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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이로 뺏긴 올뉴마티즈대신 보내드린 닭??? 작성자_ 오부장
2012-02-1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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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7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어제 말씀드렸던 올뉴마티즈를 우여곡절 끝에 겨우 출고를 했습니다.
 
어차피 저희 매장에는 올뉴마티즈들이 많이 있었고, 어제 이미 1순위부터 4순위까지 4대의 내용 괜찮은 올뉴마티즈들을 확보 해 놓았었으며, 할부진행에 필요한 인감도장과 서류들을 어제 받아 왔었기에 사실상 계약은 어제 이미 되었던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막상 진행을 하기 위해서 매물을 다시 확인 해 보니, 뜻밖에도 어제 제가 미리 점찍어 놓았던 놈들 중에서 1~2순위의 내용 좋은 올뉴마티즈들은 이미 판매가 되어버렸더군요...;;
 
차량대금을 전액 할부로 하신다기에 어제는 한도 조회만 하고, 일부러 오늘 서류가 준비 될 때까지 기다렸던 것인데요. 그럴줄 알았더라면 어제 미리 차량의 상태를 확인 해 보고, 바로 계약금이라도 조금 넣어 놓을껄 그랬었나 하는 후회도 살짝 들더군요...;;
 
하긴, 결혼이라는 것도 해야 하는 것이라죠?
 
만일 제 돈으로 먼저 계약금을 넣었다가 혹시라도 마음이 바뀌셔서 뜬금없이 다른 차종으로 구입을 하신다거나 신차를 뽑으시겠다고 하면, 저는 중간에서 계약금만 날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 저의 입장에서는 굳이 그런 위험한 모험을 할 필요까지는 없을테고...
 
간혹, 현금을 안들고 오셨다면서 집에가서 바로 송금을 해 줄테니 일단 제 돈으로 먼저 계약금을 넣어 달라고 부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실제로 예전에 제가 순진하던 시절에 손님의 말만 믿고서 그렇게 했었다가 제 돈만 날렸던 적도 있었답니다... ^^*
 
 
어제 경기도 양주로 가서 할부에 필요한 서류들을 받아올 당시, 부장님께서는 오늘 서울로 출장계획이 있으다면서 직접 저희 매장을 방문할지도 모른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괜히 헛걸음을 하시면 안될것 같아서 아침에 바로 연락을 드렸었는데요. 마침 부장님께서도 서울로의 출장계획이 취소되었다면서 그냥 예정대로 제가 알아서 대충 골라 그냥 탁송으로 보내달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모르는 분도 아니시고...
 
저와는 개인적으로 절친한 지인과 함께 일을 하는 분(지인께서 운영하히는 회사의 부장님)이셨기에 급하게 구입을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시라면 새로운 매물이 나오는 월요일까지 조금 더 지켜보자는 말씀을 드렸었던 것입니다.
 
(사실 제가 칼자루를 쥐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 다소 여유가 있었던 점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같은 돈으로 조금 더 내용이 좋은 놈을, 같은 내용이라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해 드리는 것이 저로서는 당연한 임무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죠...ㅎㅎ
 
만일 부장님께서 직접 타실 차량이었다면 아마 기다려 주셨을지도 몰랐을껍니다.
 
그런데 사모님께서 타실 차량이라서인지 그냥 아무거나 대충 골라서 보내달라고 하시길래, 오늘 저도 대충 골라서 보내드렸는데 그러다가 나중에 사모님한테 혼나시면 제 책임 아닙니다...ㅋㅋ
 
 
엇그제도 썻던 것 같은데, 사실 차도 안보시고 딸랑 저만 믿고서 차를 골라 탁송으로 보내달라고 하시는 손님들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은 저도 두 세달에 한 두번 있을까 말까 한데요. 그런데 이달(2월)에 들어서는 이상하리 만큼 유난히도 이런 경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경북 예천의 NF소나타 손님, 전북 익산의 NF소나타 트랜스폼 LPi 손님, 서울 관악구의 쏘울 손님, 제주도의 NF소나타 트랜스폼 손님 그리고 오늘 경기도 양주의 올뉴마티즈 손님등등...
 
이것도 어쩌면 저의 이달의 운이고, 복이라 할 수 있을텐데요. 항상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이번 올뉴마티즈 손님처럼 손님이 안계신 상황에서 제 임의대로 중고차를 골라 탁송으로 보내드리는 경우엔 사실 마음은 그리 편치만은 않습니다.
 
중고차라는 것은 새차가 아니라서 얼핏 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자세히 보면 사소한 흠집이 한 두곳 정도는 있기 마련이라서 손님들께서 직접 차를 보시고 선택을 하시는 경우엔 뒤늦게 사소한 흠집을 발견한다 하시더라도 별 문제가 없는 편이지만...
 
차도 안보신 상태에서 탁송으로 받아보시는 경우에는 대부분 새차같은 그림을 머리속에 그리시는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간혹 꼼꼼한 성격을 갖고 계시거나 엄청 큰 기대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막상 차를 받아 보시고서는) 사소한 스크레치 하나 만으로도 다소 실망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 편입니다.
 
다행히 오늘 탁송으로 보내드린 올뉴마티즈의 경우엔 크게 문제의 소지도 없었지만, 명령을 내려주신 지인이나 올뉴마티즈를 구입하시려는 부장님께서도 그닥 까탈스러운 성격도 아니셨고, 결정적으로 사모님께서 타실 차량이라 크게 신경을 안쓰셨던 탓인지 무척 마음에 들어 하시는것 같더군요... ^^*
 
 
오늘 보내드린 올뉴마티즈는 주행거리 3만9천키로의 2008년식 SE등급...
 
당연히 단순교환도 하나 없는 완전 무사고에 연식대비 주행거리도 나름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여자분께서 타시기엔 색깔도 예쁜 청색이고, 전에 타시던 분께서 깔끔하게 관리를 잘 하셔서인지 생각보다 부족한 부분들은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이미 판매가 되어버린) 제가 1~2순위로 찍어 놓았던 놈들도 오늘 보내드린 올뉴마티즈와 같은 금액, 같은 2008년식, 같은 무사고 차량들이었습니다.
 
우선 1순위로 찍어 놓았던 놈은 같은 SE등급에 주행거리 2만키로대의 흰색이었고, 2순위로 찍어 놓았던 놈은 슈퍼등급의 빨강색으로, 컬러팩까지 들어가 있어서 가죽시트와 열선시트도 있었는데요. 그렇게 따진다면 당연히 빨강색의 슈퍼등급이 1순위여야 하지만 주행거리가 5만키로대에 본넷트와 휀다가 단순 교환된 무사고차량이었기에 2순위로 찍어 놓았었던 것입니다... ^^*
 
 
오늘 탁송으로 보내드린 꿩대신 닭, 아니 올뉴마티즈의 사진입니다...ㅎㅎ
 
 
오늘 황사바람이 불었었던 모양입니다. 차가 외부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바람에 약간 황사먼지가 살짝 쌓여 있더군요....

 
이미 상품화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먼지만 쌓여 있였던거라, 찬바람을 맞으며 제가 직접 털이개로 예쁘게 털어서 탁송으로 보내드렸습니다...ㅎㅎ
 
 
 
상품화가 되어 있는 차량들은 광택집에서 엔진룸까지 닦아주기 때문에 사실 엔진룸은 굳이 찍을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만, 남들도 다들 엔진룸도 찍길래 저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
 

 
마티즈는 가장 높은 등급인 슈퍼등급에도 CD는 안되고, 딸랑 카세트 테이프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오늘 출고한 올뉴마티즈는 중간 등급인 SE등급인데도 MP3와 CD가 되는 옵션을 추가로 선택 하셨던것 같습니다.
 

 
주행거리는 4만키로가 살짝 못된, 3만9천키로대...
 
예전에 토스카를 한 대 판매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차주가 9만키로라고 하길래 저도 손님께 그대로 9만키로라고 주행거리를 말씀 드렸었지만 막상 가서보니 99,999km... ㅋㅋ


위의 사진은 스마트폰이 아닌, 그냥 일반 휴대폰으로 찍었던 것이라 잘 안나왔는데요. 당시 차주에게 시운전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약간은 탐탁치 않아 하는것 같아서 시운전을 마치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구입을 하겠다며 겨우 허락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차주가 주행거리에 관한 내용을 장난친 것 말고는 전체적인 내용들이 괜찮아서 손님도 마음에 들어 하시고 저도 팔긴 팔았었는데, 시운전을 다녀오니 딱 10만키로가 넘더군요... ^^*)
 
 
그래도 오늘은 신경써서 휴대폰(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만일 손님이 옆에 계셨더라면 바쁘기도 하지만 쑥스럽기도 해서 아마 손님 몰래 겉모습만 살짝 찍었거나 못찍었을 텐데요. 손님이 안계시니까 마음 편히 사진을 찍을 수가 있겠더군요...ㅎㅎ
 
(번호판을 가릴까 하다가 굳이 가릴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일부러 안가렸는데, 혹시라도 저에게 중고차를 구입해 가신 손님들께서 불편해 하신다면 나중부터는 번호판을 가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