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6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중고차를 할부로 구입하실 때 필요한 서류들을 먼저 안내 해 드리면서 시작을 하겠습니다...ㅎㅎ
우선 개인 할부구입의 경우, 기본적으로 (발행된지 3개월 이내의) 인감 2통과 등본 2통이 필요하고, 당연히 인감도장과 운전면허증사본 그리고 통장사본이 필요하며, 직장을 다니시는 분의 경우엔 직장의료보험증사본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법인 할부구입의 경우엔 서류가 다소 복잡하고 많습니다.
우선( 발행된지 1개월 이내의) 법인인감 4통과 법인등기부등본 4통이 필요(원래는 각 3통씩만 필요하지만 명의이전을 하기 위해서는 1통씩이 더 필요하거든요...)하고, 전년도의 법인재무재표와 법인도장 그리고 법인통장사본과 사업자등록증사본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거기에 추가로, 대표자분의 서류도 필요한데요. (발행된지 1개월 이내의) 대표자분의 인감 1통과 등본 1통이 필요하고, 인감도장과 신분증사본이 필요합니다. (아... 대표자분의 재산세납입증명서가 있으시면 함께 준비하시면 참 좋고요... ^^*)
오늘은 오후에 경기도 양주를 다녀 왔습니다.
엇그제 문의를 주셨었 던, 올뉴마티즈를 구입하신다는 손님께서 중고차를 할부로 구입하신다기에 손님이 계시는 양주로, 인감도장과 할부진행에 필요한 서류들을 받으러 갔었기 때문입니다.
중고차를 할부로 구입하시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손님께서 직접 중고차를 고르시고, 구입의 결정이 확정되면 할부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면서 할부서류에 직접 인감도장을 찍어야만 합니다. (당연히 할부사직원으로부터 할부이율을 고지받고, 할부개월수도 직접 지정을 해 주셔야 하고요...)
원칙적으로는 그렇게 해야 하지만 올뉴마티즈를 구입하시려는 손님의 경우엔, 중고차의 구입에서부터 할부의 진행까지 모든 권한을 저에게 일임시켜 주셨었기에, 오늘 제가 양주로 가서 인감도장과 서류들을 받아오게 된 것입니다... ^^*
사실 저는 올뉴마티즈 손님의 이름도, 얼굴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단지 올뉴마티즈 손님을 소개를 시켜주신 분께서 저에게 그리 하도록 명령(?)을 주셨었기에 오늘 무작정 양주까지 가게 된 것인데요. 막상 가서 뵙고 보니, 소개를 시켜주신 분께서 운영하시는 회사의 부장님이시더군요...ㅎㅎ
저는 부장님을 잘 모르지만, 올뉴마티즈를 소개시켜 주신 사장님은 사실 저와는 20여년 넘게 알고지내는 가까운 지인이십니다.
저와 지인(사장님)과의 관계는 여기를 클릭해 보시면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요. 지인께서는 그동안 저를 좋게 봐 주셔서인지, 본인은 물론이고 회사의 자동차와 거래처의 자동차들까지도 거의 다 저에게 일임을 시켜주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지인을 통해 사고, 판매한 중고차들만도 벌써 10여 대가 훨씬 넘는데 가장 최근은, 지난 1월 말경에 매입한 아반떼MD와 지난 12월 말경에 출고한 K5입니다...ㅎㅎ
그 중에서 할부로 진행을 할 때는 항상 제가 할부에 필요한 서류들을 받아다가 대신 진행을 해 드렸었으니, 저는 그 회사로부터 월급만 안받는다 뿐이지 거의 그 회사의 차량담당 직원이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ㅋㅋ
(아... 할부로 진행을 할때는 당연히 할부의 이율고지와 할부의 개월수등은 구입자 본인들이 직접 결정을 했었고요. 저는 다만 구입자들의 향기에 어울리는 중고차를 찾아서 안내를 해 드리고, 마음에 드신다는 중고차가 결정이 되면 저는 서류들을 대신 제출하면서 할부서류에 인감도장을 찍는 일만 해 드렸었습니다...ㅎㅎ)
저는 부장님을 잘 모르고 있었지만, 부장님께서는 저를 이미 잘 알고 계셨었다고 합니다.
일전에 사장님과 이런 식으로 여러 번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제가 양주에 있는 회사로 차를 갖다 드렸을 때, 저를 몇 번 봤었다고 하시면서 올뉴마티즈는 와이프가 탈 차량이니 가급적이면 예쁘고 튼튼한 놈으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하시더군요... ^^*
오늘 일단 올뉴마티즈의 할부구입에 필요한 인감도장과 서류들을 모두 받아오긴 했지만 잘하면 내일 부장님께서 저희 매장을 직접 방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사실 어제 올뉴마티즈에 관해서 부장님과 전화로만 상담을 했었는데요. 오늘 서류들을 받아오면, 내일 제가 찍어놓은 올뉴마티즈들을 모두 확인하고, 가장 괜찮은 놈을 제가 직접 시운전을 한 다음, 할부로 진행을 해서 탁송으로 보내드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부장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부장님께서는 저희 매장에 올뉴마티즈가 한 두대 정도 밖에 없는줄 알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한 두대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놈으로 골라서 보내달라 했었던 것이었는데요. 저희 매장에는 중고차만도 대략 7천여 대 정도가 있고, 그 중에서 올뉴마티즈만도 대략 30여 대 정도가 있어서 신중하게 골라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더군요...ㅎㅎ
실제로 오늘 양주로 가는 길목에 보니 규모가 작은 중고차 매매상사들이 간간히 보였었습니다.
모든 차종을 합쳐봐야 고작 100여 대 정도가 될까 말까한 작은 규모들로, 지방에 있는 중고차 매매상사들의 상황이 그러하다보니 부장님께서는 저희 매장에도 올뉴마티즈는 당연히 한 두대 정도만 있는줄 알고 계셨었다고 하시더군요...ㅋㅋ
부장님께서는 내일 잘하면 서울로 출장을 나올수도 있으시다면서 어차피 차는 봐 봐야 잘 모르니 제가 알아서 골라주고, 시간이 되면 저희 매장에 구경삼아 들려보겠다고 했었는데요. 혹시라도 내일 출장계획이 연기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오늘 일단 인감도장과 서류들은 받아 왔습니다.
만일 내일 부장님께서 방문을 하게 되신다면 저는 괜찮은 올뉴마티즈들을 준비 해 드리고, 차량의 상태 확인이나 시운전도 함께 해 드리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놈의 최종 선택은 부장님께서 직접 하실 수 있도록 해 드려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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