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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에 따른 그랜져TG의 명칭과 차이점 작성자_ 오부장
2012-04-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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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4일 수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오늘은 저희 매장으로 아예 출근 자체를 못했었습니다.
 
오늘은 외부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아침에 바로 강서구로 출근을 했다가, 오후에는 도봉구 쌍문동으로 다시 이동을 했다가 마지막으로 청계천 쪽에서 일을 보고나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버리더군요...
 
오늘 제가 이동을 한 거리를 대략 계산해보니 약 100km 정도...
 
고속도로에서의 100km야 별일은 아니겠습니다만, 정체가 심한 서울도심을 가로지르면서 100km를 이동했다면 거의 택시기사님들께서 반나절 이상을 돌아다니시는 거리일텐데요. 낮에 돌아다닐 때는 몰랐었는데 하루의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오니 거의 녹초가 되는것 같습니다...ㅎㅎ
 
가끔 택시기사님들이 차선을 걸치고 다니거나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할때마다 얄밉게 보이기도 하지만 오늘 고작 100km를 운전하고서도 녹초가 되고나니 한편으로는 택시기사님들의 입장도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
 
 
평소 저는 거의 저희 매장 안에서만 일을 하는 편이지만 오늘은 아예 작정을 하고서 외부일들을 모두 보기로 계획을 세웠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아침 일찍 강서구로 출근을 했었던 이유는, 멀리 제주도에 계신 손님께서 찾으시는 조건에 딱 맞는 그랜져TG가 마침 강서구에 있는 중고차매장에 그것도 세 대 씩이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희 매장에도 그랜져TG는 매물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2010년식은 하나도 없었고, 안타깝게도 손님의 향기에 딱 어울리는 그랜져TG가 저희 매장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주도의 손님께서 원하시는 그랜져TG의 조건을 보면...
 
가장 마지막에 나온 2010년식 그랜져 뉴럭셔리 중에서 등급은 반드시 럭셔리등급이어야 하고, 단순교환도 전혀 없는 완전 무사고에, 색상은 상관이 없지만 가급적이면 주행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조건이셨습니다.
 
 
여기서 잠깐, 잠시 그랜져TG의 연식에 따른 명칭과 차이점들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그랜져TG의 경우, 2005년 중반쯤에 처음 출시가 되었는데요. 2008년 초반부터 2009년 말까지 약 2년간 출시된 그랜져TG는 <그랜져 뉴럭셔리>라고 부르고, 2010년 초반부터 2011년 초까지 약 1년간 출시된 그랜져TG는 <더럭셔리 그랜져>라고 부릅니다.
 
사실 2005년부터 2007년 말까지 출시된 기존의 그랜져TG와 2008년부터 출시된 그랜져 뉴럭셔리는 내외관의 변화가 그리 크지가 않습니다.
 
<그랜져 뉴럭셔리>에는 에코기능과 알루미늄휠 정도만 살짝 바뀌었을 뿐이라서 얼핏 보면 그랜져TG인지 그랜져 뉴럭셔리인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분들은 많지가 않으실 껍니다.
 
참고로, 같은 그랜져 뉴럭셔리 중에서도 2008년에 나온 그랜져 뉴럭셔리는 5단미션이고, 2009년에 출시가 된 그랜져 뉴럭셔리부터는 6단미션이라는 것...
 
그리고 2010년에 출시된 그랜져TG 부터는 <더럭셔리 그랜져>라 부르는데요. 앞뒤 범퍼등이 다소 바뀌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신형 그랜져HG의 출시를 앞두고, 거의 끝물에 나왔기 때문에 기존의 그랜져TG 럭셔리등급 이상에만 기본으로 적용되었던 VDC(차체자세 제어장치)기능과 프리미어 등급 이상에만 기본으로 적용되었던 사이드 커튼에어백등이 전 등급에 기본으로 적용이 되었다는 것...!!!
 
이상, 그랜져TG를 구입하시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제주도 손님께서 그랜져 뉴럭셔리 중에서 무조건 2010년식을 찾으셨던걸 보면, 아마도 신차의 보증기간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그랜져TG의 보증기간은 일반부품이 3년에 6만km 이고, 엔진과 미션등 동력전달계통은 5년에 10만km 입니다.
 
어차피 그랜져 뉴럭셔리는 2010년도에 출시된 매물은 없기 때문에 대부분 2009년에 등록한 2010년형 각자 차량들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지금이 2012년 4월이기 때문에 2009년식인 경우에는 대부분 일반부품의 보증기간이 끝났거나,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주행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조건은 위의 신차 보증거리와 주행거리가 짧으면 내외관이 깨끗하다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평소 운행을 많이 하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순교환도 전혀 없는 완전 무사고차량을 찾으셨던 이유는, 아마도 신차급의 깨끗한 놈을 원하시는 이유도 있으시겠지만 결정적으로 제주도라는 바닷가의 특성상 쉽게 부식이 되기 때문에 아무리 가벼워도 부품들이 교환되지 않은 놈을 원하시는 이유도 있으셨을 껍니다.
 
 
이러한 상담결과들만을 가지고서 제가 제주도 손님을 위해 각별히 신경썼던 부분은 손님께서 원하셨던것 이외에 추가로 몇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사실 본넷이나 휀다등 철판 부분이 긁히고 찌그러져서 판금 도색을 한 경우나 범퍼등이 교환된 경우에도 중고차에 있어서는 완전 무사고라고 합니다.
 
손님께서는 막연히 단순교환도 없는 완전 무사고차량이면 된다고 하셨었지만 바닷가의 특성상 철판부위에 판금 도색을 하게되면 이 역시도 쉽게 부식이 되기 때문에 저는 가급적 도색마저도 없는 놈을 찾아드리려 했었습니다.
 
어제 미리 확인하는 과정에서 세 대 모두, 매물지상의 내용들이나 차주의 말로는 단순교환도 전혀 없고 주행거리도 짧고 내외관도 모두 깨끗하다고들 했었지만 오늘 막상 꼼꼼하게 확인을 해보니...
 
두 대는 판금도색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었고, 그 중의 한 대는 천정과 기둥에도 담배빵과 지저분한 때가 많이 뭍어 있었기에 도저히 권해드릴 엄두가 나질 않았고요. 나머지 한 대만 도색마저도 전혀 없는 제칠 그대로에 금연차량이었던지 재털이는 물론이고 시거라이터에도 담배를 피웠던 흔적조차 없이 깨끗했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중고차는 역시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보기 전에는 진정한 차량의 상태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을, 오늘도 절실히 느끼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
 
 
다음으로 도봉구 쌍문동에 갔던 이유는, 엇그제 출고했던 쏘울의 자동차 등록증과 이전에 사용했던 영수증들 그리고 이전잔액을 직접 전달 해 드리기 위해서 였습니다.
 
어제도 잠시 말씀을 드렸다시피, 그냥 평소처럼 등기로 보내드려도 되긴 하지만 저의 실수를 너그러히 이해 해 주셨던 손님께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달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손님의 집 앞에 주차되어 있던 쏘울의 시동을 걸어 보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완전 방전이 되어서 시동이 아예 안걸렸었기 때문... ㅠ,.ㅠ;;
 
참고로, 밧데리의 방전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가 있는데요. 우선 스타트모터가 약하게 돌아가는 정도의 방전이라면 일단 점프를 해서 시동을 걸고, 어느 정도 운행을 하고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스나트모터는 커녕, 크락션이나 계기판의 경고등 조차 안들어 오거나 리모콘키의 동작도 안되는 방전이라면 완전히 방전 된 상태이기에 가급적이면 밧데리를 교체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엇그제 쏘울의 출고 당시에도 오랫동안 주차를 시켜 놓아서인지 밧데리가 약간 방전이 된 상태였었습니다.
 
다행히 완전방전 된 상태가 아니었기에 일단 점프를 해서 시동을 걸고 출고를 시켰었는데 3일 만에 다시 완전히 방전이 되어 버렸으니 저는 속으로 뜨끔 할 수 밖에요...;;
 
 
일단 손님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결국 근처의 카센터에서 새 밧데리를 사다가 제가 직접 교환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새 밧데리로 교환을 해 놓고 보니, 쏘울의 실내등이 하나 켜져 있었던거 있죠?...;;
 
알고보니 손님께서 실내등을 켜놓은 상태로 3일 이상을 주차시켜 놓으셨던 것이었는데요. 사실 아무리 새 밧데리도 실내등이나 미등을 켜놓고 장기간 주차를 시켜놓게 되면 당연히 방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제가 밧데리를 교환 해 드릴 필요까지는 없었지만 그래도 따지고 보면 저는 손님께 지은죄가 있는 죄인인지라, 제가 밧데리값을 부담 해 드렸습니다.
 
안와도 된다는 것을 굳이 예의를 차린답시고 찾아 갔다가 졸지에 10만원 이상을 쓰고 왔지만 그래도 저는 후회가 전혀 없고, 오히려 가길 잘했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만일 실내등으로 인한 방전인 줄을 몰랐더라면 돈을 떠나서 저는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죄송한 마음 뿐이었을 텐데, 순간적으로 그나마 밧데리 쪽에서는 실수를 안했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ㅎㅎ
 
적잖은 저의 실수를 너그러히 이해 해 주셨던 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손님의 가정에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만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주차를 하실 때에는 실내등이나 미등은 꼭 꺼주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