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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변의 벚꽃구경과 원치 않았던 색상의 올뉴모닝을 구입하신 손님의 이야기... 작성자_ 오부장
2012-04-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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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년 4월 16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중고차 사이사이 오부장입니다... 꾸뻑 ^^*
 
요즘 벚꽃들이 만개한것 같은데 혹시 벚꽃 구경들은 다녀오셨나요?
 
저도 어제는 휴일을 맞아 가벼운 옷차림으로 벚꽃 구경을 다녀 왔었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벚꽃의 진수라는 진해나 경주 쪽으로 다녀 오고는 싶지만 현실이 넉넉치 못한 관계로 그냥 막둥이녀석과 함께 저희 집앞에 있는 중랑천변을 다녀왔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ㅋ)
 
 
 
진해나 경주의 벚꽃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풍성하고 예쁘죠? ㅎㅎ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역시 뻔데기같은 불량식품이 쵝오... ㅋ
 
어제 저녁에 동두천에 계시는 저희 부모님댁엘 들렸더니 부모님께서는 토요일에 화개장터가 있는 경남 하동의 벚꽃축제를 다녀 왔었다며 자랑을 하시더군요... (흠... 부러우면 지는건데... ㅋ)
 
서울에는 돌아오는 이번 주말이 벚꽃의 절정이라고 하던데요. 시간이 허락하시면 가족들과 함께 여의도로 나가보심이 어떠실런지... ^^*
 
 
지난 토요일엔 점심먹을 시간조차 없었을 정도로 바빳었습니다.
 
오전엔 지난 금요일에 계약했던 그랜져TG를 출고하고, 오후엔 올뉴모닝을 출고 했었는데요. 그랜져TG 손님께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를 드리고 있을 무렵, 바로 모닝을 찾으셨던 손님들께서 매장에 도착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점심을 안거를 수도 있었지만 저도 돈을 밝히는 1인이다 보니 고등어값을 눈앞에 두고서 도저히 밥이 넘어가지 않을것 같아서 그냥 건너 뛰기로 했던 것입니다...ㅎㅎ)
 
그랜져TG 손님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했었고...
 
올뉴모닝을 구입하신 손님은 작년에 저에게서 아반떼HD를 구입해 가셨던 손님의 여자친구 분이신데요. 두 분이서 매우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매장을 방문 하셨더군요... ^^*
 
 
손님께서는 온리, 흰색계통(진주색,크림색,바닐라색등)만을 원하셨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매장에는 손님께서 원하시는 흰색 계통의 올뉴모닝들이 여러 대가 있었으나, 공교롭게도 많은 옵션들이 들어있는 높은 등급(럭셔리급)들만 있다보니 손님의 예산에서는 모두 오바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손님께서는 색깔만 흰색이라면 올뉴모닝이 아닌, 그냥 뉴모닝도 괜찮다고 하시면서 흰색에 대한 집념이 대단했던 분이셨기에 어쩔 수 없이 내용이 괜찮은 흰색의 뉴모닝도 함께 보여 드리긴 했지만 실제로 저는 권해드진 않았습니다.
 
물론 저야 손님께서 마음에 드신다는 중고차를 팔면 그만이겠지만 적어도 저를 믿고 오시는 분들께는 (저에게 같은 수익이 보장된 상황이라면) 이왕이면 나중에 후회를 안하실 만한 놈들을 팔고 싶은 마음이 앞섯기 때문이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ㅋ)
 
뉴모닝으로 하시기에는 손님의 예산이 너무 많이 남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신 것도 아닌데, 어차피 구입하시는거 이왕이면 신형모델로 구입을 하시는 것이 나중에 후회를 안하실 것 같다는 판단을 했거든요... ^^*
 
 
아... 올뉴모닝을 보던 중간에 손님의 예산 범위에도 맞으시고, 색깔도 딱 원하셨던 흰색이 마침 한 대가 있기는 있었습니다.
 
가장 낮은 등급인 스마트라는 등급이었는데요. 사실 손님께서는 색깔만 흰색이라면 등급이나 옵션 그리고 사고유무등은 상관이 없다 하셨었지만 솔찍히 저는 이놈도 권해드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딱 두 가지로, 우선 등급이 워낙 낮다보니 옵션이 거의 깡통이었기 때문입니다.
 
휠도 알루미늄휠이 아닌 그냥 휠캡에, 빽밀러도 손으로 조정하는 것 까지는 그렇다 치고...
 
초보운전자이신데 다른 올뉴모닝에는 다 있는 ABS도 없었고, 남자분이시라면 몰라도 여자분이시라면 적어도 겨울에 열선시트는 꼭 필요할 것 같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을 못해드린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아무리 봐도 사고차인 듯 했기 때문입니다.
 
성능점검표 상으로는 단순교환도 전혀 없는 완전 무사고차량이었으나, 자세히 보니 지붕 뒷쪽으로 약하게 판금도색을 했던 표시가 보였었기 때문입니다.
 
(중고차의 성능점검은 유관점검이 대부분이라서 본의 아니게 간혹 사고유무를 잘 못보는 경우도 있고, 성능점검 담당자의 재량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벼운 판금의 경우 다른 성능점검장에서는 종종 사고차로 분류를 시키는 경우도 실제로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엇그제 손님들께도 직접 확인을 시켜 드렸었는데요. 이것이 나중에 되파실 때, 행여 사고차로 분류가 된다면 저도 중간에서 난처해 질 수 있다는 판단을 했거든요... ^^*
 
 
아래의 사진이 지난 토요일에 출고했던 올뉴모닝입니다.

 
출고를 즈음해서 손님께 양해를 구하고, 손님께서 통화를 하시는 사이에 후다닥 찍었는데요. 다크그레이(쥐색)도 꽤 예뻐보이시죠? ㅎㅎ





 
오로지 흰색계통만을 고집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쥐색(다크그레이)을 선택하시게 된 이유는, 쥐색도 실제로 보니 나름 예뻐 보인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손님께서는 아마도 쥐색의 올뉴모닝을 직접은 못보시고, 얼핏 흰색계통의 올뉴모닝만 보시고서는 흰색계통만을 찾으셨던 것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혹시나 싶어서 바로 옆에 있던 쥐색의 올뉴모닝을 보여 드렸더니 의외로 쥐색도 마음에 들어하시더군요... (역시 중고차는 눈으로 직접 봐야만 한다니까요... ㅋ)
 
다행히 사고도 전혀 없고, 주행거리도 짧은 편인데다가, 등급도 디럭스급이라서 가죽시트와 열선시트 그리고 꼭 있었으면 하셨던 후방감지기도 있었고...
 
거기에 손님의 예산에서도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던 바람에 계약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오늘 명의이전을 마치고 등록증을 보내 드리면서 전화를 드려 조심스럽게 여쭤 봤더니, 다행히 지금도 색상은 물론이고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어하고 계시더군요... ^^*
 
 
돌이켜보면...
 
지난 3월은 중고차의 계약도 별로 못했고, 일도 징그럽게 꼬이기만 했던 것 같았는데요. 날이 조금씩 풀리면서 드디어 저에게도 봄이 찾아 오려나 봅니다... ^^*