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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의 구입시, 성능점검표의 사고유무 확인은 필쑤!!! 작성자_ 오부장
2012-03-1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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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6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얼마 전, 아는 동생의 친구가 경기도에 있는 어느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중고차를 하나 구입했었던 모양입니다.
 
어떤 중고차를 구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구입 당시에 딜러는, 주차하다가 긁혀서 가벼운 교환부위들이 있었기는 하지만 전혀 별거 아닌 것 처럼 말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딜러의 말만 믿고서 일단 구입을 하긴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생각보다 큰 사고차량이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딜러에게 전화를 해서 따졌더니, 자신은 판매 당시에 분명히 교환부위에 대한 설명을 했었고 본인도 성능점검표에 자필로 싸인을 하지 않았느냐며 책임을 회피하면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저에게 호소하며 혹시 그 딜러를 고소하거나 혼내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문의를 했었지만 저는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같은 딜러라서가 아니라 결정적으로 본인이 직접 성능점검기록부에 이미 자필로 싸인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성능점검표의 사고유무란에 분명히 사고로 체크가 되어있는데도, 아마도 광발이 잘 받아서 예뻐 보이는 껍데기와 딜러의 달콤한 말들에 현혹이 되어서 정작 중요한 사고유무란에는 관심을 두지 못했었던 모양입니다.
 
매매시장에서 중고차를 구입하실 때에는 반드시 성능점검표의 교혼부위와 사고유무 그리고 미세누유등까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시고, 아무리 가벼운 단순교환이라 하더라도 그 교환부위가 사고로 판명이 나는 부분인지등을 꼭 확인하고서 구입을 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은 퇴근길에 2002년식 뉴EF소나타를 하나 매입하러 갔었습니다.
 
지인의 회사 동료직원이 타던 차량으로, 조만간 지인과 그 직원이 이번에 함께 중국으로 장기간 출장을 가게 된 모양인데요. 앞으로 최소 2년 이상을 있다가 오게 될 예정이라며 급히 처분을 해달라는 의뢰를 받고서 오늘 퇴근길에 잠시 들렸던 것입니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살짝 내리긴 했지만 다행히 일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고...)
 
일반적으로 중고차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대략적인 매입금액을 말씀드려야 하기 때문에 일단 뉴EF소나타의 등급과 구체적인 내용들을 여쭤 봤더니, 색깔은 검정색이고 2002년도에 새차를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고는 전혀 없었으며 현 주행거리는 12만km라고 하시더군요...
 
아싸~ 1인 신조차량에 완전 무사고 그리고 주행거리가 12만km 라면 2002년식 치고는 적당한 편인데다가 12만km대라면 이미 타이밍밸트는 교환을 했을테고 검정색은 그래도 은색보다는 인기가 좋은 편인지라, 속으로 내용이 꽤 괜찮다은 편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가격 책정에 가장 중요한 등급은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중고차의 경우, 내용도 내용이지만 등급에 따라서도 가격의 차이가 있는데요. 어차피 빨리 처분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어차피 도색해야 할 곳들도 많아서 많은 금액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니 일단 와서 적당히 주고 가져가라고 하시길래, 오늘 퇴근길에 들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뉴EF소나타의 경우, 가장 낮은 등급인 GV 등급을 시작으로 중간 등급인 GVS 등급 그리고 가장 높은 등급인 GOLD 등급으로 나뉩니다.
 
각 등급마다 다시 기본형이냐 고급형이냐로 또 세부적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굳이 기본형이냐 고급형이냐까지는 모르더라도, 적어도 중간 등급인 GVS 등급 정도는 될꺼라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2.0 GV 등급도 아니고, 1.8 DOHC 완전 깡통이었다는 것과, 12만km인데도 아직까지 타이밍밸트를 교환하지 않았다는 것... (타이밍밸트를 교환하려면 타이밍밸트의 커버를 열어야 하는데 타이밍밸트 커버의 볼트가 풀린 흔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그리고 사고가 전혀 없었다는 말씀과는 달리, 리어판넬이 교환 된 사고차량이었다는 것... (오래전의 일이라서 깜빡 하셨다는데 예전에 뒤에있던 차량이 살짝 들이받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지붕을 제외하고, 거의 전체도색을 해야할 정도로 외관상태가 엉망이더군요...
 
외관의 도색상태가 안좋다는 말씀은 해 주셨었지만 설마 이렇게 심할 정도라고는 상상을 못했었는데요. 사실 1.8 은 잘 팔리지도 않는데다가 어쨋거나 사고도 있고, 전체도색 비용과 타이밍밸트의 교환비용까지 감안을 한다면 저로서는 거의 폐차비 정도 밖에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말씀은 적당히 주고 무조건 가져가라 하셨었지만 그래도 150 이상은 받을 줄 알았다면서 그럴바에는 차라리 폐차를 시키는게 낫겠다고 하시길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좀전에 지인과 함께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그 바람에 오늘의 일기가 많이 늦어졌네요... ^^*)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제가 생각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매입 금액이 너무 안나와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바로 동료직원분께 전화를 넣어 주시더군요...
 
폐차를 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차를 안팔고 갈 수는 없으니 어지간하면 저에게 그냥 넘기라는 내용이셨는데요. 결국 내일 다시 찾아 뵙기로 했습니다.
 
저는 단지 오랫 만에 연락이 닿은 지인과 저녁만 먹고 싶었을 뿐,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혹시나 동료분께서는 저를 어찌 생각하실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