그래서 차주에게 도색과 덴트작업도 해 달라는 요청을 했더니, 차주는 그냥 광택만 내고서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사실 긁힌 곳과 문콕들은 얼핏 보면 모를 정도로 경미한 상태이긴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신차급의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깨끗한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고 계실테기에, 저는 그상태로 팔 자신이 없었습니다. 
 
더더군다나 저만 믿고 의뢰를 주신 손님께서는 차도 못보신 상태인데, 그렇다고 해서 수수료를 받고 중간에서 알선을 하는 제가, 제 돈으로 도색과 덴트비용을 부담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 맞다... 어제 차를 보러가기 전에 가격을 물어 보는 과정에서 차주에게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절충 했었는데요. 아마 그때문에 도색과 덴트를 안해준다고 했었던것 같네요... ㅡㅋ)
 
일단 저는 이러한 상황을 손님께 미리 말씀을 드렸고, 다행히 손님께서는 차만 좋다면 도색비용을 추가로 부담하더라도 구입을 하시겠다는 의사를 밝히시면서 바로 저에게 차량대금을 보내주시더군요...
 
일단 칼자루를 쥐게 된 저는, 다시 차주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문콕들의 덴트들(대략 10만원 정도)만 잡아 준다면, 도색비용(대략 15만원 정도)은 우리가 부담을 하고서 바로 계약을 하겠다면서 유혹을 했더니 결국 덴트를 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으면서 계약이 이루어 졌는데요. 만일 손님께서 차량대금(계약금)을 넣어 주시지 않으셨다면 저 역시도 그렇게 당당하게 요구하지는 못했었을 껍니다...ㅎㅎ
 
오늘 명의이전도 완료가 되었고, 도색과 덴트 작업도 마무리가 다 되었으니 내일은 예쁘게 출고하는 일만 남은것 같네요... ^^*
 
 
일요일에 출고하게 될 2007년식 NF소나타의 경우도, 이미 상품화 작업이 완료된 상태였기에 얼핏 보기에는 거의 그림처럼 예뻣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놈 역시도 생각보다 큰 문콕 몇 개가 보였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는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문콕이 없는 차들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ㅎㅎ)
 
문콕만 문제가 되었던게 아니라, 앞문짝의 유리도 뭔가에 긁혀서 조금 흉해 보이길래 차주에게 문콕의 덴트와 앞유리를 교환해야 겠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차주는 싸게 판매를 할 계획으로 더이상 손을 안봤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비슷한 내용을 가진 2006년식과 가격이 거의 같았을 정도로 저렴했었습니다...ㅎㅎ)
 
2007년식 NF소나타도 얼핏 보기에는 거의 그림처럼 예뻐 보였기에 사실 그냥 출고를 해도 크게 상관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연식도 조금 있고, 주행거리도 조금 있는 진짜 중고차거든요...ㅎ)
 
하지만 이 역시도 손님께서는 차도 안보신 상태에서, 딸랑 저만 믿고 구입을 하시는 상황이셨기에 저는 도저히 그 상태로는 출고를 시킬 자신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계약을 전제로, 가격은 안깎을테니 대신 큰 덴트 몇군데와 앞유리만 교환을 해 달라는 요청을 했더니, 결국 차주는 그 비용만큼을 빼 주겠다며 대신 제가 직접 손을 보라고 하더군요...;;
 
 
위의 앞모습 사진은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이고, 아래의 뒷모습 사진은 덴트집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사진으로 보시면 마냥 깨끗해 보이겠지만 자세히 보시면 문콕들이 꽤 많이 있었답니다.
 

55년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있었던 어제 덴트집에서 보기 흉한 문콕들을 모두 복원하고, 오늘은 유리집에서 앞문짝의 유리도 새로 교환을 했더니 그제서야 진짜 그림이 완성 되더군요...ㅎㅎ
 
오늘 요놈도 명의이전까지 다 끝났으니 이제 일요일에 출고만 하면 되는데요. 저는 원래 일요일엔 출근을 안하는 편이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가끔 출근을 하기도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